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의 유래와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출처 : https://billypenn.com/2017/01/27/how-to-turn-these-huge-philly-protest-marches-into-action/

[ 화이트리스트란? ]

https://1wndlf.tistory.com/296

 

 

 

 

  원래 2020년에 개막해야 했을

Tokyo Olympic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발발로 지연돼

어느새 20210년 상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미 2019년 일본 아베 정권의

일방적인 수출규제와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해

( 백색국가 White list )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국민들 사이에서 자발적이면서도

전국적으로 퍼졌었었는데요,

 

  최근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는 명칭으로

표기해 홍보하고 있고,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발생한 오염수를 일본이 계속

바다에 버리려 하는 등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얽히면서 도쿄올림픽 보이콧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1979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자

( Soviet Union & Afghanistan ),

 

  미국이 항의의 표시로 1980년

제22회 모스크바 하계올림픽에

자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불참하도록 유도한 일이 있었습니다.

 

  4년 뒤인 LA올림픽에서는

반대로 소련이 미국의 입장이 돼

같은 사건이 반복됐죠.

 

  비교적 찬성과 반대가

팽팽한 상황에서 향후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 샤인머스캣 일본과의 품종 분쟁과 역사 ]

https://1wndlf.tistory.com/520

 

 

 

1. Boycott 보이콧의 유래와 뜻

출처 : https://snl.no/Charles_Cunningham_Boycott

  먼저 현재 보이콧의 의미는

사회 / 정치적 이유에서 비롯한

항의를 말하는데,

 

  개인부터 시작해서

기업, 조직, 국가 등

서로 간의 거래를 중단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을 뜻합니다.

 

  대부분 특정 대상이 상대에게

경제적 손실을 입히거나

도덕성의 결여처럼 각종 사안에 있어

문제가 되는 행태를 바로 잡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앞에서 언급한 소비자 불매운동이죠.

 

 

  이 'Boycott 보이콧'은

귀족의 재산을 관리해주던 찰스 보이콧

Charles Cunningham Boycott

( 1832.03.12 ~ 1897.06.19 )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군대에서 장군 출신이었던 그는

아일랜드 출신 귀족들의

영지를 관리했는데 Lord Erne

언 백작의 영지를 관리하면서

그곳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을

함부로 대하고 심지어

내쫓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한 번은 1879년 아일랜드에

전례 없던 큰 흉년이 온 탓에

농민들이 빌린 돈이나 소작료를

갚기 어려워졌고,

 

  보이콧을 찾아가 사정을 얘기하며

상환 날짜를 조정하거나

갚아야 할 금액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것을 요청했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합니다.

 

  참다참다 불만이 쌓인 주민들과

상인들은 1880년, 보이콧에게

물건을 판매하지 않았고,

 

  근로자들도 보이콧이 관리하는

농지에서 일하기를 거절했습니다.

 

  보이콧은 자신이 한 행동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철저하게 배제당했고

이 사건이 유럽 전역으로 퍼진 덕분에,

 

  자연히 '보이콧'은

정치 / 경제 / 사회 / 노동 등

여러 분야에서 부당한 행위에 맞서

특정 집단이 조직적으로 행하는

거부 운동을 뜻하게 됐습니다.

 

  추가적으로 보이콧은 결국

1,000명이 넘는 경찰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보이콧한 농민들로부터

각종 부채를 징수하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아일랜드를 떠나야 했습니다.

 

[ 국가별 예절 에티켓 소개 ]

https://1wndlf.tistory.com/485

 

 

 

2. 역사를 바꾼 보이콧 사건

출처 : https://nara.getarchive.net/media/photograph-of-montgomery-alabama-bus-boycott-e8257a

  '보이콧'에 대해 알아본 만큼

제목처럼 역사를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보이콧 사태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Montgomery bus boycott 운동인데,

 

  흑백 분리주의에 대항해

1955년 12월부터 1956년 11월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 Alabama 미국 남동부 )

발생한 흑인들의 대규모 흑백차별

철폐운동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Rosa Parks

파크스라는 흑인 노인 여성이

시내버스에서 유색인종 전용 좌석에

( 백인을 제외한 모든 인종 )

앉아 있다가 승객들이 많아져

버스기사가 그녀를 포함한

네 명의 흑인에게 뒷자석으로

갈 것으로 요구했으나,

 

  로자 파크스는 거절했고,

버스기사는 경찰을 불러 그들이

'시내버스에서의 흑백 분리'를 규정한

몽고메리 시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체포되면서 일어났습니다.

 

  당시에는 빈 좌석이 없으면

흑인은 백인에게 자리를 당연하게

양보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체포된 후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 NAACP

( National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Colored People )

의장인 Edgar Daniel Nixon 닉슨의

지휘 아래 흑인들이 집단으로

파업과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을 전개합니다.

 

  구체적으로 유인물 3만 5,000장을

몽고메리 전역에 배포하는데,

 

  그들의 요구사항은

지금 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내용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첫째, 버스에서 흑인도 평등하게

존중받을 것.

 

둘째, 흑인 운전기사를 고용할 것.

 

셋째, 먼저 탄 순서대로 버스 좌석에

앉을 수 있게 할 것 등.

 

  흑인들은 버스를 타지 않고

항의의 의미로 걸어 다녔으며,

이로 인해 몽고메리 수송 시스템은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Martin Luther King Jr.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중심으로

더 적극적인 보이콧의 형태로 진화하죠.

 

  무려 5만 여 명에 이르는 흑인들이

폭력 없는 시위로 거리에 나섰으나

시 당국은 이들의 요구를 거절했고,

 

  오히려 흑인들은

직장을 잃거나 해고 대상이 됐고,

 

  운전자들은 면허증과 보험이

말소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되는 등

예상보다 시위는 장기화됐습니다.

 

  더군다나 킹 목사까지 구속되면서

보이콧에 기름을 부었고,

 

  다행히 1959년 6월 연방지방법원과

1959년 12월 대법원에서 시 당국의

조치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려

보이콧은 끝나게 됐습니다.

 

  역사적인 승리를 시작으로

이후에 일어나는 흑인들의 조직적인

시위는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을

바탕으로 한다는 부분에서

미국 현대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 스포츠와 돈의 관계 돈의 힘 ]

https://1wndlf.tistory.com/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