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삶과 작품. 책 키친 리뷰 よしもとばなな

출처 : https://namu.wiki/w/%EC%9A%94%EC%8B%9C%EB%AA%A8%ED%86%A0%20%EB%B0%94%EB%82%98%EB%82%98

요시모토 바나나가 그린 키친

 < 모던 클래식 >은 198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표된 작품 중 주제, 소재, 문체, 구성 등 문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미래의 고전'으로 남을 만한 작품들을 선정한 시리즈입니다.

 

 < 모던 클래식 >에 실렸다는 건 현대문학을 대표함은 물론이고, 비평계로부터 작품성을 검증받았다는 뜻인데, < 키친 >은 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기도 합니다.

 

 책 < 키친 >은 < 키친 > / < 만월 > / < 달빛 그림자 >로 구성되어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영영 잃고 남겨진 사람들이 그 상처를 이겨내 성장하는 과정을 한 편의 소설로 그려냈습니다.

 

 즉, 상처 입은 사람들의 극복 과정을 담아냈죠.

 

 여기에서 부엌은 주인공이 홀로서기를 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공간적 역할을 합니다.

 

 음식은 단순히 수명을 연명하는 도구를 넘어 우리 삶의 이유가 되기도 하며 치유와 화해, 교류의 가교가 되어 줍니다.

 

 < 키친 >은 300만 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터키, 그리스 등 18개국에 번역돼 요시모토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선물합니다.

 

 어렸을 땐 주인공들의 다소 친숙하지 않은 이야기가 공감이 되지 않았는데, 지금 다시 보니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이 책은 '아름다운 문구가 참 많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현대적인 구어문체가 많은 화제를 불어 일으켰고, 요시모토 바나나의 데뷔작 < 키친 >은 일본 베스트셀러로 등극합니다.

 

글쓴이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난 요시모토 바나나는 일본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힙니다.

 

 그 이면에는 진보 사상가이자 문학평론가인 아버지 요시모토 다카이키가 있었고, 셀 수 없는 책들과 함께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1987년 니혼대학교 예술학부를 졸업했고, 1988년 데뷔작인 < 키친 >으로 < 카이엔 신인 문학상 > / < 이즈미 쿄가상 >을 받아 일본 문학계에 자신의 화려한 등단을 알립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89년 < 츠구미 >로 제2회 < 야마모토 슈고로상 >을 수상했으며, 그녀의 문체는 일본 젊은 여성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옮겨 놓아 친밀감을 필두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습니다.

 

 특히 그녀의 문학은 기존 일본 순수문학 작품들이 기본으로 삼던 엄숙주의에 반기를 들었고, 독자들에게 교양과 유식함을 요구하지 않아 시대적 동질감을 갖게 했습니다.

 

 더불어 그녀는 "소설을 통해 한 편의 영화를 보거나 좋은 노래를 들었을 때와 같은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좋은 문학" 이라는 문학관을 강조합니다.

 

 덕분에 벌써 약 35년 전인 1980년대 후반부터 대중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고, 심지어 '바나나 현상'이라는 유행어를 낳았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그녀의 필명이 '바나나'인 이유는 국경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열대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해 성별과 국적을 알기 힘든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합니다.

 

 "나의 최종 목표는 노벨문학상을 타는 것"이라며 당찬 꿈을 밝힌 요시모토 바나나와 어울리는 필명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일본 독서 시장을 양분하고 있고,

 

 '치유와 구원의 문학'이라 일컬어 지며 세계적으로 250만 이상의 열성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주요 작품

< 키친 > /

 

< 도마뱀 > /

 

< 멜랑코리아 > /

 

< 슬픈 예감 > /

 

< 하치의 마지막 연인 > /

 

< N.P : 북극점 > /

 

< 허니문 > /

 

< 암리타 > /

 

< 하드보일드 하드럭 >

 

  이외에

< 불륜과 남미 > /

 

< 티티새 > /

 

<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

 

< 하얀 강, 배 > /

 

< 아르헨티나 할머니 > /

 

< 해피 해피 스마일 > /

 

< 데이지의 인생 > /

 

< 도토리 자매 >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