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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대한 남편의 애절한 사랑
사랑이란 무엇인가
미국의 수잔 앤더슨
(Suzanne Anderson)이란 여인이
눈 수술을 받다가 그만
실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남편은 아내의
직장 출퇴근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계속 내가 이렇게
도와줄 수만은 없으니
내일부터는 혼자 출근하도록 해요."
그 말에 그녀는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을 했습니다.
암흑과도 같은 길 위에서
여러번 넘어지며 서러운 마음에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어느새 출퇴근 길이 점차 익숙해졌습니다.
2년이 지난 어느 날,
그녀가 버스를 탔을 때
운전기사가 무심코 말했습니다.
"부인은 좋겠어요.
좋은 남편을 두셔서요.
매일 한결같이 부인을 살펴주시네요."
알고보니 남편은
매일 아내가 버스를 타면 같이 탄 뒤,
뒷자리에 앉으며
아내의 출퇴근 길을 말없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때때로
넘어지고, 다치고, 그로 인해 생기는
상처와 고독도 함께 짊어지지만
그럴 때마다 나의 등 뒤에선
가족, 친구, 연인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내 곁에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없는 것 같지만 내 뒤에는 그 누군가가
반드시 있습니다.
나는 그 사랑을 떠나도,
그 사랑은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 나를 사랑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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