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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기업 소개/제조업 & 화학

현대차 미래 전략과 비전 그리고 제네시스 라인

by ghdzbql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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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본사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 ( 양재동 231 )

현대차-생산공장
출처 : https://news.g-enews.com/article/Industry/2022/05/20220518155633630214fb262fcb_1?md=20220518160246_U

1. 현대차의 전략과 비전

  현대차의 신흥시장 판매 비중은 2019년 이후 50% 안팎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장 높다.

 

  현대차는 배터리효율성이 높지만 기존 완성차와 테슬라간의 가장 큰 기술 격차는 바로 소프트웨어에 있다.

 

 OS 통합과 OTA 기능 ( over the air, 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 )을 먼저 갖춘다면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테슬라에 이은 2위 업체로까지 등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기술의 핵심으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 ( BMS ), OTA 기능을 통한 Data 축적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데이터를 해석하는 반도체 칩을 꼽을 수 있다. 이것이 테슬라가 취한 차별화 요인이다.

 

  현대차는 2021년 1월 E-GMP (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에 기반하는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고, 2년 안에 펌웨어 OTA 기능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앱티브 JV로 중앙집중형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배터리 기술 개발 계획도 오픈했는데,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전동화 시장에 대응코자 시장별, 차급별, 용도별 배터리 개발을 추진 중이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볼륨 확대 및 차세대 배터리 도입으로 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을 희망하고 있다. 이미 테슬라는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인 점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며, 빠른 성공 시기가 중요하다.

 

  전고체 배터리는 2025년 시범 양산, 2027년 양산 준비, 2030년 본격 양산이라 말했으나, 원론적 수준의 발표, 또는 구체적인 청사진이라 판단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대형상용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존재감은 매우 적다.

 

  그런데 FCEV ( Fuel Cell Electric Vehicle )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전기차 대비 5~10분 정도의 짧은 충전 시간, 2배 이상 긴 주행거리, 가벼운 공차중량의 장점이 있어 대형상용차에 적용시기키 적합하다.

 

  충전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상용차 충전소는 외곽 지역에 설치가 용이하고, 많은 충전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충전소에 수소탱크 대신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설치하면 가스관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개질기를 통해 수소로 변화함으로써 충전이 가능하다.

 

  때문에 현대차 입장에서 전기차는 승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차는 상용차 시장에 집중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상용차는 승용차 대비 시장 규모가 1/30에 불과 ).

 

 추가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외부로 공급하는 HTWO 사업도 본격화한다.

경차유류세-환급카드

 

 

 

  실제로 현대차는 2025년까지 H2 Energy사에 1,500대, Air Liquide에 5천 대 공급 계약을 맺었고, 다임러트럭 전동화부문 기술개발을 총괄했던 마틴 자일링어를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수소연료전지 대형상용차 개발 본격화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적용된 2세대 시스템보다 크기, 가격은 낮추고, 출력, 내구성은 높인 3세대를 2023년부터 적용, 100kW급과 200kW급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2023년 내 대형트럭에 최적화한 연료전지시스템의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플랫형 연료전지시스템은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해 PBV ( Purpose Built Vehicle ), 선박, 트램, 전차, 지게차, 건설차량 용도로도 기술 솔루션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궁극적으로 현대차는 총 95.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10.8조 원을 전기차에 투자, 이 외에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자율주행, 수소에니저 분야에 로드맵을 제시했다.

 

 2040년  전기차 판매량 글로벌 M/S 8~10%로 3위, 유럽, 중국, 미국에 전기차 전차종 출시를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에서도 2023년 이후에는 Level3 이상의 기술을 도입할 것이며 전 차종에 고성능 프로세서 및 ADAS ( Advanced Driving Assistant System )를 장착하려 한다.

 

  위와 같은 목표들이 가능하려면 우선 미국 전기차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에서 SUV 비중이 65%를 넘기면서 연비규제 강화 시 전기차 판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2023년까지 미국 전기차 생산기지 건설로 74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비중은 2030년 30%, 2040년 80% 달성, 수소전기차 역시 상용차 전 라인업에 도입 후 2030년 전기차 수준의 원가 경쟁력 달성을 꿈꾼다.

 

 

  2021년 현대차의 지역별 차량 판매 비중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19% / 북미 21% / 서유럽 14% / 인도 13% / 중국 9% / 중남미 8% / 아중동 6% / 러시아 권 5% / 아태 5%

 

  이제 현대차는 신흥시장용 내연기관차를 제외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 수를 17개 ( 현대차 11차종 + 제네시스 6차종 )로 맞춰 대부분을 전기차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6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 84만 대, 2030년 187만 대로 제시해 기존보다 크게 상향됐다.

 

  아산 공장도 전기차 공장 전환, 미국 알라바마 공장도 GV70 전기차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미국 조지아주에도 약 55억 달러를 투입해 연산 3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조립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구축, 2025년 상반기 양산 시작이 계획이다.

 

  게다가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 역시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기존 30%에서 50% 상향조정해 전동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보편화된 노르웨이의 자동차 협회 NAF 전기차 주행거리 테스트에 의하면 공식인증 거리 대비 실주행거리와 겨울철 주행 시 항속거리 감소폭이 가장 적은 모델이 바로 현대/기아차의 코나/니로 EV였다.

화신-자동차부품

2. 차량용 소프트웨어

  차량용 펌웨어 SW OTA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서비스센터 입고가 불필요하고, 주행 중에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 신속한 신기술과 기능을 적용시킬 수 있고, 오류 수정도 수월하다.

 

- SW 업데이트 만으로도 차량 성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 실시간으로 차량 데이터 수집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컴퓨터에서 다운 받은 내용을 USB나 메모리카드로 옮겨 차량에 적용시켰고, 현재는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일부 기능만 OTA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차량 펌웨어 SW 전체에 대한 OTA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과 OTA 서비스 확대를 야기하려면 클라우드 기반 차량 연동 서비스가 필수다.

 

  제어기 OTA 업데이트는 2021년 GV60에 최초 도입됐고, 2022년 말부터 모든 신차에 적용 예정이다.

 

 이를 위해 표준화된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SW 아키텍처 ( 통합 제어기, 클라우드, OTA 등 ) 개발이 중요하다.

 

  실제로 UAM은 2030년 본격적으로 시장 개화가 전망되며, 2040년 이후로는 1.5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멀지 않은 미래, 2022년 Level 3 3분기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 G90 탑재, 대한민국 주요 도시에서 자체 개발한 Level 4 기술 기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가 이행되고, 2023년 말부터 점차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듯, 현대차는 2022년 3월 2일, 2030년에는 전사 매출액의 30%가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고, 2030년까지 12조 원의 가량 소프트웨어 투자를 감행한다 말했다.

 

  소프트웨어 매출의 핵심 부문은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비티 서비스, 에너지 솔루션 ( 주택, 빌딩, 공장, 발전소 ), 금융 / 정비 / 쇼핑처럼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모빌리티 운송 ( 로보라이드, 로보셔틀 ), 물류 ( 로보딜리버리 / FMS ), 차량 구독 서비스, 편의 ( EV 충전, 차량 원격관리, 결제 ), 데이터 비즈니스 ( 금융, 보험, 리스, 정비, 광고, 쇼핑 ) 등.

 

  예시로,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 고성능 수소차 "비전 FK",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용 원격 자율주행 수소차 "레스큐 드론", 이동형 수소충전소 "H무빙 스테이션" 등을 꼽을 수 있다.

  

 

  자동차는 경기 민감 소비재이고, 최근 들어 금리 인상, 인플래이션으로 자동차 수요에는 부정적 요인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업계는 재고를 축소하기 시작했고, 반도체 부족 상황까지 겹쳐 오히려 대한민국 시장의 경우 대기 수요가 10만 대에서 64만 대로 증가해 재고는 역대 최저치다.

 

   파업, 독일 배기가스 이슈가 끼치는 영향은 걱정했던 바와 달리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독일 배기가스 사건은 이미 7년 전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를 시발점으로 전 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한 차례 조사가 있었고, 유럽 시장 디젤차 판매 비중은 10% 이내로 축소돼 있기 때문이다.

 

 파업 역시 부분 파업으로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관찰된다.

 

  더불어 현대차 노조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파업을 벌였는데, 해당 기간동안 주가가 하락한 적은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오히려 손실 대수가 컸던 2012년, 2016년 주가는 상승했다.

만도-ADAS 기술

 

 

3. 제네시스 비전

  2015년 11월 < 제네시스 > 독립 브랜드 출범 이후 대한민국과 미국에서 뚜렷한 판매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반대로 1985년 1세대 출시로 세상에 등장했던 쏘나타는 8세대를 끝으로 단종이 확정됐다.

 

  중형세단 수요 감소와 프리미엄 차급, 그리고 소형 차급으로 양분화되는 자동차 시장의 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타 생산 라인은 전기차로 전환돼 전기차 시대를 향한 빠른 대응력을 눈여겨볼 수 있다.

 

  동시에 단순한 판매 대수 성장보다 제네시스를 중심에 둔 프리미엄 브랜드화 전략으로 전환해 수익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2011년 22개에서 30개 이상까지 증가한 모델 수를 줄이는 작업에 집중한다.

 

  쏘나타 연간 판매는 49만 대 -> 37만 대 -> 23만 대로 감소하고 있었으나, 제네시스는 7.7만 대 -> 20만 대로 상승하고 있고, 제네시스를 10만 대 더 판매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5천 억 원이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부분자율주행, 헤드업디스플레이, 자동 주차 시스템 등 첨단 전장 기술이 고급차에서 대중 모델에도 확대 적용돼 수익성은 개선될 수밖에 없다.

 

  현대차는 구조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는데 스마트 스트림 파워트레인, 3세대 플랫폼 도입, E-GMP 전기차 출시, 제네시스 SUV 라인업 확충처럼 구조적 개선을 위한 투자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전기차 전환을 계획해 2025년 100% 전동화, 2035년 탄소중립 비전, 유럽 100% 전동화, 2040년 주요 지역 100% 전동화를 통해 두 번째 도약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고, 차세대 배터리 등도 적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SUV버전인 GV70, GV80은 출시 이후 판매가 급증했는데,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결국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은 단순히 차량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2035년까지 제네시스 전 밸류체인에 걸쳐 탄소중립을 기약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도 공개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네시스의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제네시스는 G70, G80, G90 3개의 세단 모델과, GV60, GV70, GV80 등 3개의 RV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2030년 8개 라인업을 갖추고자 추가 라인업 확장이 기대된다.

 

 

  다임러는 2025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동화 모델 출시로 전동화 비중 50%, 2030년에는 전동화 차량만 생산할 것이라 발표했다.

 

  BMW는 2030년까지 전동화 비중 50%, 차량 생산 중 탄소배출도 80% 감소시키겠다고 말했으며, 아우디는 2026년부터 전기차로만 신차 출시, 2033년부터는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렉서스도 2025년 모든 차종의 전동화, 전기차 비중 50% 이상을 향해 달리고 있다.

포르쉐-카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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