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운영사이자 지주회사입니다.
이외에 배민치킨, 배민상회, 배민문방구 등이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디자이너 출신인 김봉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우아한형제들>에서 개발했고, 2010년 6월 어플리케이션이 먼저 출시, 회사는 5개월 뒤에 설립됐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젊은 친구들이 이것저것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먹는다는 의미에서 배달의 민족이라고도 하고, 밝은 땅에 사는 민족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있죠."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개발 초기에는 전화번호부앱으로 개발됐는데, 김봉진 대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커지는 것을 보고 '전화번호부'를 만들면 누구나 쓰는 앱이 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이를 실행에 옮겼다.
그런데 막상 수익 모델도 애매하고, 이용률도 적어 한국에서 전화가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분야를 살펴보다가 배달 사업이 눈에 들어오게 됐고, 그렇게 개발된 것이 지금의 배달의 민족이라고 합니다.
개발 초기에는 사무실이 없어 카페를 전전했고, 데이터를 모으고자 새벽마다 온 동네 전단지를 수거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배달앱 1위이자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있고, 시장 초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오랫동안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6년 흑자 달성 이후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7년 전체 주문 수 1,500만 건 돌파, 2018년 1월 기준 점유율 51%를 점하기도 했지만, 2019년 쿠팡이츠가 도전장을 내밀어 두 곳 다 엄청난 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2020년 7월 베트남에도 진출해 점차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2015년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비스 비전 2.0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를 실천했습니다.
여기에서 "좋은 음식"이란 단순히 고급 음식이 아니라 때로는 가벼운 음식, 추억의 음식,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서비스 비전 3.0으로 최상의 상태인 음식이 문 앞으로 배달되는 일상의 행복을 추구합니다.
2. 우아한형제들 연혁
- 2010년 10월 배달의 민족, 전설의 시작.
앱이 출시되자마자 앱스토어 1위 등극.
- 2011년 3월 (주)우아한형제들 법인 설립.
- 2012년 11월 모바일결제 서비스 시작.
전화나 대면 결제가 기본이었던 음식 배달에 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 2013년 3월 배달의 민족 첫번째 글꼴 한나체 탄생.
- 2014년 3월 ~ 12월 배민의 영원한 파트너, 사장님 관련 서비스들 시작.
모바일 사장님 사이트 오픈, 24시간 고객센터, 소상공인 컨설팅 서비스 등.
- 2015년 3월 우리는 모두 시인이다 - 배민신춘문예 개최.
6월, 배달 안되던 맛집을 배달하는 배민라이더스 시작.
배달 음식의 경계를 허물었고, 2021년 배민1로 변화합니다.
- 2015년 10월 모바일 반찬 서비스 배민프레시 ( 배민찬 ) 시작.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배민프레시로 배달의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배민B마트, 배민쇼핑라이브의 기초가 됩니다.
- 2016년 5월 배민 팬클럽 배짱이 창단.
"배달의 민족을 짱 좋아하는 이들"이라는 뜻으로, 뉴스레터 주간 배짱이, 배짱이가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용기있는 배짱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8월 공유주방 '배민키친' 1호점 오픈
12월 월 주문 수 1,000만 건 돌파, 누적 주문 수 2억 건 돌파.
- 2017년 3월 자체 인공지능 프로젝트 배민데이빗 시작.
업계 최초로 시작된 배민데이빗은 배민로봇 개발로 이어집니다.
6월 외식업 사장님들을 위한 온라인 식자재 전문몰 배민상회 시작.
7월 세계 최초로 치믈리에 자격시험 개최.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로도 이어졌습니다.
10월 배민라이더스 서울 전 지역 진출.
- 2018년 3월 푸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창간.
6월 2018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 선정 대통령 표창.
7월 월간 주문 수 2,000만 건 돌파
12월 B마트의 전신인 배민마켓 등장으로 퀵커머스 시장 개시.
- 2019년 2월 개발자 양성 학교 우아한 테크코스 개설.
4월 업계 최초 일회용품 옵션 최초 도입
5월 베트남 BAEMIN 시작을 통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합니다.
7월 내가 원할 때 원하는 시간 만큼만 일할 수 있는 배민커넥트 시작.
8월 신개념 웹툰 서비스 만화경 시작. ( 2024년 5월 서비스 종료 예정. )
11월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 상용화.
12월 배민포장주문으로 이름이 바뀐 배민오더 서비스 시작.
배달 뿐만 아니라 음식 포장, 매장 내 주문 등을 제공해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의 다양화를 실행했습니다.
- 2020년 1월 국내 최초 AI 추천 배차 도입.
3월 300억 원 규모 소상공인 긴급 지원, 영세식당 14만 여곳 111억 원 규모 추가 지원.
8월 딜리드라이브 광교 엘리웨이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배달 시작.
9월 전통시장 카테고리 소개.
10월 전국 별미 서비스를 통해 로컬 푸드가 지닌 우수한 가치를 널리 전파하고, 배달의 민족으로 소상공인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
10월 배민선물하기 서비스 시작.
- 2021년 1월 우아DH아시아 설립.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14개국의 사업을 총괄합니다.
3월 배민쇼핑라이브 론칭 ( 2023년 8월 종료 )
4월 배민그린 -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디폴트 적용
6월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1 론칭
2021년 기준 누적 다운로드 5,400만 건 돌파.
- 2022년 1월 배민 입점 식당 정산 주기 3일로 단축
3월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
4월 발달장애인, 노년층을 위한 쉬운 배달앱 사용법 발간.
7월 인천공항 로봇배달 서비스 시작.
8월 다회용 배달용기 서비스 운영.
9월 광교호수공원 로봇배달 서비스 시작.
10월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창립에 참여.
11월 고용노동부 2022 워라벨 실천기업 선정,
국제 표준을 반영한 리뷰 운영 정책 수립, 소비자중심경영 3회 연속 인증.
3. 우아한형제들의 지향점
1) 기업의 핵심 가치로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 규율 위의 자율 : 우리는 규율 위에 세운 자율적인 문화를 지향합니다.
- 스타보다 팀웍 : 회사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비범한 성과를 내는 곳입니다.
천재 한 사람에 의지하는 조직이 아닌, 팀웍으로 성과를 내는 조직을 지향합니다.
- 진지함과 위트 : 일에 대한 진지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쉽고 명확하면서 위트있게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 열심만큼 성과 :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욯자미나 성과를 내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과정과 결과는 둘 중 어느 하나만 선택하거나 우선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2) 인재상은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 근면성실 :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개인,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인재.
우아한형제들의 구성원들은 근면성실함이 모든 일의 기본임을 잊지 않고 항상 부지런하며 정성스럽게 임합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묵묵히 제 할 일을 다하는 거북이가 어쩌면 조금 늦을지라도, 결국은 잔꾀 많은 토끼를 이긴다는 진리를 믿습니다.
- 새시대 새일꾼 :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새 시대의 흐름을 파악해 고객의 기호가 어떤 방향으로 변하는지 끊임 없이 연구하는 인재.
우아한형제들의 구성원들은 고객 창출과 고객 만족을 위해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새로운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 근검절약 : 우아한형제들의 구성원들은 성실하게 일해 얻은 이익을 낭비하지 않고, 오늘의 씀씀이를 아껴 내일에 대비하는 생활의 지혜를 몸소 실천합니다.
또, 아끼고 남는 것을 사회적으로 더 좋은 일을 위해 쓸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갖습니다.
- 배려와 협동 :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서 출발해 동료에 대한 배려로 확장해 가는 것의 즐거움을 알며, 항상 유쾌하고 박력 있게 생활함으로써 주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파합니다.
3) 우아한형제들에서 일 잘하는 사람의 정의
우아한형제들에게 회사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비범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곳'에 해당합니다.
이런 철학은 '좋은 조직은 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은 무력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 철학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존중, 배려의 협동 정신을 기반으로 서로에게 인간적인 예의를 다 하는 가운데, '고객 창출' 및 '고객 만족'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실현하려 끊임 없이 노력하는 조직을 지향합니다.
실행은 수직적, 문화는 수평적!
과도한 의전은 권위주의를 만들고 조직을 병들게 합니다.
수직적인 문화든 수평적인 문화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을 할 때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또한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잘하고,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면 그 회사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업무를 넘어서 참여하고 봉사하고 헌신해 건강하며 강한 공동체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관계, 팩트에 기반한 정보만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보고받는 사람들이 선입견이 생기지 않도록 팩트에 기반한 보고를 한 후, 자신의 의견과 견해를 구분해서 밝히고, 덧분여 이야기합니다.
일의 결과는 처음 서로 예상하고 기대한 것과 어긋나지는 않는지 점검하고, 마무리하기 전 이 일로 영향을 받을 사람들에게 제때 공유해야 합니다.
공유할 땐 단순 전달이 아닌 상대방이 명확히 이해했는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하는 일은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통해 계속 배워나가고, 조직과 프로세스를 정비해 나가는 것입니다.
결정한 사람은 실행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어야 하며, 실패했을 경우 실행자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하며, 그 실패가 잘못된 결정으로 인한 것이라면 그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다만 실행자들의 불성실함과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일이 실패했을 경우에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합니다.
아울러 도덕성을 희생하며 성과를 얻는 것은 차라리 손해를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고객 없이는 회사 역시 존재할 수 없습니다.
회사에서 내려야 하는 모든 의사결정은 고객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의사결정을 할 때 고객을 배제하고 회사간 부서 간의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 타협하는 것은 바보같은 행위입니다.
회사의 목적은 이익 창출이 아닌 고객 창출이며 이를 우선한 결정을 통해서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은 복수의 구성원이 동일한 의견을 제시할 경우 토론을 통해 계획을 수정해 나갑니다.
팔로워십을 발휘하는 사람은 개인의 편의와 이익이 아닌 프로젝트의 성공, 고객의 이익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해야 합니다.
끝으로 어떠한 위기 상황이 찾아오더라도 '배민다움'을 잃지 않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4. 딜리버리히어로의 인수
그런데 2019년 말부터 독일의 음식 배달 서비스 기업 딜리버리히어로 ( Delivery Hero )가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기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요기요, 배달통을 운영하고 있던 DH는 배달의 민족까지 인수하면서 대한민국 배달 대행 서비스의 99% 이상을 차지하게 돼 완벽한 독점 상태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수수료 인상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잠정 승인 결정을 내렸으나, 2020년 12월 28일 "딜러버리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되, 그 조건으로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매각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딜리버리히어로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4조 7,500억 원에 정식으로 인수됐습니다.
참고로 요기요는 GS리테일을 포함한 3사 컨소시엄에 인수됐고, 요기요를 운영하던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회사명이 "위대한상상"으로 바뀌었습니다.
M&A 이후 창업자 김봉진 의장은 9,000억 원대의 자산가가 됐으며,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 양사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합작회사 "우아DH아시아"의 지분 45%를 보유해 의장 겸 집행이사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세계적인 기부클럽 [ 더기빙플레지 ]에 한국인 최초, 전 세계 219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5. 서비스 종류
사실 음식만큼 배달이 까다로운 것도 드물 것입니다.
따뜻해야 하거나, 차가워야 하고, 모양이 변하지 말아야 하며, 배고픔이 오래 가지 않도록 빠르게 도착해야 합니다.
즉, 음식이 맛있는 상태 그대로 우리집 문 앞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들어갑니다.
- 배민1
2015년 8월 프리미엄 외식 배달 서비스로 시작한 자체 배달 서비스로, 기존 배달 대행서비스 두바퀴콜 인수로 배민라이더라스는 브랜드로 시작됐습니다.
기존에는 배달이 잘 되지 않던 스테이크, 파스타, 수제버거, 초밥, 회, 커피, 빙수 등에 더해 줄서서 먹던 맛집 레스토랑의 음식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배달음식의 다양화, 고급화 바람을 이끌었습니다.
배민 라이더스 내 모든 업소는 배달의 민족 플랫폼 배민커넥트를 이용하는 라이더가 전부 처리하게 됩니다.
라이더 운용은 우하한형제들이 아닌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에서 위탁하는 구조입니다.
2021년 4월 12일, 지금의 배민1(one)이라는 이름이 되었고, 2022년 3월 22일에는 개편된 배민1 수수료를 수도권 지역에 첫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새 방식이 적용되면서 건당 1,000원 이상의 부담이 증가했는데, 주문액이 커질수록 수수료도 커져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원성이 높아졌습니다.
배민1은 한 명의 배달원이 하나의 음식만 갖고 하나의 집에만 배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집배달 쿠팡이츠가 출시하면서 뒤이어 나왔는데, 최저 배달 기준 금액이 높아 일반 묶음배달보다 비싼 편이고,
- 배민커넥트
배민1과 연계된 배달의 민족 프리랜서 플랫폼으로,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배달을 할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로만 가능한 배민라이더스와는 달리, 일반인들이 아르바이트나 부업으로 도보, 자전거, 킥보드, 자동차 등을 통해 대행할 수 있고, 안전보건교육을 들은 뒤, 보험 이용을 위한 심사 신청과 서류 제출을 끝내면 됩니다.
모든 배달수단은 산재보험에 가입되며, 자전거와 킥보드는 퍼스널 모빌리티 보함이 가입됩니다.
일반 배차는 자신 주변의 배민1 오더가 떠 거기에서 콜을 선택합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픽업지까지의 거리가 직선거리로 2km 미만인 곳만 받을 수 있습니다.
AI 추천 배차는 직접 고르는 일반 배차와 달리, AI가 배달 경로를 분석해 갈 곳을 지정해주고, 다음 콜도 미리 배정해줍니다.
- B마트
배달의 민족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서비스로, 배달음식처럼 주문하면 몇 분 안에 집앞에 도착하는 형식입니다.
먹을 것뿐만 아니라 생필품, 애완용품 등 카테고리가 다양하며, 창고형 매장으로 가격은 편의점 수준이라 저렴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특징은 거의 1시간 안에 배달이 오고, 쿠폰을 사용하면 할인을 크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 2016년 배달의 민족 브랜딩 과정을 담은 책 <배민다움>이 출판됐습니다.
배민글꼴 라이선스는 대한민국 IT 분야에서 네이버 나눔글꼴처럼 기업의 가치가 사회적 기여로 이어지는 경영 철학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폰트로 꼽히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 및 수정, 배포할 수 있는 오픈라이센스 글꼴로 꼽힙니다.
- (주)우아한형제들은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더 큰 꿈을 담은 비전을 갖고, 배달의 민족, 배민라이더스, 배민1, B마트, 배민쇼핑라이브, 전국별미, 배민상회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종합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개인, 회사, 나아가 사회적 차원에서 윤리적 책임을 갖고 바르게 성장하는 것이 지금껏 우리가 소중히 쌓아 온 '배민다움'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때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딜레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각자가 회사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세 가지 윤리적 기준에 근거해 스스로 판단하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1) 법률, 규정, 윤리강령 그리고 회사의 정책에 위배되지는 않는가?
2) 의사결정 과정과 내용을 떳떳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가?
3) 동일한 상황에서 다른 구성원도 같은 결정을 할 것인가?
우리에게는 회사 생활과 관련한 모든 활동 및 관계에 있어서 결코 타협하지 않는 정직성과 도덕성을 가지고 행동할 책임이 있습니다.
6. 우아한형제들 이모저모
배달의민족 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엔데믹으로 음식배달시장이 포화상태를 맞은 가운데 효율적으로 매출 볼륨을 높이면서 회원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복안인 것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앱에서 운영하는 배민스토어 편의점 CU 배달 서비스를 2023년 8월 8일부터 기존 서울, 경기 지역을 넘어 부산으로 확대합니다.
배민스토어는 2021년 12월 선보인 입점 브랜드 배달주문 서비스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B마트와 식품, 생활용품 등 판매 상품군이 겹쳐 서비스 초기 카니발리제이션 ( 새로운 서비스 출시 이후 기존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줄어드는 현상 )이 나타날 가능성이 짙어 서비스 장기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B마트는 우아한형제들이 물건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기에 매출액 볼륨을 높이기에 훨씬 유리하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의 서비스 매출액은 2020년 8,016억 원, 2021년 1조 5,743억 원, 2022년 2조 4,234억 원으로 연평균 75.2%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B마트 매출액은 2,187억 원, 2021년 4,222억 원, 2022년 5,123억 원으로 연평균 57.2% 불어났습니다.
편의점 배달 사업의 안정성이 B마트보다 높다는 점도 있습니다.
사실 2020년 부산에서 B마트 서비스를 선보였을 때 지역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한달 만에 서비스를 철회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배민스토어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각 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가 앱에 입점만 하는 형태라 지역 상권 침해 등의 논란이 거의 없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추후 전자제품, 주류 등 입점 판매사를 늘려 배민스토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우선 배민스토어 이용자를 유입시켜 음식배달 서비스에서 이탈한 앱 이용자 수를 상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배민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 MAU 감소폭은 음식 배달 서비스만 제공하는 쿠팡이츠의 MAU 감소폭 보다 훨씬 작습니다.
모다일인덱스에 따르면 2021년 1~7월 배민 평균 MAU는 2,037만 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1,952만 명으로 4.2% 줄었고, 쿠팡이츠는 524만 명에서 332만 명으로 36.6%나 감소했습니다.
- 웹툰 플랫폼 '만화경', 라이브쇼핑 서비스 '배민쇼핑라이브' 등 운영 종료 예정.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은 2021년 매출 2조 9,471억 원, 영업이익 4,24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규모가 2017년 9조 7,000억 원에서 2021년 25조 7,000억 원까지 2.5배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이제는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남은 신사업은 서빙 로봇, 편의점 상비약 배달 서비스 등이 있는데, 음식배달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신사업 전략 방향에도 변화가 있으리라 예견됩니다.
- 대우위니아그룹 위니아에이드는 2023년 7월 17일 우아한형제들의 서빙로봇 전문 업체인 비-로보틱스와 서빙로봇에 대한 물류, 배송, 설치 등 서비스 대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위니아에이드의 기술 엔지니어들이 배송하고, 현장에서 시운전과 설치를 지원합니다.
혹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비-로보틱스 고객상담실에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위니아에이드 인력들이 전문적인 A/S를 제공합니다.
- 비-로보틱스는 우아한형제들이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서빙로봇 사업부를 분사해 만든 서빙로봇 전문 회사입니다.
2022년 4월 말 기준 전국 1,600개 매장에서 2,000여 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의 물류, 유통 네트워크를 이끌 배민B마트 지점관리자를 채용한다고 2023년 8월 4일 밝혔습니다.
금번 채용하는 배민B마트 지점관리자는 우아한형제들 '올인원인프라' 중 도심형물류센터 지점 총괄 관리를 맡습니다.
올인원 인프라는 우아한청년들 자체 중앙물류센터인 인천기지와 도심형물류센터 배민B마트 기반으로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이내로 전달하는 시스템입니다.
- 테이의 브레이크타임은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는 외식업 점주들을 위해 이야기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배달의민족이 기획, 제작한 소통형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외식업 점주들의 사연을 통해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장사에 도움되는 정보와 외식업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2022년 7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년 동안 모두 90여 회의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신세계 스타필드 세 곳에서 팝업스토어 '배민B캉스'도 운영했습니다.
장보기 서비스인 '배민B마트를 홍보하고자 매장을 마련해 배민B마트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컨셉으로, 스타필드 고양, 하남, 명지점에서 8월 중 운영됩니다.
- 우아한청년들이 업계 최초로 시간제 보험의 시간당 보험료를 세 자릿수인 999원으로 인하했습니다.
이는 상품 최초 도입 시기 1770원 대비 43.6%나 낮춰 라이더와 상생하고자 하는 우아한청년들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KB손해보험과 제공하는 이륜차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의 시간당 보험료를 배달업계 최저 수준인 999원으로 인하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배달의민족 배달을 이행하는 라이더들을 위한 상품으로, 우아한청년들이 2019년 12월 1일 업계 최초 도입한 서비스입니다.
라이더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늘리려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시간제보험사를 세 곳까지 확대했으며, 이륜차 외에 자동차, 개인형 운송수단에 대해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라이더에게 시간제 보험 등 유상운송보험을 의무적용하는 업체는 우아한청년들이 유일합니다.
이미 앞서 라이더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라이더 안전 교육, 사고 시 라이더 치료비와 생계 보전 등을 위한 20억 원 규모의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을 조성해 체계적으로 라이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미 2020년 플랫폼 업계 최초 플랫폼 종사자 간 단체 협약에 성공했고,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를 운영해 배달산업 파트너인 라이더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 우아한형제들의 ESG 경영.
2019년 4월 업계 최초 도입한 일회용품 사용 옵션에 더해 B마트에서는 지구를 생각하는 B마트 포장재를 필두로 비닐뽁뽁이 대신 종이 완충재를 사용합니다.
또한 분리 배출이 쉽도록 보냉팩 은박 코팅 제거, 아이스팩은 100% 물로 채워 배송합니다.
중량도 대푹 줄여 기존 100g이던 규격을 70g으로 축소해 2022년에만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을 110t 줄였습니다.
그리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사용합니다.
배민상횡에서도 2018년 3월부터 친환경 포장용기를 처음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부터는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무료 장사학교인 배민아카데미를 운영 중입니다.
장사의 시작부터 성공까지, 예비 사장님부터 베테랑 사장님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누적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더군다나 2020년 7월 배민아카데미 사이트를 론칭, 온라인 교육도 펼칩니다.
2022년 7월에는 서울센터에 이어 수원에 경기 센터를 오픈했습니다.
외식업의 기본이 되는 다양한 레시피와 조리 실습 교육이 진행되는 쿠킹 스튜디오, 커피 수업부터 디저트, 음료, 베이커리까지 카페 교육에 특화된 공간 스튜디오, 최대 1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장도 마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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