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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과 신협중앙회 입사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역사와 역할

by ghdzbql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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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본사 대전광역시 서구 한밭대로 745

신협-본사
출처 : https://www.kongje.or.kr/news/articleView.html?idxno=1619

1. 신협의 정체성

 신협은 "신용협동조합"의 줄임말입니다.

 

 주거지역, 단체, 직장, 종교 등의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조직된 신용협동기구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신용협동기구는 신협 외에도 추진하는 주체에 따라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산하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중앙회 산하 새마을금고,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농협, 수협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위의 신용협동기구들은 구성원에게 저축 편의를 제공하고, 저리 융자를 활용해 조합원 상호간의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비영리적 신용협동조직입니다.

 

 그리고 조합원으로부터 각종 예탁금의 수입 ( 受入 )과 대출 및 어음할인 등을 수행합니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영조직은 조합조직, 신용금고의 경영조직은 회원조직이며 은행은 주식 조직의 금융기관입니다.

 

 본래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과 중산층, 영세 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금융 활동을 했기에 비영리 법인인 것입니다.

 

 

 신용협동조합은 프랑스 나폴레옹과 전쟁을 치르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독일에서 1849년 도시신용조합과 농촌신용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조직된 운동이고,

 

 수공업자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조합을 구성해 금융 대출을 하는 방식이었으며, 1866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1909년 미국,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50년 이후 세계 곳곳으로 퍼지게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최초의 신용협동조합은 1960년 5월 부산시 메놀리병원에서 28명으로 구성된 성가신용협동조합입니다.

 

 6.25 한국전쟁을 겪어 특히 엄청난 어려움을 감당해야만 했던 부산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주도해 병원 직원들, 천주교 신도들과 더불어 부산 성가신협이 등장합니다.

 

 같은 해 서울에서 장대익 신부가 가톨릭중앙신용조합으로 두 번째 신협을 세웁니다.

 

 첫 시작 때문인지 신협은 일반적인 상호금융과는 달리 종교계 신협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전국 곳곳에서 신협이 생겨났고, 1964년 4월 55개의 신용협동조합이 한국신용협동조합연합회를 창설해 곧바로 5월 국제신용협동조합연합회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합니다.

 

 또한 1972년 9월 신용협동조합법이 제정됨으로써 설립, 출자, 대출한도, 이자율, 예탁금, 상환준비금 등에서 규제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1973년 신협중앙회가 특수법인으로 다시 구성됐으며, 1989년 5월 1일 < 한국신협의 날 >이 정해졌습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적금 수납, 대출 등의 신용사업, 복지사업, 조합원을 위한 공제사업, 조합원의 경제적 /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교육 사업 등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주요 사업은 금융, 공제, 지역개발, 문화후생, 사회복지 5개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예금과 대출, 어음 할인 등 일반 금융기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가증권, 귀금속 등을 보관해 주기도 하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여러 공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제"란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보험을 의미합니다.

수협은행-입사

 

 

 

 생활안정, 재난 대비 등과 관련된 보험 상품을 다루고 있고, 지역개발 분야는 농산물 공동구매를 활용한 직거래 사업, 창고업, 장례 사업 등이 있으며, 문화생활 분야는 주부대학, 취미교실, 탁구장, 테니스장, 체력 단련장 등 생활 체육시설과 예식장, 독서실 등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추가적으로 사회복지 사업으로는 조합원과 비조합원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 장애인 복지시설도 운영합니다.

 

 신협은 단체와 지역신협으로 나눌 수 있고, 발기인 15명, 조합원 30명 이상, 읍/면지역은 출자금 2억 원, 특별시나 광역시는 출자금 5억 원이 돼야 설립할 수 있습니다.

 

 재차 언급되지만 대한민국 상호금융 중 하나이고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비영리금융기관이며 은행법에 따른 은행이 아니기에 단위 농협, 새마을금고처럼 제2금융권에 속합니다.

2. 신협중앙회와 신협의 성장

 신협중앙회는 신용협동조합법 61조에 근거해 설립됐고, 지역, 단체, 직장 등에 설립돼 있는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협회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조합에 대한 금융지도, 공제, 자금운용과 같은 사업을 지원하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검사 감독업무를 위탁받아 회원조합의 건전성, 공신력, 성장을 이끄는 비영리 특수법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등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협중앙회는 배구, 야구, 농구, 핸드볼, 탁구, 골프 등 스포츠 분야에도 네이밍스폰과 후원 등을 하고 있는데, 2021년 이후부터는 한국프로야구 kt wiz 후원과 한국 프로축구 K3리그 청주 FC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1986년 자산 1조 원 돌파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고,

 

1999년 외화 환전 업무 시작,

 

2001년 금융결제원 가입,

 

2020년 총 자산 100조 원을 돌파함으로써 농협, 새마을금고에 이은 3위에 해당합니다.

 

 물론 위기도 있었습니다. 1997년 외환 위기 발생 후 2002년 부실 신협이 115곳이나 기록했고, 해당 신협들은 영업 정지, 금융감독원의 경영 관리에 들어갔으며 심지어 퇴출되는 신협도 있었습니다.

 

 이에 신협은 도별 연합회를 중앙회로 통합, 부서 다운사이징, 사옥 맥각 등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합니다.

 

 2014년 11월부터는 대한민국 최초 기부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출범해 기부, 나눔, 봉사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18년 하반기부터 "평생 어부바"라는 슬로건을 필두로 7대 포용 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해 정부, 지역,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2020년 모바일 통합플랫폼 < ON온뱅크 >를 출시합니다.

 

*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 815 해방 대출

 

- 어부바효예택금

 

-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

 

- 지역특화사업

 

- 소상공인 어부바플랜

 

- 위기 지역 지원 대출

 

- 어부바 위치 알리미 무료 보급

 

 

3. 신협의 사업 예시

 동서울신협의 사례를 보고 신협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2022년 3월 18일 하이투자증권, 거창농협, 동서울신협 등이 790억 원 규모 김해 어방동 공동주택 사업의 브릿지론에 투자했습니다.

 

 브릿지론은 단기차입금인데, 본 PF ( 프로젝트 파이낸싱 )를 통한 자금 조달 전 부지 매입과 경비 조달 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개발은 경남 김해시 어방동 6-9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900여 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2금융권 고금리 예금 특판이 줄지어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기를 맞이해 수신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인데, 조정을 맞은 자산 시장에서 목적지를 잃은 목돈들이 안전자산에 쏠리는 "역머니 무브" 현상이 나타나 조기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천 계산신협은 200억 원 한도로 조건 없이 연 3.4% 정기예금 ( 1년 ) 특판 상품 ( 한아름정기예탁금 ), 부산 행복신협도 200억 원 한도 연 3.3%를 제공하는 예금 특판 상품, 동서울신협은 500억 원 한도 연  3.2% 특판 예금 모두 완판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본적으로 이율이 높았던 저축은행들도 수신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 강동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4월 15일 < 강동빗살머니 > 100억 원을 발행했습니다.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로서 가맹점 어디서든지 사용 가능하고, 지역 내 강동농협, 동서울신협, 새마을금고 지점을 방문해 회원 신청서 작성 후 구입하거나,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에서 "그래서울" 앱을 설치하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앱 이용이 어려우면 현장판매대행점인 지역 내 강동농협, 동서울신협, 새마을금고 지점 중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 대한노인회 서울 강동구지회는 2022년 1월 18일 동서울신협에서 강동구청을 통해 11인승 승합차량을 기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동서울신협은 평소 지역경제와 서민금융 활성화 사업에 앞장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특히 노인잔치나 경로당 후원, 강동선사문화축제 및 강동구생활체육대회 후원 및 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채로운 나눔경영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동서울신협 이사장 이진구 )

 

 

- 신용협동조합의 조합 규모별 양극화 현상이 점차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부 대형조합 중심으로 두드러졌던 자산 성장 속도를 중소형 조합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데, 지역별 성장 격차도 좁혀져 전반적으로 경영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신협의 전체 조합 및 영업점 수는 879조합, 1667곳으로 집계됐는데, 총 자산 규모가 4,000억 원을 넘는 조합은 29곳으로 조사됐습니다.

 

 동서울조합은 대출 36% ( 4,304억 900만 원 ) / 자산 31% ( 5,711억 1,400만 원 )을 기록했습니다.

 

 대형, 소형 조합의 성장 흐름이 개선된 이유는 신협이 조합 규모별 균형발전 목적의 전담조직 TF를 구성한 효과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입니다.

 

 TF 내 논의를 통해 연계 대출 본부 ( 1본부 5팀 )를 신설, 중소형 조합을 위한 물품 지원, 자금 지원 등을 실행했습니다.

 

 

- 2020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5%로 인하했을 당시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조합들은 공격적인 금리 마케팅으로 고객들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신협은 금융당국의 신용협동조합법 ( 신협법 ) 시행령 개정으로 영업 환경이 개선돼 기존 영업 범위가 겹쳤던 지방 저축은행들에게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할 때 초저금리 상황에 의해 금융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무렵,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수신액은 증가했습니다.

 

 시중은행, 저축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내리자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챙기려는 "금리 노마드족"들이 신협, 새마을금고를 찾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더불어 개별 법인에 따른 금리, 비과세 혜택이 큰 것도 한 몫했습니다.

 

 저축은행과 비교해보면 금리적인 부분은 큰 차이가 없지만 1인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이 있습니다.

 

 이는 15.4%의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익이 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울러 앞에서 언급한 신협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출 구역이 확대됐는데, 이전까지만 해도 신협은 지역 조합으로 읍, 면, 동 단위로만 대출 영업이 가능했지만, 이제 시, 군, 구로 영업 범위가 확장됐습니다.

 

 덕분에 여신 영업에 차질을 빚었던 신협은 소규모 신협조합들의 대출 영역이 넓어져 수익 확보를 통한 배당 및 복지서비스 등 조합원의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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