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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 스토리/생활 정보

경북북부교도소 채용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역사와 현황. 청송교도소

by ghdzbql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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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제1교도소앞삼거리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각산리

조지패튼장군-전쟁
출처 : https://www.corrections.go.kr/corrections/1292/subview.do

1. 경북북부교도소의 역사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에 있는 대구지방교정청 산하의 교정 시설이며, 경북북부제1교도소, 제2교도소, 제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장을 통틀어서 경북북부교도소라 한다.

 

 외부에서 흔히 말하는 청송교도소는 이곳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1980년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신군부가 1981년 사회보호법에 의거 보호감호제도에 따라 삼청교육대에서 미순화자로 분류돼 전국의 군부대 내 임시로 분산수용된 감호생들을 수감하고자 청송제1, 2, 3보호감호소로 출발했다.

 

 1983년 청송교도소, 청송제1보호감호소, 제2보호감호소로 바꼈다가 9년 뒤인 1992년 청송교도소를 제1교도소와 제2교도소로 분리한다.

 

 이후 2004년 12월 31일 두 개를 통합해 청송보호감호소로 변경, 제1보호감호소는 청송직업훈련교도소로 변경된다.

 

 2005년 8월 3일, 1981년 제정된 사회보호법이 폐지되면서 청송보호감호소는 청송 제3교도소로 변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러다 청송제O교도소라는 이름은 청송군민들과 청송 출신 인사들이 청송의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이름을 바꿨는데, 지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수가 유지된다는 인식 때문에 반발이 줄어들었다.

 

 또 아직까지도 변경된 명칭이 낯설어 청송교도소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청송군은 전국 3대 오지 중 한 곳으로 불리는데, 경북북부교도소는 '육지의 섬'이라 불릴 정도로 사회와 분리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진보면 일대로 고속도로가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3면은 물살이 빠른 반변천이 둘러싸고 있으며, 한 면은 광덕산의 절벽이 마주하고 있다.

 

 교도소를 병풍처럼 둘러싼 절벽 덕분에 불어온 바람이 되돌아나가게 되어 돌개바람이 많고 겨울에 바람도 강하다.

 

 게다가 지근거리에 대한민국 육군 제50보병사단 예하 청송대대가 주둔하고 있어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5분 대기조를 중심으로 완전무장한 1개 대대급 병력이 출동한다고 한다.

 

 1981년 개소 후 41년간 이곳을 탈옥한 재소자는 1명도 없다.

 

 물론 몇몇 재소자는 담장을 넘었는데 절벽에 막혀 다시 잡혔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의외로 사형수가 없고, 사형 집행 시설도 없다.

 

 이명박 정부 시절 사형장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주민들이 반발해 무산됐다고 한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2. 경북북부교도소 개요

 사실 본 교도소가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90년 해당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이두용 감독의 영화 <청송으로 가는 길>이 개봉되면서부터이다.

 

 교도소가 들어서기에 지형적, 지리적 이점을 뒤로하고, 타 교도소보다 벽도 두꺼우며 CCTV, 적외선 감시망이 방 안까지 감시하고 있다.

 

 또한 타 교도소 대비 교도관들이 20% 이상 증원됐다.

 

 4개 교도소 중 가장 악명이 높은 곳은 경북북부제2교도소인데, 다른 세 곳은 강 옆에 위치해 있지만, 이곳만 산중턱에 따라 떨어져 있고, 엄정 독거 전용 수용시설이기도 하다.

 

 750개의 독거실만 운영해 '감옥 중의 감옥'으로 불린다.

 

 1교는 일반 강력법들이 들어가 있고, 2교는 흉악범과 문제수들이 많지만, 전원 독거라 계호하기에는 오히려 수월하다는 평도 있다.

 

 미국에는 ADX 플로렌스 교도소, 러시아에는 흑돌고래 교도소, 영국 벨마쉬 교도소, 프랑스 산테 교도소, 일본에는 후추형무소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꼽을 수 있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최악의 흉악범들이 가는 곳이기에 대한민국 유일 슈퍼맥스급 교도소라 칭할 수 있다.

 

 주로 탈옥을 수차례 시도하거나 테러, 국가보안법, 내란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범죄를 일으킨 중범죄자들, 교도소 내에서도 폭동, 상해죄, 자해 등을 저지르는 수형자들, 통제가 절대 불가능하다는게 명백한 수형자만을 수용할 목적으로 모아두었다.

 

 하루 중 30분에서 1시간 주어지는 운동 시간조차 혼자서 해야 하고, 24시간, 365일 모든 생활을 혼자 해야 해서 맨정신으로 살기가 힘들다고 한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교정직 공무원, 즉 교도관들은 아무래도 험지인데다가 흉악범들이 수용되는 곳이다보니 격오지 가산점 + 추가 가산점이 붙어 승진이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일이 험해 신입들도 금방 베테랑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하며, 청송교도소 출신이라고 하면 어느 교정기관을 가더라도 환영받는다고 한다.

 

 인원도 넉넉히 4부제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월급을 더 주는 것이 아니고, 문화시설 등도 없다시피 하다.

 

 내부 조직은 총무과, 보안과, 분류심사과, 직업훈련과, 사회복귀과, 복지과, 의료과, 시설과 등 8개 과로 구성돼 있다.

 

 총무과는 인사, 행사, 홍보, 참관, 소송 관계 서류 처리, 접견, 영치금품, 전자민원, 수용, 석방, 차입, 예산, 결산 및 금전의 출납 업무,

 

 보안과는 수용자 상담, 생활지도 등 수용관리 전반, 수용자 가석방, 분류 심사, 심리치료 업무, 점검 및 규율, 수용자의 고충처리, 성폭력 사범 재범 방지 교육 및 치료 담당,

 

 분류심사과는 수용자 분류 심사, 작업의 적성 판정, 가석방 업무,

 

 직업훈련과는 교도작업 운영, 수용자 직업훈련, 작업장려금, 작업 관련 통계 업무,

 

 사회복귀과는 수용자 교육, 교화, 종교 교정위원, 생활지도 및 서신, 석방자 보호, 귀휴 등 사회적 처우 관련 업무,

 

 복지과는 예산 집행, 물품 출납, 시설물 관리, 직원 및 수용자 주식, 부식 관리 업무,

 

 시설과는 수용시설의 유지, 보수점검, 국유재산 관리 업무,

 

 의료과는 수용자 보건, 의료소 내 위생관리 업무 등을 담당한다.

 

 궁극적인 목적은 수용자 각자의 특성에 맞는 개별처우와 교정교화를 통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직업훈련들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공정하고 엄격한 법집행을 통해 수용 질서 확립과 체계적인 교정, 교화 실시로 재범 방지 및 안전한 대한민국을 지원하는 국가중요시설이다.

 

 직업 훈련은 수용자가 출소 후 사회에서 안정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정비, 판금도장, 정보기기 운용, 건축도장, 타일, 방수, 공조냉동기계, 용접, 자동차 경정비, 온수온돌, 제빵, 전기, 미용 등 14개 직종의 직업 훈련을 3개월 ~ 1년 과정으로 운영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한다.

여군장교-여군부사관

 

 

3. 경북북부교도소 이모저모

- 기독교복음방송 GOODTV는 3월 14일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서 '기적을 믿는 소녀' 상영회를 가졌다.

 

 '기적을 믿는 소녀'는 GOODTV 창사 25주년 기념 배급 영화로, 미디어 선교 사역 'GOODTV 시네마'의 대표작이다.

 

 이날 66명의 재소자들은 경북북부 제2교도소 강당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상영회를 주도한 이기학 아름다운고백교회 목사는 "영화가 끝난 후 재소자가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라고 큰 소리로 고백했고, 곳곳에서 '아멘'이 터져나왔다."라며 "몇몇은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겠노라고 다짐하며 기도했다."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정협의회는 1월 17일 경북북부제1교도소를 방문해 빵과 컵라면을 각 1,300개씩 기부했다.

 

 교정협의회는 명절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수용자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기부해 왔으며, "수용자들과 조금이나마 사회의 온정을 나누고자 마련한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24일엔 불우소용자를 위한 교화금 300만 원을 장종선 교도소장을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기부금은 당시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속에서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성년 자녀, 노부모 등 수용자 가족들을 지원하고, 고령자 및 무연고자 등 가족들의 지원이 없는 수용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 2022년 7월 5일 사단법인 새생명운동본부는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서 7월 정기 수용자 교화 집화와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본부 이사 김명수 목사는 '참된 사랑(고전 13:13)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려면 믿음, 소망, 사랑이 필요하다. 그런데 인간은 행복하지 못하고 왜 외롭고 허무한가, 왜 자살하고 절망하는가?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사랑뿐이다. 그 사랑은 예수를 잘 믿을 때 얻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수용자들에게 명성교회 중창단이 은혜로운 특별 찬양과 떡, 음료를 제공했다.

 

 그리고 제2교도소 도서관에 수용자들의 인격 수양에 도움이 될 다양한 분야의 양질의 도서 600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도서 협찬은 꿈의직장선교회, 누가출판사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 25년째 청송교도소 수용자들에게 봉사활동과 생활자금을 제공한 경북 경산지역 상공인이 교정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법무부는 2022년 6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열고 교정공무원 6명과 교정참여인사 12명 등 18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경산에서 볍씨 파종기 등 농기계 제작, 판매사를 운영하는 구진섭 회장은 1996년부터 25년간 청송 교정시설 수용자들에게 명절 음식과 생수, 교화용품, 수용자 미성년자 자녀 장학금 등으로 지금까지 1억 5,000여 만 원을 지원했다.

 

 구 대표는 "청송지역 교정시설 수용자들의 교육 기자재와 혹서기 생수 지원에 써달라."며 이날 받은 교정대상 포상금 500만 원 전액을 기증했다.

 

 

- 구치소, 교도소 등 국내 교정시설 내 사망자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약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85%는 형집행정지 신청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교정시설 사망자 총 194명 중 164명은 질병 등의 사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그 결과를 알지 못한 채 사망한 사람들이다.

 

 반대로 2022년 9월 초 기준 교정시설 내 의료인력은 정원의 약 30%가 공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 경북북부교도소는 수용시설의 특성상 주기적으로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음성을 받은 공무원이나 수용자가 다음 정기 검사에서 양성 확진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앞서 음성을 받은 공무원이나 수용자는 불가피하게 다른 동료나 수용자를 접촉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전파가 이뤄질 수도 있다.

 

 교도소마다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있어 의심이 가는 경우 PCR 검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매번 전체 수용 인원을 모두 검사하기에는 시간과 인력, 비용 등이 만만찮다.

 

 또한 교도소 내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수용자 관리뿐만 아니라 코로나 확진 의심자 분리, 확진자 격리, 확진자 치료 등을 진행해야 하므로 방역 체계가 쉽게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청송군 한 방역관계자는 "전체 수용자와 직원에 대해 PCR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의심이 가는 경우 철저한 분리로 감염의 꼬리를 자르지 않으면 집단 감염의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말 수도권 서울구치소, 동부구치소 등에서 방역 체계가 무너지면서 수천 명의 집단 감염 사태로 번지게 됐고, 당시 동부구치소 345명의 수용자는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이감돼 치료를 받았다.

 

 

- 경북북부제1교도소는 2022년 1월 26월 조에교정선교회로부터 꽈배기 3,000개를 기증받았다.

 

 그동안 경북북부제교도소 수용자 종교 교화와 인성교육에 힘써 온 유준옥 대표가 설을 맞아 수용자들과 사회의 온정을 나누고자 마련한 것이다.

 

 장종선 소장은 "수용자를 위해 힘써주시는 유순옥 대표님의 관심과 정성에 감사드린다. 수용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발맞추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포항불교교정협의회가 2021년 8월 2일 경북북부제1교도소를 방문해 생수 1만 5,000병을 전달했다.

 

포항불교교정협의회는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정위원 등으로 구성된 교화단체로 30년 이상 꾸준히 수용자 교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증은 폭염으로 지쳐있는 수용자들이 무더위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으며, 기증받은 생수는 취사장 냉동고에서 얼음생수로 만들어 수용자에게 제공된다.

 

 이봉우 회장은 "수용자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실현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강철부대-출연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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