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 상/하 인상 깊었던 구절
첫 번째 이야기 ]
https://1wndlf.tistory.com/190
뇌 상/하 두 번째 이야기
- 아버지는 당신 나름대로
뇌를 탐사했지만,
정신의 중추로 가는 길에
산재해 있는 수렁에 마음을 빼앗겨
어두운 비탈길을 헤맸던 셈이지요.
- 인류의 모든 비극과
모든 진보는 먼저 이 살덩이의
무수한 굴곡 어딘가에서
하나의 작은 섬광으로 나타납니다.
- 마치 모든 사람을 실패 속에서
평등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사이프러스 ( 측백나무과의 교목 )들은
구부러졌다가 이내 다시 서면서
마치 펀칭 볼처럼 바람을 희롱한다.
- 인류의 역사는 환호성 속에서
건설되었다가 눈물 속에서 폐어가 된
기념물들의 연속일 뿐이다.
그에 반해서 생각이란
건설적인 것이든 파괴적인 것이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한히 퍼져 나가면서
무수한 기념물들과 폐허들을 낳는다.
- "아니, 미샤.
우리의 오감을 새롭게 일깨우는
이토록 신선한 회원들이 있다는 사실을
나에게 숨겼단 말이야?"
- "나는 만점을 받는 바람에
더 나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을
잃어버린 학생과 같았어요."
- 우리는 현실에 대해
미리부터 가지고 있는
어떤 생각들을 계속 유지하면서
현실을 그 생각들에 꿰어 맞추려고 해요.
- "그게 편집증의 원리입니다.
위험 때문에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위험을 빚어내는 것이지요."
+ 편집증 :
망상장애 ( Delusional Disorder )로
불리는 정신장애의 옛 이름이다.
대상에게 적의가 숨어 있다고 판단해
끊임없이 자기 중심적으로 해석하는 증상.
- 벌거벗은 현실에
선입관의 옷을 입히지 않고,
그것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 세상일이라는 게 그래요.
뭔가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에만
그것을 얻게 되죠.
그래서 하는 말인데, 나는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일이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지 않기 때문에
일이 어려워지는 거예요.
- 작은 자극은 흥분을 일으키고,
많은 자극은 황홀경을 야기하며,
너무 많은 자극은 죽음을 가져오는 법.
< 스위스의 연금술사 파라켈수스
Paracelsus >
- 실패하는 사람은 핑곗거리를 찾아내고,
성공하는 사람은 수단을 찾아낸다.
- 신기술과 신제품을 상대로 한
숙명적인 싸움에서 패배하여
소비의 신에게 재물로 바쳐진 물건들이
전쟁터의 시체 더미처럼 쌓여 있다.
- 양심이 빠진 과학은
영혼의 폐허일 뿐이다.
<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 라블레
Francois Rabelais >
[ 책 뇌 상하에서 인상 깊은 구절 1 ]
https://1wndlf.tistory.com/190
오늘의 문장
- 양심이 빠진 과학은
영혼의 폐허일 뿐이다.
<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 라블레
Francois Rabelais >
1483년에 태어난
Francois Rabelais 프랑수아 라블레는
프랑스의 작가 / 의사 /
인문주의 학자입니다.
프랑스 르네상스의 최대 걸작인
<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이야기 >를
집필했습니다.
특히 영국의 윌리움 셰익스피어
( William Shakespeare ),
스페인의 미켈 데 세르반테스
( Miguel de Cervantes )와
비견된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그의 위상과 존재를
몰랐지만 15C ~ 16C를 살다 간 그가
"양심이 빠진 과학은
영혼의 폐허일 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는 사실에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와 같은 반열?'
이라는 의구심이 사라졌습니다.
어떻게 무려 550년 전 사람이
저런 선구적이고 진취적인 명언을
남겼을까요?
자원 개발, 석탄 / 화력발전,
원자력과 핵무기 등 과학은 분명
현재 인류의 문명을 만들어 주었지만,
저는 우리가 양심이 있는 과학과
양심이 빠진 과학 사이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계 문명과의 조우에
우리가 한 발짝 더 다가갈지,
폐허의 순간을 앞당길지
운명의 갈림길이 결정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남지 않았을 겁니다.
인류의 신속한 연합으로
지구종말시계가 하루 빨리
멈춰지길 바래봅니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뇌 상/하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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