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푸트니크V Sputnik V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에서 만든
세계 1호 백신으로,
2020년 8월 푸틴이 3상 임상 없이
사용을 승인해 국제적으로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었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얻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푸틴이
당당히 발표한만큼 스푸트니크V 백신의
코로나19 면역 효과가 90%를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유럽의약품청 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와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도 허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소속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미생물학 연구소'와
'추마코프 생명과학연구소'가 개발했고,
본래 이름은 Gam-COVID-Vac
감-코비드-박입니다.
'스푸트니크V'라는 이름은
1957년 러시아가 소련 체제일 때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사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의 이름을 별칭으로 붙였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스푸트니크V는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지 못했는데,
2021년 2월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
Lancet에서 임상 3상 면역 효과가
91.6%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스푸트니크V의 임상 3상 시험은
3만 2,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2~8℃ 냉장보관이 가능하며,
2회분 가격은 한화로 약 2만 원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RDIF는
스푸트니크 백신 등록 1주년을 기념해
아르헨티나,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세르비아, 필리핀, 멕시코,
헝가리 등에서 대규모 백신 접종을 통한
실사용 데이터를 얻었고,
다행히 뇌정맥 혈전증 CVT
Cerebral Venous Thrombosis,
심근염 등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V 개발 방식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과 같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는데,
감기를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 Adenovirus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항원)의 유전자를 넣어
몸 속 세포로 전달해 면역반응을 유도합니다.
2. 대한민국에서의 스푸트니크V 백신
이에 대한민국 정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푸트니크V 위탁 생산을 맡은
의약품 제조업체 휴온스가 제출한
스푸트니크V 백신의 비임상 자료를
사전검토하고 있습니다.
휴온스 외에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이
러시아 국부펀드와 위탁생산을 계약해
스푸트니크V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데,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도입되지 않아
국내 기업들이 생산한 물량은
전량 수출해야만 합니다.
더불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러시아국부펀드 RDIF,
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로부터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고,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 소속돼 있고,
RDIF와 1억 도즈 생산 계약을 맺었습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원액 생산,
휴메딕스 / 보란파마는 완제 생산 공정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스푸트니크V 백신에 더해
1회 접종인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도
위탁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스푸트니크V 국내 허가권과 판권을
갖고 있는 휴온스는 고려대 생물안전센터와
공동연구로 전파력이 60% 이상 강하고,
중증 진행 확률도 2배 정도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력을
햄스터 감염 실험으로 확인한 뒤,
2021년 12월 효력 검증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본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심층연구인 세포성 면역 실험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푸트니크V는 2021년 9월 8일 기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하고
아르헨티나, 이집트, 인도 등
전세계 71개국에서 승인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신 수급의 다변화와
신북방정책의 내실화를 고려해
러시아 백신 도입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온리원 스토리 > 의약품 백과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씨그리프테트라 4가 독감백신 (0) | 2021.10.22 |
---|---|
위너프페리주 프리미엄 수액제 효과 (0) | 2021.10.20 |
당뇨병 증상과 당뇨합병증 종류 (0) | 2021.10.17 |
소화성궤양에 걸렸을 때 식사요법 (0) | 2021.10.16 |
경북대학교병원 역사와 현황 (0) | 2021.09.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