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개척의 새로운 패러다임
[ 셀리버리 파이프라인의 모든 것 ]
https://1wndlf.tistory.com/162
1. 셀리드는?
약 1년 6개월 전 ~ 2년 전 쯤
저는 셀리버리, 아버지는 셀리드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제 권유로 아버지는 셀리드 투자금 중
일부를 셀리버리에 분산 투자하셨고,
두 기업 덕분에 수익을 얻으셨지만
2021년 06월 09일 종가 기준으로 보면
아쉬움이 남는 제안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코로나19와 함께 화제로 떠오른
셀리드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2006년 서울대학교 학내
바이오벤쳐로 설립돼
2019년 2월 20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셀리드 강창율 대표는
1981년 서울대에서 약학 학사와 석사,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캠퍼스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uffalo에서
면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서울대학교 약학대
정교수로 부임했고,
면역 기반 항암치료백신을
상업화하고자 2006년 12월
셀리드를 창업하게 된다.
셀리드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암 종류에 따라 항원 유전자를 교체해
파이프라인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다.
IPO로 유입된 자금은
약 390억 원 정도이며
본 자금으로 파이프라인 임상 비용과
제품 생산을 위한 GMP 생산시설에
투자할 것이다.
셀리드의 플랫폼 기술은 CeliVax인데,
CeliVax는 환자 유래 자가 B세포
( B Cell, 림프구의 한 종류로
특정 병원체에 항체를 형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및 단구 ( Monocyte )를
항원제시 세포로 이용하는
암항원 유전자와 면역증강제로
CDld + α-GC ( a-galactosyl ceremide )를
함유한 세포 치료제다.
쉽게 설명하자면,
셀리드는 Celivax라는 항암면역치료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고,
'BVAC'는 Celivax 플랫폼 기술을
베이스로 시행하는 파이프라인 코드명이다.
현재 셀리드는 기본 노선으로
Celivax를 단독치료제로
출시하려 하지만 사업의 용이성을
고려해 의약품 키트루다
( Keytruda, MSD가 개발한 면역함암제 )와
옵디보 ( Opdivo,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개발한 면역함암제 )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 제품/상품
B세포는 면역반응으로
체내 미생물들을 파괴해 세포 내에서
감염으로 전파하는 과정을 예방한다.
단구세포는 정상 혈액 중
4 ~ 8% 비중을 차지하는 백혈구에
속하며 체내 식균작용에 반응한다.
이는 선천 면역
( 자연살해, 자연살해T세포 )과 적응 면역
( 세포독성 T세포, 항체 생성 B세포 )을
동시에 활성화해 강력한 면역 항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더군다나 본래 특허 만료는
2026년이지만, BVAC-C 시판이 허가되면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등록출원제도로
2031년까지 특허 연장이 가능하다.
셀리드의 기술은 B세포 및 단구를
연전자 전달 기술을 사용해
항원제시 세포로 최초 활용해
T세포 등으로 후천 면역 활성을 유도한다.
비교적 널리 알려진 CD1d 수용체와
스핑고 지질 계열의 α-GC를
면역 증강제로 설정해
현존하는 최상위 면역 세포 iNKT
선천성 면역까지 활성을 유도한다.
여기서 iNKT에 주목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iNKT가 수지상세포 / NK세포 /
T세포처럼 소모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생산 소요 기간은
CeliVax 1일, 수지상세포 10일 이내,
CAR-T 28일 이내로
빠르게 환자 복용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Celivax는 채혈로
채취한 B세포 및 단구에 면역증가제와
적합한 항원을 섞어 바로 치료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B세포와 단구세포는
혈중에 그 양이 충분해 채취나
치료제 생산이 비교적 쉽다는 장점이 있었고,
수지상세포 대비 항원제시세포는
효과가 낮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셀리드는 본 문제를 해결하고자
암세포에서만 과다발현하는
암항원 유전자를 탐색해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와
앞에서 본 면역증강제 ( α-GC )를
섞어 면역작용을 강화시키려 한다.
Celivax의 항암기전은
모든 항암면역 반응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데,
이를 통해 기억면역 반응 또한
효과적으로 유도돼 암재발
방지 효과도 일정 부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그리고 적응면역계의 세포독성
T세포 활성화를 통하 암항원에
특이적인 항체생산을 유도함과
동시에 선천면역계의 NK/NKT 세포도
활성화시켜 비균질 특성인 암도
효과적으로 장악한다.
[ 엔젠바이오의 NGS 기반
유전자 패널과 정밀진단 기술 ]
https://1wndlf.tistory.com/298
3. 성장모멘텀
Celivax의 항암 기전은
모든 항암 면역 반응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데,
덕분에 기억면역 반응 역시
효율적으로 유도돼 암재발 방지
효과도 일부분 가시화되고 있다.
- BVAC-C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의
E6, E7 유전자를 암항원으로 쓴다.
이미 2014년 미국 NeoImmuneTech와
현지에서 개발 및 판권이 포함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제넥신을 통해 도입했는데
56.7만 달러 규모로
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으며
임상 1상을 완료했고,
임상 2a상을 계기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기에 적응증을
두경부암으로 확장 예정이다.
사측 입장에서 임상 2상 종료 시점에는
올해 안에 조건부 허가를 바탕으로
매출 발생을 원하고 있다.
만약 상용화되면 제품 순매출의
4% 로열티를 받기로 돼 있다.
자궁경부암은 표준치료 후
재발한 환자들은 적합한 2차 치료제
가이드라인이 잡혀 있지 않아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HPV 종류는 밝혀진 것만
100여 종이 넘으며 자궁경부암 외에
두경부암, 항문암, 성기암, 질암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 BVAC-B는 세포막 단백질에서
관찰되는 상피성장인자수용체
( hEGFR, human Epidermal
Growth Facor Recptor ) 중
하나인 HER2를 생성시키는 암종에
대응한다.
다시 말해, 위암 / 유방암에서
과다 발현하는 HER2/neu를
암항원으로 사용해 만든 면역 백신이다.
기존에 HER2/neu가 과다발현된 종양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대표
표적치료제로 로슈 Roche의
트라스투주맙 Trastuzumab
( 'Herceptin 허셉틴주'라고도 한다. )이
대표적이다.
HER2/neu는 이외에도 유방암, 위암,
난소암, 대장암, 빌름스종양 등
여러 암종을 발현하는데,
향후에는 난소암 환자들에게도
효능 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 BVAC-Neo는 개인맞춤형
항암치료백신으로 환자의 암 조직
유전자를 분석해 항원을 결정하고,
세포 치료제를 제작한다.
즉, 환자마다 각기 다른 항원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인가를
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지금은 녹십자셀의 생산 시설에서
위탁해 임상 시약을 생산하고 있고,
중요한 전달체 원료인 아데노바이러스
원료의약품은 바이러스 벡터 생산경험이
많은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에서
위탁생산 중이다.
추가적으로 아데노바이러스는
이중나선 DNA바이러스 중 하나인데
척수동물을 숙주로 삼아 감염되면
감기처럼 가벼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데, 근래 들어 약물을 전달하는
전달체로 유익하게 활용되고 있다.
목표는 BVAC-C 상업화 시기에 맞춰
성남에 연간 600명에게 투여 가능한
세포유전자치료제 GMP 공장을 세우고,
추후에는 위탁생산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신테카바이오의 AI 기술과
정밀의료 암 진단 치료법 개발 협업으로
환자 맞춤형 최적 백신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 BVAC-P는 전립선암, 뇌종양 정복을
목표로 하는 치료제이고,
BVAC-M은 흑생과, 폐암 치료제이다.
4. 촌평
항암제는 1940년대 개발된
1세대 화학독성항암제
( Chemotherapy )부터 시작해
2000년대에는 암세포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 Targeted Drugs Therapy )로 발전했고,
2013년 이후 3세대 항암치료제인
면역항암제 ( Immunotherapy )가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등장했다.
항암신약은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환자 모집이 어렵고
성공 확률 역시 낮은 편에 속한다.
FDA 임상 성공률 평균치가 9.6%
정도인데, 항암제는 약 5.1%에
불과함에 더해 개발 난이도와 비용이 높지만,
성공 시 많은 수요와 매출,
명성을 얻을 수 있어 연구개발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항암제 시장규모는
약 1,1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인간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평균 성장률도 12%에 육박한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020년 09월 임상 개시를 청사진으로
아데노바이러스 Adenovirus
벡터 기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2020년 6월인 1년 전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고,
12월 4일에 임상을 시작했다.
AdCLD-CoV19는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
존슨앤드존슨 JNJ 개발 백신과 같은
아데노 바이러스
( 감기 바이러스 + 코로나19 Virus의
표면 항원 유전자를 기반으로 한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두 번 접종이지만 AdCLD-CoV19는
단일 접종으로 비슷한 면역 반응을 기대한다.
주목할 부분은 원활한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실제로 셀리드는 그 수혜를
입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21년 6월 9일 종가 기준 129,600원
[ 압타머사이언스 2세대 압타머 기술 ]
https://1wndlf.tistory.com/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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