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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의 서재/신문에서 얻은 지혜

사이언스지의 역사와 명성 그리고 논문 사기 사건

by ghdzbql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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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etoland.co.kr/plugin/mobile/board.php?bo_table=etohumor03&wr_id=1932731

[ 이코노미스트지의 역사와 특징 ]

https://1wndlf.tistory.com/232

 

이코노미스트지의 역사와 특징 The Economist

[ 사이언스지의 역사와 명성 그리고 논문 사기 사건 ] https://1wndlf.tistory.com/226 < 사이언스 Science >지는 미국과학진흥회 AAAS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서 발간하고 있..

1wndlf.tistory.com

[ 네이처지의 역사와 명성 ]

https://1wndlf.tistory.com/225

 

 

 

1. 사이언스지는? < Science >

  < 사이언스 Science >지는

미국과학진흥회 AAAS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서

발간하고 있는 과학 학술지이다.

 

  일반인부터 시작해서 기업,

기관까지 대략 1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언스지는 특이하게도 1880년

뉴욕의 언론인이자 저널리스트인

존 마이클 or 존 미첼스

                John Michael이 창간했다.

 

  사이언스지는 창간 당시부터

전문성이 높은 과학계 최선 연구 성과를

출판화시키는 걸 목적으로 했다.

 

  그만큼 초반부터 토머스 에디슨

                        Thomas Alva Edison과

그레이엄 벨

Alexander Graham Bell이

투자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고

( 에디슨은 무려 1만 달러 ),

 

  특히 그레이엄 벨은 인간 목소리 녹음과

재생에 관한 연구를 싣기도 했으나,

 

  잡지 자체적으로 충분한 가입자를

확보하지 못해 한동안 휴간되기도 했다.

 

  이후 사람으로 치면

혼돈의 시기를 겪게 되는데,

 

  1883년 곤충학자

              사무엘 허버드 스커더가

다시 재창간해 AAAS 및 미국의 저명한

학회의 회의 내용들을 기사로 내보내

성공을 거두는 듯했으나,

 

  다시 자금난에 시달려 1년 만에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교수인

제임스 맥킨 캐텔

                James Mckeen Cattel이

$500에 인수했다.

 

  여기서 제임스 맥킨 캐텔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면 심리학 분야에서

'정신검사'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인간 사회 전반에 걸친

공통적 원리가 심리학의 주요 목적이라

보는 견해에 반대했고,

 

  과학적 행동 관찰에 있어

철저한 통제와 객관적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명한 심리학자였던 카텔은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AAAS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러한 노력으로 사이언스지는

협회 정기 간행물로 선정되었고,

 

  카텔은 사이언스지를 포함해

과학 저널과 출판물의 편집인 및

발행인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 월스트리트 저널의 역사와 명성

Wall Street Journal ]

https://1wndlf.tistory.com/215

 

 

 

2. 사이언스지의 명성

  초기에 폐간과 재창간을 반복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불안하게 명맥을 이어온 사이언스지는,

 

  이후 미국의 유전학자인

토머스 헌트 모건

           Thomas Hunt Moran의

< 유전자 연구 >,

 

  독일 태생의 이론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의

< 중력 렌즈 연구 >,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

         Edwin Powell Hubble의

< 은하 논문 >을 차례로 실어

잡지의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1944년 케텔이 사망하고

잡지 발행 권한은 AAAS로 넘어갔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20세기 미국이 주도하는

'빅 사이언스 Big Sceience

      ( 대규모의 과학 연구 )'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표 과학저널로 인식되는 발판을 마련한다.

 

  그렇게 1956년 그레이엄 더쉬엔,

1962년 물리학자 필립 아벨슨

Philip Abelson이 1984년까지 편집장을

역임했는데,

 

  아벨슨은 논문 심사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했고,

지금의 출판 방식을 정착시켰다.

 

  같은 시기 아폴로 계획 논문과

에이즈 초기 보고서가 게재되어

사이언스지의 인지도는 대중들에게

점점 높아져 갔다.

 

  현재는 바로 앞 포스팅에서

다룬 < 네이처 Nature >지와 함께

'단 한 번이라도 자신의 논문을

게재하고 싶은 출판물'로

 

  세계 과학계를 양분하며

동시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 저널로 성장했다.

 

  단적인 예로 두 잡지 중

한 곳에라도 논문이 선택받으면

뉴스에 나오는 건 물론,

노벨상 수상의 기본 요건으로 여겨진다.

 

[ 뉴욕타임스의 역사와 현재

The New york Times ]

https://1wndlf.tistory.com/214

 

 

 

3. < 사이언스 Science >지의 현재

  사이언스지는 매주 발행되고 있으며

물리학 / 화학 / 생물학 / 우주과학 등

과학 전 분야의 논문을 포괄한다.

 

  1년에 잡지에 실리는 논문의 개수는

대략 1,000여 편 정도로 추산된다.

 

  공식적인 경쟁률은 10:1 정도인데

우리는 약 10,000여 편의 논문이

마치 입사 시험을 치르는 양상을

엿볼 수 있다.

 

  논문 한 편이 실리는 과정과 기간은

편집자들의 1차 심사와

외부 전가들의 엄중한 심의 과정을 거쳐

거의 1 ~ 2달 정도 소요된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100% 완벽할 수는 없었다.

 

  사이언스지는 2000년 대 이후

크게 두 번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게 된다.

 

1) 2002년 벨 연구소 헨드릭 쇤 사건.

  한 때 촉망받던 독일 출신의 물리학자

얀 헨드릭 쇤 Jan Hendrik Schon이

20여 편에 이르는 다수의 연구 논문 데이터를

조작한 것이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사이언스에서는 그의 8개의 논문을,

네이처에서는 7개의 논문을 삭제했고,

 

  벨 연구소는 그의 사기가

밝혀진 바로 당일 쇤을 해고했으며,

박사학위를 수여한 콘스탄츠 대학교

( Konstanz University.

 독일 내 10위 권의 공립 종합대학교 )도

그의 박사학위를 박탈했다.

 

2) 2005년 서울대학교 황우석 교수 사건.

  어쩌면 지금 어린 세대들은

모를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을 한순간에 희망에서 좌절의

구렁텅이로 보내버린 사건이었다.

 

  2004년 02월과 2005년 05월에 발표한

< 인간 줄기세포 복제 논문 >인데,

 

  황우석 교수가 발표한

'사람의 체세포와 난자만으로 만든

인간 배아 줄기세포 관련 논문'과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 만든 배아줄기세포 관련 논문'에서

사진과 DNA 핑거프린트 데이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짧은 시기에 일어난

엄청난 사기 스캔들로

사이언스의 논문 검증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가 지적됐고,

 

  과학저널들 간의 속보 경쟁 탓에 벌어진

참사라는 의견이 뒤따랐다.

 

  한편에서는 검토 역할 자체가

사기를 밝혀내는 것이 아닌

논문 자체의 논리적 오류를 찾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변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아마 < 네이처 >와 < 사이언스 >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학자들은

발행 속도가 조금 느려지더라도,

보다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논문이

우리 곁으로 오기를 바라지 않을까.

 

[ 워싱턴포스트지 역사와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 ]

https://1wndlf.tistory.com/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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