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구매 후기 일본과의 품종 분쟁과 역사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シャインマスカット.jpg

1. 샤인머스캣 현황

  샤인머스캣은 높아진 인기와 가격으로 전통의 강자였던 캠벨과 거봉을 누르고 2020년 8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전체 포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에 비례해 샤인머스캣의 전국 재배 면적 역시 2017년 800ha, 2019년 1867ha, 2020년 3579ha로 확장됐습니다.

 

  샤인머스켓의 평균 소매가격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1kg당 22,000원 안팎입니다

( 더 비싼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

 

  켐벨, 거봉과 비교해 3~4배 정도 비싼 가격인데도 더 높은 당도, 아삭아삭한 식감과 굵은 알, 진한 향, 씨가 없어 먹기 좋은 편의성으로 현재의 인지도 형성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먹는 방법도 다양해 일반적으로 씻어서 먹는 방법 외에 얼려 먹기도 하고 특히 디저트에 많이 사용됩니다.

 

  저의 솔직한 샤인머스캣 후기를 남겨 본다면 송이로는 몇 송이를 먹었고, 총 횟수로 두 번 정도 먹었는데 포도, 켐벨, 거봉에 비해 가격 대비 특출나게 맛있었다거나, 또 사먹어야겠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2. 샤인머스캣의 역사

  사실 샤인머스캣은 1988년 일본에서 개발됐다고 하네요. 일본 품종이었기 때문에 원래는 수입해서 팔릴 때마다 로열티를 지불해야 했지만, 일본이 샤인머스캣에 대한 특허, 품종보호권 등을 신청하지 않아 대한민국에서도 자유롭게 재배와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로열티가 없음에도 가격이 비싼 이유는 아직까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고, 타 포도 품종들에 비해서 토질이나 생산 방법에 따라서도 품질이 달라져 까다로우며 이에 따라 일손도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지금 상주 지역의 샤인머스캣은 베트남, 중국, 미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캐나다에도 수출을 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샤인머스캣이 대한민국의 대표 농수산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비싸다는 이유로 먹고 싶은 욕구를 뒤로 미룬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명절을 계기로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