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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의 서재

책 위대한 개츠비 아름다운 문장 모음

by ghdzbql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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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playstationblogeurope/10015929995

[ 위대한 개츠비

영화와 책 당신의 선택은? ]

https://1wndlf.tistory.com/37

 

 

 

위대한 개츠비의 몽환적 문장들

- 판단을 유보하면

무모한 희망을 갖게 된다.

 

 

- 촉촉한 달빛이 바닥에

아무렇게나 벗어 놓은 옷을

적시는 동안,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우주가 그의 머릿속에서

실타래처럼 피어났다.

 

 

- 우리가 있는 앞쪽은 어두웠다.

 

  밝은 문만이 1제곱 미터의

정방형 빛으로 부드럽고 컴컴한

새벽을 비추고 있었다.

 

 

- 그들은 나뭇잎이 떨어지는

거리를 함께 걷다가

 

  나무 한 그루 없고 인도가 달빛으로

하얗게 물든 곳에 이르렀다.

 

 

- 집 안에 켜 있는 조용한 불빛들이

어둠 속으로 콧노래를 부르고,

 

  별과 별 사이에서도

소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 라벤더 속에 처박아 놓은

곰팡내 나는 로맨스가 아니라

 

  금년에 출시된 번쩍거리는

최신형 자동차처럼 신선하고

생기 넘치는 로맨스가 있을 것만 같았고,

 

  시들지 않은 꽃처럼

무도회가 열릴 것만 같았다.

 

 

- 데이지는 어렸고 그녀의 인위적인 세계는

난초향과 쾌활하고 명량한

속물 근성 냄새로 가득했으며,

 

  삶의 비애와 암시를 새로운 곡조에 담아

오해의 리듬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생각나게 했다.

 

 

- 나머지 창문들을

모두 열어젖혀 집 안을 잿빛과

황금빛 햇살로 가득 채웠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대기에는

느릿하고 상쾌한 움직임 같은 것이 있어서

서늘하고 좋은 날씨를 예고하고 있었다.

 

[ 거장 코맥 매카시의 삶과 작품 ]
https://1wndlf.tistory.com/286

 

 

 

오늘의 문장

- 촉촉한 달빛이 바닥에

아무렇게나 벗어 놓은 옷을

적시는 동안,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우주가 그의 머릿속에서

실타래처럼 피어났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정서로

< 위대한 개츠비 > 책과 영화를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생각하지만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까요? ),

 

  확실한 것은 우리는 개츠비를 통해

우리의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고,

 

  한글로 번역된

너무나 아름다운 문장들을

감미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위의 문장을 읽고 저는 한동안

책장을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저 문장 하나를 정말 눈 앞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는 느낌을

스스로에게 꼭 주고 싶어서,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작품과 삶

그리고 노인과 바다 ]

https://1wndlf.tistory.com/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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