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리아와 골다공증 치료제 종류 ]
https://1wndlf.tistory.com/209
1. 국산 30호 신약
CJ헬스케어 ( 현재는 HK이노엔 )의
케이캡 K-CAB tab은 30년 만에
GI ( 위장의, 소화관의 Gastrointestinal )
시장에 새로운 기전을 가진 제품으로
의료 업계와 환자들에게 선보여졌습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성분과 기전인 만큼
K-CAB의 로고와 메시지는
GERD ( 위-식도 역류 질환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
치료의 새로운 지평과 파도를 이끌 것이라는
목표를 표명한다고 합니다.
성분명은 Tegoprazan이며
2018년 07월 허가 승인되었고,
2019년 03월 01부터 급여가 시행되었습니다.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 ERD )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 NERD ),
새롭게 추가된 위궤양의 치료 ( Ulcer )가
주요 적응증이며, 50mg 단일 용량,
약가는 1,300원입니다.
2. K-CAP의 특징
1) 기존의 PPI ( Proton Pump Inhabator
소화성궤양치료제 /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는
위산에 취약한 구조적 특징 때문에
알칼리성을 띄는 장까지 온전히 도달하기 위해
장용코팅이 되어 있는 것이 다수이며,
이와 같은 이유로 장까지 도달한 뒤
흡수되어야 하기 때문에 약효가
늦게 발현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Tegoprazan은 복용과 동시에
유효성의 최고치 산 억제능까지
도달한다고 합니다.
이상적인 산 억제능은 pH 4 이상입니다.
pH ( Pondus Hydrogenii )는
알칼리성 지표이며,
중성인 7을 기점으로 그 이하는 산성,
그 이상은 알칼리성입니다.
약을 먹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점차 최고치에 도달하는 PPI와는 달리
K-CAP은 복용 1일차부터 최고치를
유지하는 것을 임상에서 증명했습니다.
즉, PPI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7일차에도 동일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2) 야간 속쓰림 증상으로 알려진 NAB
( Nocturnal Acid Breakthrough ) 증상에도
기존 PPI들과 달리 약효가 지속됩니다.
PPI는 그 기전 특성상 밤에는 불능이 되어
야간 위산에 의한 속쓰림은 해결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Tegoprazan은 위내 잔존기간이
길어 자연히 야간 위산에도 그 효능을
유지합니다.
[ 한국비엔씨 안트로퀴노놀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 ]
https://1wndlf.tistory.com/159
3) 아마 세 번째 이유가 병원에서
케이캡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바로 음식물과의 상호작용이
없다는 점입니다.
약물 복약 순응도를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처방법을 잘 지키는
환자들의 비중이 음식물 섭취와
약물 복용 시간 때문에 급격히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시간에
따라 환자 별로 약 복용 시점이
각각 50% / 30% / 20%로 다릅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PPI가 음식물 섭취 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1시간 전쯤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4) Tegoprazan은 헬리코박터 제균에
유효한 pH 농도 유지에 효율적인
약동력학적 지표를 나타냅니다.
특히 항생제와 함께 복용하면
항생제의 침투력을 증진시켜
항생제의 세균 감수성 증진에 좋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에 가장 효과적인
pH는 6이라고 합니다.
Tegoprazan은 환자가 복용 이후
1시간부터 pH를 6이상으로 유지했습니다.
5) Tegoprazan 성분은
약물 상호작용에 우월합니다.
기존 PPI 제제들은 더 중증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Clopidogrel
( 클로피도그렐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의
대사효소 경로와 동일해,
항혈전제가 약효를 나타내는 데 있어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egoprazan은 대사경로가
완전히 달라 위와 같은 우려를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6) 케이캡은 약 크기 면에서
경쟁품들 대비 작은 편에 속해
비교적 목넘김이 편합니다.
지금은 삼각형 모양에 가까워
분할선을 넣기가 힘들지만 향후
대칭 원형으로 형태를 바꿔
분할선도 넣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에 더해 인습성도 없어
알루미늄 포장이 아닌 병포장이라
약국 입장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조제할 수 있습니다.
[ MTN 머니투데이방송 ]
CJ헬스케어 케이캡
국산 신약 새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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