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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 스토리/의약품 백과사전

자궁경부암 백신과 HPV 백신의 종류. 가다실

by ghdzbql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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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30478819@N08/48614646597

[ 임산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 ]

https://1wndlf.tistory.com/533

 

 

 

1. HPV 백신 = 자궁경부암 백신?

  매년 5월 셋째 주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정한 < 자궁경부암 예방주간 >입니다.

 

  놀랍게도 자궁경부암은

세계 여성 암 사망률 2위 질환

                ( 15 ~ 44세 기준 )이며,

 

  2018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는

311,264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852.778..명,

약 853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에 의해

세상을 떠나는 것입니다.

 

  2019년 스페인 카탈루냐 연구소에서도

같은 통계 기록을 발표한 만큼,

 

  자궁경부암은 예방 접종과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한 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3천 명 이상 발병,

연간 사망자 수는 900여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HPV 감염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자궁경부암 환자 중

99.7%에서 HPV 감염을 확인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로 불리는

HPV ( Human Papilloma Virus )는

200여 종으로 다양하며,

 

  이 중 40여 종은 성관계로

전파된다고 밝혀졌습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HPV 감염은

평균 9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지며,

 

  감염자의 90% 이상이 2년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감염이 유지되는

일부 HPV로 인해 자궁경부암 / 외음부암 /

질암 / 항문암/ 구강암 / 후두암 / 비강암과

같은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전암병변 ( 다른 상태보다 고빈도로

                    암이 되기 쉬운 병변 ),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증

( Recurrent Respiratory Papillomatosis,

               호흡계의 희귀한 양성 종양 )

같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정확히 인지하고

가야 할 부분은 흔히 일컬어지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아닌

'인간유두종바이러스 HPV 백신'으로

인식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HPV 병원체가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자궁경부암 백신'이라

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2. 남성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자궁경부암은 가족력 / 유전 원인

큰 다른 암들과 달리 유전이 아니며,

원인의 대부분이 HPV입니다.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 부위는 물론,

입과 인후도 감염될 수 있고,

특별한 증상이 없어 스스로 감염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앞에서 언급한 백신 명칭 때문에

여성이 맞으면 괜찮은, 여성에게만 필요한

백신이라는 오해를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성 역시 HPV 감염에서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남성에게도 HPV는 생식기 사마귀 /

항문암 등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성관계나 드물게는

피부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기에

본의 아니게 상대방에게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도사립니다.

 

  실제로 유럽연합 모델링 연구 결과를

보면 남녀 모두 HPV 백신 접종을 했을 때

예방 효과가 더 컸음을 확인했습니다.

 

  HPV 16, 18, 31, 33, 52, 58번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

 

  HPV 6, 11, 34, 40번이

생식기 사마귀를 유발하는 저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저위험군으로 나뉘었지만

생식기 사마귀에 걸리면

징그러운 모양에 엄청나게 가렵고,

 

  다른 피부 부위에도

쉽게 번지는 것은 물론,

 

  치료 과정도 고통스러운 데다

재발률도 높아 최고의 치료는

예방이라 일컬어집니다.

 

  개인적으로 꽤 재미있고 신선하다고

생각했던 광고 중 하나였는데,

 

  한국MSD의 가다실 캠페인 광고에서

여자 모델이 아닌 개그맨 조세호씨와

유병재씨를 캐스팅한 것입니다.

 

  4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남녀 모두 예방 접종하면

그만큼 모두에게 좋다는 메시지를

아주 잘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 국가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

신청 방법과 국가예방접종 백신 ]
https://1wndlf.tistory.com/261

 

 

 

3. HPV 백신 종류.

  먼저 만 2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생일이 짝수 해인 분들은 짝수 해,

생일이 홀수 해라면 홀수 해에

검사 진행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는 2006년 처음으로

HPV 예방 백신이 등장했습니다.

 

1) 처음에는 글로벌 제약회사 MSD의

  '가다실 4가'가 출시되어

  6, 11, 16, 18번을 커버했는데,

 

   이후 커버 범위를 넓혀

  가장 많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MSD의 '가다실 9가'를 선보였습니다.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키는 6, 11 /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16, 18, 52, 58

  외에 3가지를 더 포함해 총 9가지

  HPV 유형을 방어합니다.

 

   접종 간격은 첫 접종을 기준으로

  2개월 / 6개월, 총 3회를 맞아야 합니다.

 

   3회씩이나 접종을 해야 하는 이유는

  항체 효과를 1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2) GSK 서바릭스프리필드시린지

  ( Cervarix Prefilled Syringe )는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16, 18번을 예방하는 2가이며,

  1개월 / 6개월, 총 3회입니다.

 

 

  사실 성경험을 시작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성경험이 있어도

감염 예방에는 효과적입니다.

 

  왜냐하면 HPV는 다른 바이러스들과는

달리 자가항체가 생기지 않아

반복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WHO에서는

HPV 검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HP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2가 백신은 만 9 ~ 14세 /

4가 백신은 만 9 ~ 13세에

첫 접종일 경우 2회만으로

완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 14세가 넘어가면

성인 여성과 동일하게 3회 접종이

요구됩니다.

 

  가다실 9가 기준 3차까지 접종하면

약 50 ~ 60만 원 정도 비용이 소요되는

워낙 고가의 백신 접종이기에

 

  2016년 이후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으로

12세 여성 /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 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을

100% 막을 수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70% 정도이며,

백신이 없는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8번도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에 스스로 조심하려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 백신 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향후 전망 ]

https://1wndlf.tistory.com/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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