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가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 총 정리

레고랜드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길 1238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중도동 603)

출처 : https://pixabay.com/ko/photos/레고랜드-레고-귄츠부르크-392128/

 춘천시는 삼악산 케이블카, 레고랜드 개장 등 관광객 유입 증가로 인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음식/숙박 업소 환경 조성을 위해 방역 분야에서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지도/점검 내용은 음식 업소의 경우

 

- 유통기한 식품 판매, 사용, 보관 여부.

 

- 조리장 위생적 관리 여부

 

- 무신고 영업 및 무신고 업체 등이 제조한 제품 판매 여부

 

- 지하수 사용 업체에 대한 검사 여부 등.

 

 

  숙박업의 경우

 

- 객실, 욕실의 위생상태

 

- 무신고 숙박 영업 행위

 

  공통분야로는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입니다.

 

 구체적으로 춘천시는 자체 특별 점검반, 민관/경찰 관련부서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2022년 4월부터 중점관리업소 점검을 강화합니다.

 

 영업주의 자발적 위생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숙박업은 자율점검 및 서비스 수준평가를 5월부터 실시,

 

 음식점은 으뜸음식점, 모범음식점, 안심식당 등의 우수업소를 지정해 해당 업소에 상하수도 요금, 종량제봉투 지원, 우수업소 표지판 부착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여기서 개장을 앞두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춘천 의암호 중도에 들어선 춘천 레고랜드 ( 28만 790㎡ )는 레고 장난감으로 지어진 40여 개의 놀이기구 어트랙션과 7개 테마 구역으로 조성돼 있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 레고랜드입니다.

 

 레고랜드테마파크, 춘천 레고랜드는 5월 5일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린이날 개장을 앞두고 4월 2일 ~ 4월 17일 '프리뷰 데이'를 진행해 본격적인 개장 분위기 조성에 나섭니다.

 

 해당 기간 입장이 가능한 고객은 2021년 9월 사전 판매한 한정판 연간이용권 '퍼스트 투 플레이 패스 ( First to Play Pass )' 소지자만이 참가 대상입니다.

 

 퍼스트 투 플레이 패스는 레고랜드 코리아 유일 실물 카드로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한정판 연간 입장권입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무(無)현금 정책을 실시해 파크 내 모든 결제는 카드나 모바일로만 가능합니다.

 

 

 

 레고랜드 캐릭터는 7개 구역에 위치해 성격, 직업, 특성에 맞게 역할을 나눠 어린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브릭 스트리트 BRICK STREET /

 

레고 캐슬 LEGO CASTLE /

 

해적의 바다 PIRATE SHORES /

 

레고 닌자고 월드 LEGO NINJAGO WORLD /

 

레고 시티 LEGO CITY /

 

브릭토피아 BRICKTOPIA /

 

미니랜드 MINI LAND

 

 문제는 레고랜드로 연결되는 출입로는 섬 남동쪽으로 이어진 왕복 4차로 춘천대교가 유일합니다.

 

 그런데 호반순환도로는 평상시에도 교통량이 많아 공지천 사거리까지 차량 정체가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춘천 도심과 중도 안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도로의 개선 공사가 착수됐고, 2022년 3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측은 주차장 입장 대수를 한정하고, 그 외 차량은 삼천동 주차장을 활용할 계획이며, 대중교통과 수상교통으로 입장하는 방문객들에는 이점도 제공해 삼천동 주차장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의암호에 배를 띄워 섬으로 이동하는 방법, 경춘선 전철과 준고속열차 ITX를 이용하면 할인해주는 복안도 제안했습니다.

 

 또한 사전에 예약하면 주차장에서 테마파크 입구까지 셔틀버스 10대를 운영할 예정이라 공표했으나, 아직 버스 정류장의 위치는 유보했습니다.

 

 춘천시와 레고랜드는 4월 프리뷰 데이부터 입장객 수를 1,000명에서 단계적으로 8,000명까지 늘려 교통흐름을 파악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5월 1일 ~ 5월 4일은 사전 시험 개장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몰릴 방문 인파들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실질적인 대책들은 아직까지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부터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추진 기간이 무려 11년에 달하지만 안이하게 대처한 지방자치단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큽니다.

 

 무엇보다 채용 계획 1,400명 중 1,200명을 비정규직으로 선발해 85%가 계약직인 것도 논란입니다.

 

 강원도 비정규적 노동자 비율이 45.8%,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습니다.

 

 

2. 춘천 레고랜드 이모저모

 앞서 살펴봤듯이 레고랜드는 강원도의 숙원 사업인 만큼 개장까지 무려 11년이나 소요됐는데,

 

 그 이유는 대규모 청동기 유적 발견, 도유지 10년 무상 제공이라는 불평등 계약, 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공무원 비리 사건 등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가 춘천시를 방문한 이후 불과 5시간 만에 건축물 임시사용을 승인한 탓에 졸속 행정이 아니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10번째 개장,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명성과 규모에 걸맞는 교통 인프라를 미리 구상하지 않은 점은 명확해 보입니다.

 

 

 북서쪽 레고랜드 진입이 가능한 서면대교는 2025년 완공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레고랜드에서 발생하는 하수 처리도 해결해야 합니다.

 

 정식 개장한다면 하루 오폐수 발생 예상량은 5,900톤 정도이며,

 

 이 생활오폐수는 근화동 하수처리장으로 이동되는데 하수처리장의 정화 능력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근화동 하수처리장의 하루 하수처리능력은 15만 톤,

 

 평상시 유입량은 12만 8,000톤 정도라 괜찮지만 레고랜드 개장 이후, 그리고 장마나 폭우까지 겹친다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유수지에 가둬 심야시간대 처리장에 여유가 생기면 처리하고, 추가 펌프와 배관도 설치해 고도처리시설을 거쳐 방류하면 2027년 칠전동으로 하수처리장이 이전할 때까지 버틸 수 있으리라 짐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고랜드 코리아가 춘천시의 제안을 수용해 발표한 교통 / 자원순환 / 환경 / 농업 분야에서  '지역 상생 협력 방안'이 아직까지도 언제, 어떤 방법으로 이행할지 미지수이며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교통에서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에 주차장 종합 정보를 제공해 시스템 구축에 협조하고,  자원순환은 레고랜드 내 발생 음식물, 생활폐기물 등 제로웨이스트 정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환경 파트에서는 춘천시 개발부하량 기준 정책에 동참, 총 오염 발생량 저감에 노력하기로 했으며, 지역농산물로 대표되는 농업의 경우 식자재 사용 외에 실효성이 있을지도 의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의 연간 방문객 수를 2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9,000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연간 5,9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 레고랜드는 지역별 연평균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예시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는 인구가 30% 이상 증가해 신도심이 형성, 미국 캘리포니아 칼즈배드는 상시고용으로 인구가 7만에서 11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원도는 지역대학인 강원대, 한림대와 연계해 우선적으로 1,450명 안팎의 인력 채용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삼악산 로프웨이와 레고랜드를 연계한 '의암호 순환관광벨트'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 춘천을 만들어 지역 상권의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