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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맛집

추억의 명동 파스타 맛집 아그네스

by ghdzbql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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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추억을

공유하실 분들도 계실까요.

  한때 쿠폰모아에서 쿠폰을 구입해

본래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먹는 걸

즐겨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물론 가끔씩 요긴하게

   사용하기도 합니다ㅎㅎ )

 

  당시에 알게 된 곳이 바로

< 아그네스 파스타 >였습니다.

 

  본래 명동과 건대 두 곳에

지점이 있었는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최근 리뷰를 검색을 해보니...

 

  이미 두 매장 모두 없어진지

시간이 꽤 흐른 듯 보였습니다.

 

  어쩌면 '맛집 포스팅' 주제에서

필요 없는 리뷰가 될 수 있지만,

 

  어렸을 때 잠깐이었으나

누군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준

장소를 추억하는 의미에서 글로라도

남겨보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거의 10년 전에 방문했던

가게이다 보니 사진 자료가

많이 부족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피자는

1) 고르곤졸라

 

2) 콤비네이션

 

3) 불고기 페퍼로치니 핫피자

  총 3가지가 있었고,

 

 

  파스타는

1) 스파이시 꽃게 토마토

 

2) 스파이시 꽃게 크림

 

3) 치킨찹 스테이크

 

4) 빠네크림 파스타

 

5) 단호박 도리아

 

6) 새우크림 파스타 등

  총 6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피자는 13,000 ~ 14,000원 /

파스타는 10,000 ~ 14,500원 /

치킨 찹스테이크는 24,000원입니다.

 

  현재 물가를 고려했을 때

10년 전임을 고려하면 아주 조금?

저렴하거나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중국과의 사드 THAAD 분쟁,

뒤이은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겹쳐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상권 중

하나인 명동입니다.

 

  그만큼 뉴스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자주 등장하고, 언급되는데,

 

  365일 내내 골목 곳곳이

사람으로 붐비던 명동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참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예전의 활기차던

명동으로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그네스는 명동 M플라자 5층에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 가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새로 들어왔는지

궁금하네요ㅎㅎ

  반쯤 오픈 된 주방에 더해

매장 전경은 아늑했고,

 

  따뜻한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와 분위기였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음료가 포함된 쿠폰이었어서 그런지

리필이 안 된다고 했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 쿠폰이라고 미리 말하고

주문하면 음식 양을 적게 준다거나,

 

  정상가로 결제 할 때보다

본래 포함되어 있던 프로모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차별 받는다는 이슈가

꽤 논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세상이 바뀐만큼

미리 어떤 부분이 다른지

공지가 분명하게 되어 있겠지요.

 

 

 

 

 

  음료 리필 문제로 아쉽긴 했지만

주문한 새우크림 파스타와

불고기 페퍼로치니 핫피자가

예상보다 무척 맛있었어서

만족스러웠던 식사로 기억합니다.

 

  특히나 새우크림파스타는

겉보기엔 새우가 별로 없어 보여서

'뭐지?'라고 당황할 수 있지만!

 

  새우가 잘게 잘려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더 담백하고

입 안에서 맴도는 새우 향과 맛을

보다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가습니다.

 

  아울러 각각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었던 저 메뉴 구성은

다시 생각해도 완벽하네요.

 

  개인적으로 한 가지 더 아쉬웠던 건

입구에서 들어올 때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샐러드 바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고구마 샐러드 / 감자 샐러드 /

단호박 샐러드 / 날치알 샐러드 /

게살 샐러드 / 나초 / 파인애플 등

 

  제가 좋아하는 모든 샐러드를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ㅠㅠ

 

  저 때까지만 해도 다음에 다시 와서

샐러드 바 메뉴도 시식해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계산대 옆에는 손님들이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나무에

보기 좋게 걸려 있었습니다.

 

  기분 좋게 배를 채우고

마음까지 훈훈하게 데운 뒤

문을 나설 수 있는 완벽한 코스였답니다.

 

  아그네스를 통해 제가 배운 건

맛집은 아껴두지 말고 갈 수 있을 때

최대한 자주 가서 다양한 음식 조합으로

먹어봐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추억의 맛집

[ 짬뽕늬우스 포스팅입니다. ]

https://1wndlf.tistory.com/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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