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T롤랩은?
kt는 2020년 조직 개편을 통해 ABC (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를 핵심으로 두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 목표를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 간 거래 B2B에 더해 AI, 클라우드, 로봇, 미디어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죠.
kt롤랩은 2021년 6월 물류 및 플랫폼 사업을 전담하고자 케이티의 계열회사로 설립됐습니다.
kt는 롤랩을 설립하기 위해 219억 3,800억 원에 해당하는 200만 주 규모로 추가 출자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9월 5일 발표 이후 출자를 감행하면 롤랩의 kt지분은 51%에서 80%로 증가하게 됩니다.
kt는 사업환경 변화로 인해 그룹의 물류 및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자 출자를 결심했고, 궁극적으로 인공지능 AI 플랫폼에 기반한 물류 사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kt는 디지털물류 전문 법인을 자회사로 설립했고, 디지털플랫폼기업 Digital Plaform Company ( DIGICO, 디지코)으로의 전환 선언 이후 그 행보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구현모 KT 대표는 통신사에서 디지코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가치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기존의 통신사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디지털 물류 플랫폼 기업이라는 새로운 모습을 지향하려 합니다.
그동안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산업 서비스형소프트웨어 SaaS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이미 완료했으며, 인공지능 AI 로봇을 이용한 실내 물류배송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kt롤랩의 대표로는 최강림 KT AI/DX 플랫폼사업본부 커넥티드카 카비즈 센터장 (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 )이 맡게 됐습니다.
최강림 대표는 LG CNS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미국 조지아 공대에서 산업공학 석사를 전공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AI/디지털전환(DX)융합사업부문 KT랩스,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커넥티드카와 디지털물류사업을 총괄한 AI모빌리티사업단장을 지내 KT의 신사업을 앞장서서 이끌었습니다.
이미 제주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C-ITS가 그의 작품이었고, kt 내에서 디지털물류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내비게이션, 로봇, 드론 사업 등을 맡아왔기에 롤랩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제 그는 케이티가 지난날 축적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모빌리티 역량을 결집해 디지털물류 신시장을 개척해야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2. kt와 kt롤랩의 목적
구현모 대표는 취임 이후 AI 원팀, 클라우드 원팀을 결성했고, ABC 역량을 모은 DX 플랫폼을 출시했습니다.
B2B 브랜드는 '엔터프라이즈'로 재정비했고, 2025년 비통신 매출을 20조로 늘린다는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이에 웹툰/웹소설 사업을 '스토리위즈'로 분사시켰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등을 맡는 콘텐츠 법인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했습니다.
게다가 케이블TV 현대HCN도 인수했고, 국내외 투자를 전담하는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조직도 신설했습니다.
아직 롤랩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후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추가적으로 우선 디지털물류 사업을 위한 화물운송업 및 화물운송주선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습니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농수축산물, 식품, 택배, 의약품, 화물자동차 운송을 비롯한 물류대행 및 보관, 도소매업 등 기본적인 물류기업 역할을 수행합니다.
둘쨰, 컴퓨터와 통신기기를 활용한 정보자료처리 및 정보통신서비스업,
셋째, 시스템통합구축서비스 판매업,
넷째, 소프트웨어 개발/판매/임대업.
다섯째, 정보처리 기술에 관한 전문적 서비스를 포함해 단순 물류 업체가 아닌 스마트물류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결과적으로 kt는 2020년 안팎으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관련 기업들과 연달아 물류 협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류 최적화 솔루션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지만, 아직 본 분야에는 리드 기업이 없어 kt의 행보가 이목을 끄는 이유입니다.
그렇기에 kt롤랩은 AI 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을 전담할 것이고, 2018년 설립된 신선식품 전문 물류대행 스타트업 팀프레시도 kt롤랩의 유상증자에 참가했습니다.
팀프레시는 데이터 기반 물류 플랫폼을 준비 중인 KT와, 콜드체인 물류 잠재력을 갖춘 팀프레시가 함께 물류 시장 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실제로 팀프레시는 새벽배송 대행업체로 설립 2년 만에 매출 300억 원을 넘겼고, 냉장탑차 150대, 냉장/냉동시설을 갖춘 물류센터 및 상품 보관/포장/출하/배송과 같은 일괄 처리 풀필먼트 전반을 대행합니다.
팀프레시의 주요 고객은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사러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2020년 6월 IT 기반 종합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도 MOU를 체결해 고객사 중심의 IT 인프라 기반 종합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 BPO (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 예로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고객이 휴대폰을 주문하면 부릉의 이륜차 배달기사가 가까운 대리점에서 1시간 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게다가 2020년 11월에는 GS리테일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두 달 동안 고양, 제주 물류센터에서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3. KT의 향후 계획
kt는 여전히 통신에 쏠려있는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위의 첨단 기술을 고도화해 일선에서 실제로 적용시킬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물류입니다.
물류 효율화 솔루션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운송 경로와 운행 일정 최적화, 배송시간과 비용 절감, 유해가스 감축 등이 목표이며, 빠른 배송과 ESG(환경 / 사회 / 지배구조 )를 모두 지향할 수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통한 체계화된 정보들은 기존 운송 데이터에 더해 실시간 교통상황, 화물량, 물류센터별 인수시간, 화물차 크기, 도로 상태처럼 여러 변수들을 고려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앞서 여러 기업들과의 MOU를 바탕으로 2021년 8월 현대백화점그룹과도 기존 배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배송 경로를 설계하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1년 초에 발간한 글로벌 이커머스 리포트를 보면 2020년 대한민국의 이커머스 매출은 1,041억 달러 ( 약 123조 원 )을 기록해 중국, 미국, 영국, 일본에 이은 세게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쿠팡은 배송차량 쿠팡카에 AI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동선을 안내하고 있고, 기술 고도화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중국, 미국에 비해 국토가 작고 다채로운 주거 시설들이 모여 있어 교통 혼잡이 잦기에 이동 동선 효율화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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