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 본사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343
1. 볼보그룹의 시작
볼보그룹 ( 영문명 Volvo Group ), 스웨덴어로 악티볼탁 볼보 ( Aktiebolaget Volvo, AB볼보 )는 스웨덴에서 설립된 중장비 제조와 판매기업입니다.
1926년 7월 스웨덴의 한 레스토랑에서 경제학자인 아사 가브리엘손과 당시 최대 볼베어링회사 SKF의 엔지니어 구스타프 라르손은 냅킨 뒷면에 자동차의 차대를 처음으로 디자인함과 동시에 미래의 계획을 논의했고, 1927년 4월 14일 그렇게 볼보가 탄생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두 사람이 식당에서 가재 요리를 먹으면서 사업 구상을 했다가 가재를 떨어뜨렸는데, 떨어져도 깨지거나 부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고, "저 가재처럼 튼튼한 차를 만들어 보자."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전해집니다.
최초 모델인 ÖV4를 개발한 이후 SKF ( Svenska Kullager-Fabriken )의 본격직인 지원으로 스웨덴 최초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을 세워습니다.
사실 "볼보"라는 이름은 1915년 미국의 볼베어링 시장 개척을 위해 시작했지만 초기 단계에 멈춰있던 프로젝트명을 그대로 자동차 제작 프로그램에 사용하면서, 라틴어로 "나는 구른다 I Roll"이라는 뜻인 "볼보"로 정합니다.
그리고 볼보는 처음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였고, 사명은 "모든 사람이 삶을 더 쉽고, 더 좋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볼보의 엠블럼 역시 SKF와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고자 회전하는 베어링에 화살표 문양을 새겼고, 그것이 지금까지도 볼보의 상징이 됐습니다.
1900년 대 초반인 1928년, 볼보는 1.5톤 트럭 생산에 집중했고, 실제로 최초의 트럭 1시리즈를 생산해 해외에서 호평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게 같은 해 말 승용차 산업에 진출합니다.
볼보트럭의 계열사로는 일본 UD트럭 ( 2021년 4월 이스즈에 매각 ), 프랑스 르노트럭, 미국 맥트럭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0년 대우중공업과의 계약으로 트랙터, 덤프트럭을 판매하다가 1996년 지사를 별도로 설립합니다.
볼보트럭은 일본 이스즈 자동차 다음가는 세계 최대 트럭 메이커 업체로 자리잡았으며, 140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볼보트럭과 볼보자동차는 본래 같은 자동차그룹이었으나, 1999년 볼보그룹이 트럭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승용차 부분을 포드에 매각합니다.
1934년에는 버스 모델 B1 출시, 1935년 스웨덴 스톡홀름 증권거래소에 상장됩니다.
그런데 얼마 안가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마는데, 볼보는 중립국이었던 스웨덴에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군용차량, 변속기, 차체, 건설장비, 항공기용 엔진 등을 제작하고 납품해 ( 해당 업체들의 M&A ) 오히려 기술력을 쌓았고, 그 결과 독자모델 PV444를 내놓습니다.
PV444는 당시 기준으로 첨단 장비 중 하나였던 세계 최초 개발한 라미네이트 안전유리를 사용함과 동시에 차체의 강성을 높여 안전 지향적인 브랜드이자 스웨덴의 국민차로 등극합니다.
PV444의 성공에 힘입어 1956년, 볼보는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자 노력했는데,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자동차 조립 공장을 건설했고, 그중 전 세계로 수출된 < 121, 122S"는 10년을 넘게 타도 고장이 없는 차로서 인기를 얻어 "아마존"이라는 애칭까지 얻게 됩니다.
이어 1959년 볼보자동차의 엔지니어였던 닐스 볼린 ( Nils Bohlin )이 선보인 최초의 3점식 안전벨트를 도입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안전벨트를 기본사양에 추가해 볼보의 안전철학을 강조합니다.
사실 이것은 엄청난 혁명이었는데, 차량의 평균 속도가 50~60km/h였던 과거, 안전벨트 덕에 사고가 발생해도 거의 100%에 달하는 생존율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볼보는 "사람의 안전을 위한 것이니 특허를 낼 수 없다."며 특허 신청을 하지 않았고, 무료로 이 기술을 경쟁사들에게 배포합니다.
이 외에도 1949년 차체안전도 검사 시작, 1964년 세계 최초 후면방향 장착 어린이 안전시트 원형 개발 후 충돌실험 실시, 1972년 세계 최초 후면방향 장착 어린이 안전시트 개발, 1974년 충격 흡수식 범퍼 장착, 1984년 급제동 방지 브레이크 개발,
1994년 세계 최초 사이드 에어백과 측면보호시스템 SIPS ( Side Impact Protection System ) 개발,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시스템, 저속추돌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보행자와 자전거 검지 및 긴급 정차 시스템, 보행자 에어백,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BLIS ( 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 ,
통행차량 경고 시스템,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LDW ( Lane Departure Warning ),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ACC ( Adaptive Cruise Control System ) 등 다채로운 안전시스템에 투자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볼보의 선례 이후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안전 관련 기술은 암묵적으로 특허를 내지 않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안전과 연관된 또 한 가지 사례로, 1976년 미국의 교통안전공사가 미국 시장의 자동차 안전기준을 재정립하고자 벤치마킹 대상으로 볼보의 고급 세단 240/260 시리즈를 대량 구매했고, 본 사건은 볼보가 자동차 안전에서 가장 앞선 브랜드라는 것을 입증한 이력으로 남았습니다.
1973년 제1차 석유파동은 경영악화를 불러왔으나 1974년 칼마르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자동차 공정의 주류인 컨베이어 벨트 방식을 없애고, 자동차 조립에 숙달된 장인 8~12명이 일괄조립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생산의 자동화 및 합리화로 극복, 1979년에는 프랑스 "르노"의 출자를 획득해 승용차 부문을 독립시킵니다.
아울러 1980년대 들어서 경영다각화 일환으로 미국 GM의 대형트럭 제조 부문을 인수했고, 자회사를 통합해 지주회사가 됐지만, 1989년 스웨덴의 경제 불황으로 팀별조립 방식의 우월함을 과시하다가 적자를 면치 못해 컨베이어 공정으로 회귀했습니다.
그러다 볼보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승용차 부분은 1993년 9월 르노 자동차가 볼보를 인수하려다가 대주주들의 반대로 실패했고, 다시 1999년 포드 모터 컴퍼니가 품었으나 아시아 자동차 메이커들의 약진 속 포드의 상황 역시 악화됐습니다.
이때 1999년 볼보 그룹 회장이던 레이프 요한손 ( Leif Johansson )은 2000년대 이후에는 10여 개 대형 승용차 회사만이 생존할 것이라 예측했고, 트럭, 건설기계, 버스 파트를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당시 연간 30만 대 생산, 세계 23위에 랭크돼 있던 볼보자동차를 우선적으로 매각한 것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009년 금융위기가 터지며 자동차 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되자, 2010년 중국 < 지리자동차 >가 18억 달러에 인수해 중국 저장 지리 홀딩 그룹 산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재탄생합니다.
면밀히 살펴보면 포드는 볼보가 갖고 있던 기술 소유권을 유지하고, 지리자동차는 기술 사용권을 얻는 것으로 타협했다.
다시 말해,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포드가 유지함으로써 엔진과 같은 주요 부품은 포드에서 제공하고, 지리자동차는 브랜드, 관리체제, 공정기술, 안정성, 생산 R&D 설비, 노조 협의, 판매 구축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볼보는 산하에 볼보자동차, 소프트웨어 회사 Zenseact, 모빌리티 회사 M.Volvo Car Group, LYNK & CO, 저공해 연소 엔진 파워 트레인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오토베이, 전기자동차 브랜드인 "폴스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 기준 볼보자동차의 전체 종업원 수는 약 43,000명에 달하며, 본사는 스웨덴 베스트 라예탈린드주 예테보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판매됩니다.
결과적으로 볼보자동차는 볼보그룹과 별개의 회사이지만 로고를 공유하고 볼보박물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로는 V40, S60 / V60, S90 / V90, XC40 / XC60 / XC90 등이 있습니다.
원래 볼보자동차는 세계적인 디젤 엔진 생산 회사로 유명했는데, 2019년부터는 내연기관 자동차 개발을 멈추고,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만 만들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참고사항으로 2012년 프랑스 르노사가 볼보그룹 지분 6.5%를 매각해 양사의 제휴 관계가 끝맺었고, 항공기 제조 자회사 볼보에어로는 영국의 자동차,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게스트 킨 & 네틀포드 ( GKN )에 매각합니다.
2. 볼보자동차의 대표 모델
터보 엔진은 볼보 뿐만 아니라 스웨덴 자동차 업체들의 특징인데, 그 이유는 스웨덴이 자동차 세금을 배기량 기준으로 매기며, 배기량 2.4리터가 초과하면 세금 상승율이 엄청나기 떄문에 저배기량에서 고출력을 내주는 터보차저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스웨덴 특성상 배기량을 늘리는 것으로는 엔진 성능을 강화하기 어려워서 고출력, 고성능 모델들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외국에서 볼보는 고성능 자동차로 상당한 명성을 자랑하기도 했는데, 이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라 합니다.
그럼에도 2000년대 중후반 들어서면서 엔진 출력이 지속적으로 올라감과 동시에 업그레이드되는 라이블 기업들에 비해 엔진파워가 정체된 탓에 위와 같은 이미지는 옅어졌습니다.
안전의 대명사이기에 왜건 완성도가 높고 세단도 잘 만드는 것으로 이름나 있습니다.
볼보 안전센터 교통사고 연구팀이 1970년부터 3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통계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참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디지털 사고 연구 레코더 DARR ( Digital Accident Research Recorder )도 설치해 자동차 속도 변화를 계측하고 저장하는 쳬게적인 시스템도 구축해 볼보자동차 사고연구팀은 볼보 차량 관련 교통사고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볼보 왜건은 뒷열선 유리 옆 기둥에 박은 테일램프가 특징인데, 몇몇 업체들도 본 방식을 참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 PV444
볼보의 최초 모델이자 스웨덴의 국민차.
볼보는 전쟁이 끝난 이후를 대비해 소형차 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았고, 그 결과 2차 세계대전 종식과 함께 1944년 PV444가 출시됩니다.
PV444는 4기통 엔진에 후륜 구동으로 제작됐고,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세계 최초 강화유리를 자동차에 적용시켜 운전자의 피해를 최소화시켰습니다.
가격까지 저렴해 무려 1958년까지 생산하며 총 20여 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후속 모델 PV544는 1965년 단종될 때까지 24만 여대의 판매고를 달성했습니다.
1946년에는 트럭, 버스, 트래거 부문의 총 생산량을 승용차 생산량이 넘어설 정도였습니다.
- 볼보 P1800
스웨덴 볼보를 지칭하는 단어는 바로 "안전"입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스웨덴의 기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비포장도로가 많고, 추운 날씨와 눈이 자주 내려 도로가 얼어붙는 악조건이 커 튼튼하고 안전한 자동차가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살펴본 모델들의 성공 직후, 볼보는 첫 스포츠카를 내놓는데, 그것이 바로 스포츠 쿠페 P1800입니다.
볼보 사장이던 거너 엔겔라우 ( Gunnar Engellau )가 완성도가 높으면서도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모델 제작을 지시하고 나서 4년의 시간이 흘러 1961년 5월 출시됐습니다.
디자인은 이탈리아 디자인 업체 카로체리아 기아 ( Carrozzeria Ghia ), 바디 제작은 스코틀랜드 프레스드 스틸 ( Pressed Steel ), 최종 조립은 잉글랜드 젠슨 ( Jesen )사가 맡았는데, 협소한 작업 공간으로 제작 공정을 분담하는 아이디어를 이행했습니다.
1,778cc, 4기통 엔진, 트윈 카뷰레터 장착, 타코미터 유압 온도계가 일렬로 배치돼 마치 비행기 조종실을 연상하도록 한 인스트루먼트 패널, 접이식 뒷자석을 통한 공간 활용성과 우수한 적재능력, 그에 따른 실용성,
게다가 영화 007 시리즈 중 7개 편에 출연한 배우 로저 무어의 차로 알려져 화제가 됐고,
특히 2인승 좌석과 길고 큰 곡선 후드가 특징인데, 고풍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출시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어, 지금까지도 스웨덴을 대표하는 자동차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P1800의 매력에 빠진 로저 무어는 스웨덴 여성과 결혼했고, 볼보 박물관을 방문해 친필 사인을 남긴 일화도 유명합니다.
추가적으로 P1800은 영국 TV시리즈인 [ The Saint ]에서 현재의 PPL ( Product Placement ) 개념을 도입했고, 최장거리 주행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볼보 S시리즈와 XC시리즈
볼보자동차의 세단 라인을 의미합니다.
1995년 S40 출시로 스타트를 끊었는데, 미쓰비시 Mitsubishi와 공동으로 개발했고, 기존 볼보자동차의 각이 진 디자인과 차별화해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시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1998년 대형 세단 S80에는 경추 보호 시스템 좌석 WHIPS ( Whiplash Protection System ), 측면충격보호시스템 ( SIPS ), 커튼형 사이드 에어백 IC ( Inflatable Curtain ) 등이 장착돼 출시됐습니다.
볼보 V시리즈에서 4륜구동 버전으로 V70 XC가 출시돼 XC라인이 시작됐습니다.
그 중에서 XC90은 기존 SUV들에 비해 차체 중심이 낮게 설계돼 전복 사고의 위험이 낮고, 자체 전복 방지 시스템 ( ROPS, Rollover Protection System )를 갖춰 안전성이 강화됐습니다.
XC60은 저속충돌방지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 ( City Safety ) 기능이 최초로 도입된 모델이기도 합니다.
2008년 유럽 신차평가제도인 NCAP ( New Car Assessment Program )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IIHS (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선정됐습니다.
3. 볼보자동차의 캠페인
- 1960년대 후반 광고기획자 애드워드 맥카브 ( Edward McCabe )는 볼보자동차의 북미 지역 광고 캠페인을 맡았는데, "최근 11년간 미국에 출시된 볼보 자동차 10대 중 9대는 여전히 운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해 소비자들에게 볼보자동차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전달했습니다.
- 2010년 안전벨트를 매는 것을 싫어하던 아랍에미리트 운전자들의 습관을 바꾸려 패션 브랜드 마시모 두띠 ( Massimo Dutti )와 "안전과 스타일" 캠페인을 펼칩니다.
안전벨트를 맨 패션 모델들의 화보가 담긴 매거진을 제작하고 패션 샵들의 디스플레이도 안전벨트를 착용한 마네킹으로 꾸며 비저울 광고를 선보입니다.
- 볼보자동차는 환경까지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생산에서 폐차까지"를 슬로건으로 자동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972년 UN 주최 스톡홀름 환경회의에서 환경 의무조항을 선언하기도 한 볼보자동차는 전 차량의 약 85%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업계 최저 수준을 자랑하는 용매 ( 솔벤트 ) 배출감소로 자동차 생산이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크게 감소시켰습니다.
차량 실내 소재 또한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천연 재질을 사용하고 있고, 금속 제품도 접촉성 알레르기 테스트와 니켈 유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택에 볼보자동차는 자동차산업 최초로 국제안전직물 규격인 에코 텍스 표준 100인증 획득, 스웨덴 천식/알레르기 협회로부터 건강한 실내 환경을 구축한 차로 추천받고 있습니다.
2019년 최초의 전기 SUV 차량 XC40 Charge P8, 2021년 3월 CMA ( Compact Modular Architecture ) 플랫폼을 토대로 설계된 볼보 C40 리차지 ( Recharge )를 공개했는데, 전동화 기반 배출가스 제로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입니다.
4. 볼보자동차와 대한민국
1988년 볼보 740, 760이 한진건설을 통해 정식 수입됐습니다.
1998년부터는 볼보에서 100% 투자 설립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하고 있고, 전국 29개 전시장, 30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타 프리미엄 브랜드에게 밀려 볼보의 위상과 인지도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디자인, 가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해 판매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016년 이후로 XC90, S90 등 세련된 디자인의 신차가 나오기 시작했고, 너무 흔해진 벤츠, BMW의 반사효과로 볼보의 전체 판매량이 20% 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위와 같은 효과로 2020년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량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추가로 볼보트럭코리아는 외제차를 토대로 한 소방차들 중 가장 많이 선호되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소방 사다리차 종류인 고가사다리차, 굴절 사다리차 등은 지역을 불문하고 볼보 셰시 기반 차량이 압도적으로 많이 구비돼 있습니다.
수입 트럭 중에서도 가장 많이 보이는데, 2020년 기준 수입 상용차 전체 등록대수 4,482대 중 1,834대를 판매해 2위와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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