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중력지대란?
중앙정부와 행정부처, 지방자치단체들은 청년정책의 적확한 추진과 시행, 청년세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들을 통해 소통 창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서울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입니다.
무중력지대는 서울시 청년기본조례에 근거, 청년의 활동을 지원하고 자발적인 움직임을 보장해 청년정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무대입니다.
명칭이 "무중력지대"인 이유는 청년을 구속하는 사회의 중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2013년 4월 "은평구 청년허브" 이래, 2015년 무중력지대 개소, 2016년 7월 은평구 청년활동지원센터, 2018년 3월 마포구 청년교류공간, 2020년 금천구 서울청년센터 오랑을 연이어 개소해 왔습니다.
특히 청년세대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비롯, 서울시의 여러 청년정책을 시행하고자 조성된 허브 역할을 하는 "무중력지대"는 2015년 1월 무중력지대 G밸리 개관을 스타트로, 각 지역별 특성을 담아 총 7곳 ( 대방동, 양천, 영등포, 무악재, 홍제, 성북, 도봉 ) 무중력지대를 오픈했습니다.
2015년 1월 무중력지대 G밸리 개관 ( 서울청년센터 금천 오랑 ), 2월 대방동,
2018년 2월 양천, 5월 도봉, 6월 성북, 7월 서대문,
2019년 10월 영등포!
서울시는 이곳에서 공간 / 교육 / 금융 / 마음건강 / 사회참여 / 생활지원 /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의 청년정책을 해당 세대에 소개 및 수행함으로써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 문제점
하지만 부정적인 입장과 시각도 존재합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추진했고, 현재까지 민간위탁으로 운영돼 있었으며, 낮은 인지도로 이용률이 저조했음은 물론, 심지어 청년들의 니즈와 무관한 공고들이 많다는 지적도 받았었습니다.
실제 각 지점은 연간 3~4억 원 가량의 예산을 받았으나, 한 시설당 연평균 이용객은 6,50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용자가 가장 많았던 영등포점의 전체 방문 인원은 1만 3,712명, 많아보이지만 하루 38명이 이용한 셈입니다. 심지어 강남점은 2,067명으로 가장 적었는데, 2021년 12월 운영을 종료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설문 매체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 청년 10명 중 적게는 6명, 많게는 9명이 무중력지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코로나19 발발과 더불어 성격상 현장에 직접 참가하기를 꺼려하는 청년층도 있는 만큼 유사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보강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2023년부터 무중력지대 6개 센터를 서울청년센터 오랑으로 개편할 계획인데, 보다 많은 청년세대가 본 공간을 이용하고, 정책들이 축적돼 행정체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혼선을 방지하려는 목적입니다.
추가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자신의 어려움을 얘기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찾아가 당사자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자 하는 시도가 필요하다는 점이 꼽히고 있습니다.
때문에 청년센터의 역할도 종합상담, 특화 사업 등에 더해 청년수당, 청년영테크처럼 기존 서울시에서 펼친 청년정책들의 사후관리 공간으로도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무중력지대 운영 프로그램
1) 무중력영화제
서울특별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양천은 2022년 9월 16일 ~ 17일 메가박스 목동에서 < 제5회 무중력영화제 MUFF >를 개최합니다.
MUjungryuck Film Festival은 양천에서 주최/주관하는 청년 영화제이고, 영화제 기획단 "시네마디"가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으며, 상영작들 역시 청년 영화인들의 작품으로 구성됩니다.
향후 한국 영화계를 이끌 청년 영화인들의 작품을 미리 선보이고,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기대에 부흥해 무려 575편의 출품작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총 10편의 작품을 상영작으로 선정했으며, 주제는 [ 함께 공존 상생 ]이며, "찬란할 내일의 우리에게"를 슬로건으로 걸었습니다.
2)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무중력지대 도봉은 도봉구에서 유일한 청년 공간인데, 2018년부터 청년의 도전과 실험의 기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과 공간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을 돕는 "사심가득 소모임", 청년들의 기획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청년정거장", 그리고 청년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작품 구상을 할 수 있는 공간 지원 "아트정거장"도 신설했습니다.
또한 청년간담회 "도봉타우너 생활 : 동네에서 뭐 하지?"도 진행했는데, 총 3회 동안 동네, 관심사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참가자 개개인의 탐구생활집을 결과물로 선보였습니다.
3) 환경이슈와 기술 접목
무중력지대 영등포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가상의 숲에서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 Forest On-Festival"을 6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 숲을 테마로 꾸며진 가상공간에서 환경 강연, 온라인 콘서트, 친환경 제품 등을 접할 수 있습니다.
무중력지대 영등포 2층 배움지대는 환경 영화관으로 변모해 영국 다큐멘터리 영화 < 지구 : 놀라운 하루 >를 상영했습니다.
아울러 "청년과 중장년이 함께하는 플로깅하는 우리", "STOP 1.5℃ 환경 강연", "청춘 테라피 마음앓이", "청년 서포터즈 서퍼" 등 휴식과 배움,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4) 지원 프로젝트
무중력지대 대방동은 층별로 우주와 연관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인공위성은 탁구, 오락을 즐길 수 있고, 누워서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돼 있습니다.
1층 지구에서는 음악소리와 함께 독서, 신문 읽기, 음료 취식, 컴퓨터와 인쇄기도 이용할 수 있고, 한켠에 비치된 나눔부엌에서는 조리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층 은하수는 느낌 그대로 아늑한 분위기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고, 3층 기지국은 청년활동 지원 본부, 4층 우주정거장은 청년입주팀의 사무실입니다.
놀라운 사건도 있었는데,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4명의 학생이 일 년 내내 비용 부담이 없는 이곳에서 공부를 했고, 나중에 모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책 100권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사례도 있었다고 하네요.
무중력지대 대방동이 실행한 대표 작품은 바로 "왓에버 프로젝트"입니다.
3인 이상으로 구성된 10팀을 모집해 100일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아픈 가족들을 돕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출판한 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메뉴판 제작해 주변 식당에 배포한 팀, 아카펠라 공연으로 음악 선물을 하는 팀 등이 왓에버 프로젝트를 거쳤습니다.
이외에도 "과지석 클래스", "진취적 취준학교", "TMI 스쿨"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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