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뉴스 ]
관련 보도 뉴스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ndW6nv9krE
최근 30번 이상 헌혈한 유공자 분들께
중국 업체에서 만든 짝퉁 만년필이
기념품으로 제공된 것이 밝혀져
국민들에게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는 대한적십자 측에서도
한정된 예산에 맞추려다 보니
일종의 사기를 당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보도했는데요,
저는 사실 헌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 한 번 한 이후로
못하고 있던 탓에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시는 분들이 더 존중과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이 참
안타깝고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정작 아낄 곳에는 안 아끼고
최대한 관심과 정성을 들여서
진행했어야 할 일에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세금과 회비까지
낭비한 꼴이 됐으니
앞으로 절대 같은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금번 일을 계기로
헌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헌혈 가능 기준
1) 연령과 조건
2021년 기준 헌혈 가능 연령은
만 16세 이상인 2005년생 중
생일이 지났어야 하며,
만 69세 이하 1952년 이후
출생자여야 합니다.
1년이 지나면
자연히 출생년도 역시
1년씩 밀리겠죠.
하지만 65세 이상 되시는 분들은
헌혈을 하러 가셨어도 건강상의 이유로
종종 하지 못하실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혈압이나 저혈압
환자들은 헌혈이 혈압 변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기이며,
수축기 혈압 90 ~ 180 사이,
이완기 혈압 100미만인 경우에
헌혈이 가능합니다.
2) 체중
헌혈을 함에 있어 체중은
의외로 BMI 지수를 보지 않기 때문에
체중의 절대값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성은 45kg 미만,
남성은 50kg 미만이면 헌혈을
하실 수 없습니다.
자신의 체중이 애매한 것 같아도
헌혈의 집에서 체중을 확인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전혈 헌혈은 12.5g/dl 이상,
성분헌혈 ( 혈장, 혈소판 ) 12.0g/dl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월경이나 다이어트,
더불어 임신 중이거나
유산 후 6개월 이내,
임신 후 면역 항체에 의해
때때로 불가하실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하세요!
3) 헌혈 횟수
1인당 헌혈할 수 있는 횟수도
무려 법으로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혈소판이 포함된 헌혈은
연간 최대 24회,
전혈은 8주 간격으로 연간 최대 5회,
혈액 가운데
혈소판 / 혈장 / 백혈구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분리해 채혈하는
성분헌혈은 2주 간격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설사 내가 몇 번 헌혈했는지
모른다 해도 헌혈 내역을 조회해서
알 수 있고, 혈액관리 본부 고객지원센터
1600-3705로 전화해서 문의시하면 됩니다.
2. 헌혈 제한 해당 사항
1) 지역과 국가
아쉽게도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감염병 진단 여부와
금지 구역 방문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감염병 종류와
주의 국가 리스트를 보니
제한이 무척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헌혈의 중요성과
고귀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말라리아 관련
헌혈 제한 지역에 거주나 복무
( 연중 6개월 이상 숙박 )시에는
2년 간,
여행 ( 연중 1일 이상 ~
6개월 미만 숙박 )시
1년 간 전혈헌혈과 혈소판성분헌혈은
할 수 없고, 혈장성분헌혈만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최근 유행성 전염병 또는
토착 병이 퍼져 있는 곳에 다녀온
사람은 잠복기가 끝나거나 완치돼야 하며,
간혹 영구적으로 헌혈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습니다.
2) 약물
이번에 조사를 하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네오티가손,
아보다트, 프로스카, 로아큐탄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잇는 약물들도
태아 기형을 일으키거나
헌혈 제한 약물에 속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스피린,
항생제, 일반적인 예방접종들까지
헌혈 제한 기간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고 사랑의 마음을
나누시길 바라겠습니다.
3.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자
1) 헌혈유공장 약장 기준
은장 30회 /
금장 50회 /
명예장 100회 /
명예대장 200회 /
최고명예대장 300회이며,
100번 이상 헌혈을 하신 분들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
카테고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명예대장과 최고명예대장은
100회 이상 다회헌혈자를 위해
2015년 9월 1일 신설됐습니다.
헌혈유공장은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의 포상이므로 국가 훈장이나
포장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직이나 대학/대학원 입학 시
자료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횟수 결정 기준은
전혈, 성분헌혈, 혈소판 혈장, 백혈구
상관 없이 오직 횟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 백혈병환우회TV ]
헌혈증서, 수혈비용 환산시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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