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특히 신기하다고 느꼈던 점은
매주 감정일기를 프로그램 선생님과
함께 검토했는데,
다들 처음 썼을 때보다
내용이나 깊이가 눈에 띄게
발전했음을 금방 알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단순히 봉사활동을 넘어
더 큰 뿌듯함을 느끼게 됐습니다.
감정일기를 끝내고
액티비티 '캥거루 달리기' 게임을
시행했습니다.
센터에서 했던 '캥거루 달리기'를
소개해 드리자면,
마스킹 테이프로 레인을 만들고
팀을 두 개로 나눠 팀 별 회의를
바탕으로 이어달리기 순서를 정하듯
릴레이 순서를 결정하고,
상대팀과는 안쪽 레인에 시작할지,
바깥쪽 레인에서 시작할지
가위바위보로 정합니다.
그리고 무릎과 허벅지 사이에
풍선을 끼고 안빠지게 하고자
캥거루처럼 콩콩 뛰어
우열을 가리는 시합입니다.
나름대로 각 팀원들의
신체 조건과 능력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전략과 전술이
요구되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열성적으로 멋진 승부를 펼쳐
때때로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는데
이런 현상을 교육 초반에
무척 심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나름대로의 게임 노하우와
협업, 우정이 쌓이면서 상대와 동료를
비난하는 것이 아닌 격려하고,
축하해 줄 수 있는 자세를
아이들이 조금씩 습득해 갔습니다.
캥거루 게임을 충분히 즐기고
마무리로 보물찾기를 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이라 그런지
각종 사물들의 안쪽까지
샅샅이 살피지 않고
겉핥기 식으로 찾으려 하는 게
웃기고 귀여웠습니다.
다음에 하게 되면
난이도를 낮춰야 겠더라고요ㅋㅋ
글을 쓰면서 문득
다음 주에는 아이들과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 기대가 됐던,
취업 준비를 하던 제가
오히려 아이들 덕분에
스트레스를 풀고 순수함을 잃지 않으며
힘을 얻었던 그때가 떠오르네요.
그런 의미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관련된 영상을 찾던 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신입 직원분들이
알려주는 채용 정보 영상을
첨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갑자기 재단에서
페미니즘 관련 행사를 후원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모든 사업은
UN아동권리협약을 기준으로
진행하고 있고,
정치 / 종교 / 인종 / 성별에 따른
편향성을 가지지 않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사업을 이행한다"라고
공식 해명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사회복지쪽으로 진로를 정한 분들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가고 싶은 재단 중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본 영상이
사회복지재단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신입직원이 알려주는 채용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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