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쿠니 가오리의 삶과 작품 ]
빨간 장화 - 에쿠니 가오리 /
소담출판사
- 결국 언어란 인격이고,
인격에 없는 말을
억지로 발음시켜봤자
그것은 그저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 진실에 다가가 변화를 꾀하기에 앞서
익숙함이 가져다주는 기묘한 안도감을
던져버리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익숙함이 모든 갈등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공감과 소통이 없으면
언젠가는 탈이 나기 마련이다.
- 결혼의 성공은
적당한 짝을 찾는 데 있기보다는
적당한 짝이 되는 데 있다.
오늘의 문장
- 결국 언어란 인격이고,
인격에 없는 말을 억지로 발음시켜봤자
그것은 그저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진심을 담아 상대방에게 고마움,
격려 또는 미안함을 표현하는 일이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그때 우리는 이 사람이 내게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지 아닌지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동물적 감각으로 느낄 수는 있습니다.
억지로 하는 수 없이
당시의 상황을 모면하고자
또는 분위기나 기분을
맞춰주려 하는 말인지 말이죠.
제가 하는 말이 실제로 그렇든
그렇지 않든 상대방이 이와 같이 느낀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할 것 같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하는 말이어도
굳이 타인의 기분을 망칠 필요는 없으니까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잘 되면
기뻐해주지 않고 오히려
시기하고 질투한다는 뜻이죠.
결국 인격이 드러나는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인격을
정화하고 높이면
그저 소리에 지나지 않는 말을 할 일도
조금씩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 요시모토 바나나의 삶과 작품.
책 키친 리뷰 よしもとばなな ]
https://1wndlf.tistory.com/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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