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사업부의 미래는.
1. 혼돈의 LG전자
LG전자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굳이 하지 않아도 이미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기에
자세히 하진 않겠습니다.
2020년 12월과 2021년 1월,
LG전자는 어쩌면 상반된 2가지
이슈 때문에 국민들의 입에 매우 많이
오르내리고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그 2가지 이슈에 대해
한 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2. LG전자와 마그나
LG전자는 근 몇 년 동안
생활 가전 중심의 모범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부터 골치덩어리가 된
MC ( Mobile Communication ) 사업부,
한 마디로 스마트폰 부분의
만성적인 적자 때문에 저평가 되었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반적인 사업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1조 원을 투입해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업체 ZKW를 인수한 이후,
2020년 12월 23일 혁신 전환을 위해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
( Magna International )과
1조 원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고,
순식간에 자율주행 전장부품의
선두주자로 변모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1957년 창립한 마그나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이며,
턴키 솔루션 제공과 완성차 생산,
엔지니어링 역량까지 갖춘 덕분에
LG전자 VS ( 자동차 전자부품 )
사업부의 적자도 마감을 예고했습니다.
[ 덕산그룹. 덕산테코피아와 덕산네오룩스 ]
https://1wndlf.tistory.com/117
3. LG전자 MC사업부의 미래는?
LG전자 MC 사업부는
2015년 2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누적 적자 금액 약 4조 2천억 원 )
이에 LG전자는 스마트폰 개발과
영업을 담당하는 MC 사업본부
핵심 담당 조직을 없앴고,
반대로 생산자개발생산(ODM)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구조 변화를 꾀했습니다.
놀랍게도 LG전자 스마트폰 ODM
비중은 2018년 10%에 불과했으나
2019년 30%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60%,
2021년에는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던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발을 뺄거라는
기사들과 소문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오는 1월 26일
스마트폰 사업 방향성을
최종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의사를
직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공표했고,
실무진들에게도 i프로젝트
( CES에서 공개한 롤러블폰 )를
포함한 모든 작업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나
'네이버 지식인' 등에서도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직원들이
쓴 글로 보이는 고민/질문 글들이
캡쳐되어 인터넷을 떠돌고 있습니다.
작년 LG 윙에 이어 올해 LG 롤러블 등
나름대로 MC 사업부의 전성기 시절을
되찾기 위해 혁신 제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한 LG전자 측은, 위와 같은 소문들이
사실 무근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설마설마 했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건 아닌지
기대 반, 걱정 반인데요,
만약 LG전자가 만성 적자였던
MC 사업부를 매각한다면
컨센서스는 좋아져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 줄 수 있겠습니다만,
한때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삼성에 이어 3인자까지
꿈꾸던 LG의 스마트폰이 사실상
사라진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쉬움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LG전자 해외 법인을 10년 간 이끈
외국인 CEO의 생생한 증언
2021년 01월 17일
종가 기준 140,000원을 기록했는데
1월 말에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 한솔그룹 한솔테크닉스, 2021년이 기대되는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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