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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의 서재169

책과 영화 싱글맨. 동성애를 대하는 당신의 자세는? [ _소히 ] 영화 예고편 https://youtu.be/4ihbyLxvCfY 퀴어 운동가의 삶과 작품 싱글맨 - 크리스토퍼 아이셔우드 / 그책 은 교통사고로 연인을 먼저 떠나보낸 한 남자의 일상을 그렸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정교한 성찰과 섬세한 문장을 통해 소소하면서도 절제된 감정, 그 안에서 타오르는 분노 그리고 슬픔이 교차하며 터져 나오는 우리의 삶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작가인 크리스토퍼 아이셔우드는 을 "본인이 하고자 한 대로 구현된 유일한 작품"이라고 언급하며 가장 아끼는 글이라 칭했습니다. 처음 책을 집었을 때 제목만 보고 동성애를 다룬 소설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현재는 트랜스젠더, 동성애자들이 성소수자라는 이름 아래 존중받고 배려할 수 있.. 2020. 6. 17.
주제 사라마구의 삶과 작품 그리고 눈먼 자들의 도시 [ 더 로드 코맥 매카시의 귀환작 - ] https://1wndlf.tistory.com/47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 주제 사라마구 - 눈먼 자들의 도시 / 해냄출판사 처음 읽었을 때 정말 참신하고 센세이셔널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몰입감도 높아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몇 달째 창궐하는 2020년, 소설의 시작 역시 갑자기 원인불명의 백색실명으로 눈이 먼 남자와 그를 진료한 의사, 의사의 아내, 의사가 진료한 환자들, 정신병원 사람들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갑니다. 한 남자를 시발점으로 집단 실명이 일어나자 정부는 실명된 사람들을 격리수용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합니다. 말 그대로 혼돈의 세계가 되어버린 병원에서 의사의.. 2020. 6. 6.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후기, 아우슈비츠 수용소. 에서 인상깊었던 구절과 도스토예프스키 포스팅입니다. https://1wndlf.tistory.com/181 죽음까지도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의 의지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 청아출판사 빅토르 에밀 프랑클 ( Viktor Emil Frankl, 1905.03.24 ~ 1997.09.02 )은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유대인입니다. 신경학자이면서 심리학자였던 그는 나치 독일이 벌인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 Holocaust의 생존자였고, 테레지엔슈타트 Theresienstadt ( 지금은 '테레진 Terezin'이라 칭하며 제2차 세계대전 중 체코에 있던 강제수용소. ), 아우슈비츠 Auschwitz ( 제2차 세계대전 중 폴란드 남부 오슈비엥침에 위치한 집단학살수용소 ), 카우.. 2020. 6. 3.
더 로드 코맥 매카시의 귀환작 - <The Road> [ 코맥 매카시의 삶과 작품 ] https://1wndlf.tistory.com/286 거장의 귀한 더 로드 더 로드 - 코맥 매카시 / 문학동네 2006년 9월, 코맥 매카시는 로 화려한 귀환을 했습니다. 거장의 귀환이라 불린 본 작품은 대재앙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폐허를 떠도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본 작품으로 코맥 매카시는 "이 작품으로 매카시는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 "매카시의 모든 작품 중 정점에 올라 있는 작품", "이 작품을 통해 매카시는 미국 문학에서 구약성서적 예언자 같은 존재로 태어났다" 라는 평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해 그해 연말 는 각종 언론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소설'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추가로 는 '오프라 윈프리.. 2020. 6. 2.
조지오웰 작품 1984 리뷰 1984 - 조지오웰 / 민음사 조지 오웰의 를 다 읽고 책장을 덮으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늘한 간담을 쓸어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1949년에 가 쓰여졌으니, 조지 오웰이 나름대로 약 35년 뒤의 미래를 예상한 예언서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북한보다 더 심한 사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원히 늙지 않는 빅브라더의 얼굴이 어디에나 걸려 있고, 쌍방향 송수신이 가능한 텔레스크린의 시야 아래 모든 사람이 24시간 감시받는 세상. 체제가 선전하는 거짓을 온전히 내면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곳. 역사는 이미 오래 전에 조작되었고, 진실은 쓰레기통에 묻혀버렸습니다. 끔찍하게도 슬픔, 사랑, 우정, 연민 등 개인적 감정들과 감각까지 부정되는 세상. 한 가지 변태스럽게 특이했던 점은 책 속의.. 2020. 6. 1.
조지오웰 동물농장과 사회주의체제 조지오웰이 말하고자 한 것. 동물농장 - 조지 오웰 / 민음사 소설가이자 고려대학교 박형서 교수는 만약 우리가 평생 한 권의 책만을 읽어야 한다면 를 권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동물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수천 년 동안 전달해준 명작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만약 시간이 남으면 그는 조지 오웰의 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본 책 역시 수천 년 동안 사라지지 않을 스토리이기 때문입니다. 의 매력은 풍자하는 바가 단순히 러시아의 근현대사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그가 보는 인간의 본능을 적랄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말하는 악의 고리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지금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만인이 평등한 것 같지만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교..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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