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 연속 독일 베스트셀러
4-3 - 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
/ 에이미팩토리
어느 날 갑자기 나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세상을 떠난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 처할까요?
< 4 - 3 : 어느 날 남편과
두 아이가 죽었습니다. >는
남편과 아이 둘을 먼저 떠나보낸
바버라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려 노력하고,
다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한 과정을 담았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삶을
연명하는 게 아닌 어려움 속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희망을 찾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본 에세이를 통해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우리는 < 4 - 3 >을 읽으면서
바버라가 느낀 슬픔과 고통, 원망,
분노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그녀의 기록으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위대한 의지의 힘을 마음속에
되새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운명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 크레셴도는 멈추지 않고
내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울린다.
너무도 세게. 너무도 빨리.
귀를 찌를 듯한 불협화음이
내 온몸을 타고 발끝까지 울려 퍼진다.
- 내 안에 있던 삶의 의지가
내 얼굴에 슬그머니 빨강 코를
갖다 붙인다.
그리고 내 손을 꼭 잡는다.
용기를 주는 웃음을 지어주면서.
언젠가 다시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약속한다.
- 분노로 변장한 고통이
조그만 의견 차이에도
돋보기를 들이민다.
초점이 정확히 맞춰진 돋보기는
쉽사리 불이 붙어 영원히 남을
흔적을 남긴다.
오늘의 문장
- 내 안에 있던 삶의 의지가 내 얼굴에
슬그머니 빨강 코를 갖다 붙인다.
그리고 내 손을 꼭 잡는다.
용기를 주는 웃음을 지어주면서.
언젠가 다시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약속한다.
그녀의 에세이를 처음 읽었을 때
감히 그녀가 겪었을 감정의 골이
얼마나 어둡고 아득하고 깊을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도
만약 제가 그녀의 입장이 된다면
그녀처럼 운명의 시련을
이겨낼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감히
< 4 - 3 >을 추천합니다.
저 역시 만약 도저히 극복해내기
어려운 시련에 갇힌다면 가장 먼저
이 책을 찾을 테니까요.
글쓴이는...
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는
상상도 하지 못한 사고를 경험한 후
친척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이 왜 가족을 잃게 됐는지,
이 사건이 지금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그리고 먼저 떠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의지가 담긴 편지를
이메일로 보냅니다.
시련을 극복하려
발버둥 치는 그녀에게
신이 작게나마 준 선물인지
바버라의 편지는 수 천, 수 만 명의
눈시울을 붉혔고,
지금까지도 그녀는
삶의 의욕을 잃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JTBC Entertain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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