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성/내향성발톱
오늘은 라식 수술 솔직 후기 포스팅에 이어 오랜만에 다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거의 2년 가까이 내성/내향성발톱 때문에 고생해 왔습니다.
양발 모두 오른쪽 발가락이었고, 아래 사진처럼 발톱이 파고 든다기보다 발톱과 살이 맞물려 항생제 경구약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상태가 계속됐습니다.
안 겪어보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발가락 하나가 잘못되면 일상생활하는데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찌릿찌릿한 통증 때문에 무기력해지고, 금방 지치고, 그로 인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염증 때문에 살 껍질이 벗겨지고 심하면 고름이 차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왜 2년이나 시간을 끌게 됐을까요? 그건 제 의사와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해당 기간동안 저는 한 발에 세 번씩 총 6차례의 시술을 받았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처음에는 옆으로 파고드는 듯한 발톱을 잘라내기만 했는데, 몇 달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재발하고 말았답니다.
두 번째는 같은 곳에서 KD수술 ( 시술 )을 받았습니다.
발톱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바깥쪽으로 발톱이 펴지도록 유도하는 방법인데 3개월 안팎정도 지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쇠고리가 빠지곤 합니다.
처음에는 완치된 듯 했으나 발톱 깎는 방법이 잘못됐는지 또 재발하고 말았고, 괜찮아졌던 기억 때문에 KD수술을 다시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결과는 실망스럽게도 실패였습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네일아트샵이었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네일아트샵에서 배치해 놓은 내성발톱, 내향성발톱 치료에 관한 X배너와 포스터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솔직히 믿지 않았습니다.
수술이나 시술을 하려면 당연히 마취를 해야할 것이라 생각했고,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해야한다는 선입견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3번이나 변화가 없었기에 저에게는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동탄 1신도시에 위치한 네일샵을 방문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이 글 역시 광고글이 아니며, 저처럼 불필요하게 돈은 돈대로 들이면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작성하게 됐습니다.
또 과거의 저처럼 선입견 때문에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계신 분들도 분명 많으실 거라 생각해 제가 지긋지긋했던 고통으로부터 탈출한 방법을 공유해 드리고 싶었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발톱이 자라도 약품으로 표면을 처리했기 때문에 고리가 빠지지 않고 발톱이 끝까지 올곧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또 재발할까 두려워 최대한 오래 버티고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공기가 통하지 않아 발톱 밑으로 세균, 무좀균 등이 나타났지만, 발톱이 자라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말씀해 주셨답니다.
대신 물기를 잘 말리고, 발톱 밑에 이물질이 축적되지 않도록 관리해 줘야 한답니다.
참 길고도 길었던 내향성발톱과의 전쟁에서 의외의 귀인을 만나 탈출할 수 있게 돼 지금 저는 너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내성발톱, 내향성발톱 때문에 힘들고,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고 빠르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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