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친구가 필요한 순간1 책 키친 리뷰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 위 - 잉. 냉장고 소리가 내 고독한 사고를 지켜주었다. 다만 별 아래서 잠들고 싶었다. 아침 햇살에 눈뜨고 싶었다. - 높은 데서 내려다보는 거리는 빛의 입자에 에워싸여 있고, 자동차 행렬은 빛의 강이 되어 밤을 흐른다. 구름 그림자가 거리를 빛과 그림자로 나누며 천천히 움직인다. - 산들의 검은 그림자가 어둠보다 한결 검고 무섭게 길을 응시하고 있다. - 조금 멀리 떨어진 그 조용한 목소리가 케이블을 타고 밤을 달려온다. - 둘의 마음은 죽음으로 에워싸인 어둠 속에서, 완만한 커브를 그리며 돌고 있었다. - 달은 높고 밝은 달이 별빛을 지우면서 밤하늘을 건너가고 있다. 만월이었다. 구름에 가렸다가 슬며시 또 모습을 나타낸다. - 다가오는 아침 기운이 온 세계를 .. 2021. 6.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