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방법 feat. 1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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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작가의 1cm와 TBWA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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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멀린스

고정관념을 없애는 방법과 책 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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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잘하는 방법. 선택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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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상처받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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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을 즐기는 방법

( 1cm와 함께 하는 마지막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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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작가와 만나는

다섯 번째 이야기

 

- 어른 안에

 덜 자란 아이가 존재하는 이유는

 세월의 속도가

 어떤 두려움을 극복하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그런 부분은 있다.

 

 

- 예상했던 만남의 끝은

 예상치 못한 시작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갚지 않은 은혜,

 갚지 않은 빚,

 용서받지 못한 잘못,

 용서받을 수 있었던 잘못들은

 모두 제때제때 일시불로 갚아나가자.

 

  예상치 못한 시점에

 비싼 이자와 함께

 갚아야 할 경우가 생길지도 모르니까.

 

 

-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녀의 독사과보다

 더 나쁜 것은 주지 않을 당근.

 

  주지 않을 당근은

 그 사람을 노예로 만들고,

 좌절과 배신을 안겨준다.

 

  주지 않을 당근에는 해독제가 없고,

 냉혹한 현실과 같다.

 

  주지 않을 당근을 내미는 자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쫓겨나게 마련,

 

  눈앞의 이익을 얻는 대신

 영원한 신뢰를 잃고 싶다면

 그 당근을 언급하자.

 

  그 당근을 이용하는 자에게

 당근은 결국 채찍으로 돌아온다.

 

 

- 타인을 향한 미움의 뿌리는

 자신의 가슴 속에 내리는 법이다.

 

  결국 삭막하고 메말라지는 것은

 미워하는 대상이 아닌

 미워하는 자신의 마음 밭이다.

 

- 흑과 백은

 차이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무채색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달라보이는 두 사람에게도

 진정으로 통하는 면이 존재할 수 있다.

 

 

- 외부의 자극에 사람들은

 같은 자극이어도

 모두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무덤덤한 사람,

 약간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

 유독 심하게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똑같은 주사 바늘에도

 아이는 질겁하고 어른은 참는다.

 

  그것은 아이가 엄살을

 피우기 때문이 아니라

 자극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이다.

 

  혹여 아파하는 누군가를 보고

 '웬 엄살이야.

 나 같으면 그 정도는 아닐텐데'

 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른이 주사 바늘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별것 아니니 무조건 참으라는 것과 같다.

 

  그 생각 안에는 타인에 대한 이해가

 들어있지 않은 셈이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알고 있듯

 어떤 면에서는 어른이고 또 아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어른인 내가

 어떤 부분에서는 아이인 당신을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서로를 안으면서 사는 것이다.

 

 

- 인간은 종종

 땅보다 돈을 먼저 가지려 하고,

 설렘보다 희열을 먼저 맛보려 하고,

 

  베이스 캠프보다 정상을

 먼저 정복하고 싶어 하고,

 

  노력보다 결과를 먼저 기대하기에,

 무모해지고 탐욕스러워지고

 조바심 내고 쉽사리 좌절한다.

 

  꽃 한 송이가 피어나는 데에도

 세 계절의 긴 기다림이 필요한 것을

 자연은 말없이 말해준다.

 

  모든 것엔 순서가 있고

 기다림은 헛됨이 아닌 과정이라고.

 

  국화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과

 더 빛나는 승리를 바라면서,

 기다리고 인내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오늘의 문장

- 외부의 자극에 사람들은

 같은 자극이어도

 모두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무덤덤한 사람,

약간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

유독 심하게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똑같은 주사 바늘에도

 아이는 질겁하고 어른은 참는다.

 

  그것은 아이가 엄살을

피우기 때문이 아니라

자극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이다.

 

  혹여 아파하는 누군가를 보고

'웬 엄살이야.

 나 같으면 그 정도는 아닐텐데'

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른이 주사 바늘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별것 아니니

무조건 참으라는 것과 같다.

 

  그 생각 안에는 타인에 대한 이해가

 들어있지 않은 셈이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알고 있듯

 어떤 면에서는 어른이고 또 아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어른인 내가

 어떤 부분에서는 아이인 당신을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서로를 안으면서 사는 것이다.

 

 

  이 글을 보고

예전에 수원역 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펑펑 울면서 쭈그려 앉아 있던

한 젊은 여성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정확히 몇 살이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20살 안팎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어렸던 저는

그 여성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길래 민폐를 무릅쓰고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곳에서

펑펑 울고 있을까.

창피하지도 않나? 어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인생을 살다보니

전에는 이해되지 않던

타인들의 감정 표현이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는 쪽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겐 아프지 않은

주사 바늘이 타인에게는

견디지 못할 만큼의 고통일 수도 있고

반대인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죠.

 

  때때로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할 순간들이 있을 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이라면

충분히 아파하고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건 어떨까요.

 

[ 체인지그라운드 ]

자존감을 높이는 두 가지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r0in5XMpY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