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폭염 개념
폭염은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다른 기상재해에 비해 더 위험한 편에 속합니다.
폭염으로 기온과 습도가 상승하면 고온다습해지는데, 인간의 신체는 이에 취약한 탓에 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폭염은 기상재해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킵니다.
( Hypothalamus Gland ) 시상하부는 뇌에서 열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시간 당 최대 2L의 땀을 흘릴 수 있도록 만듭니다.
그런데 땀이 증발하면 화학적 불균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열결련 가능성도 야기됩니다.
그렇게 땀을 많이 흘리면 피로, 두통, 구역질, 기절 등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만약 체온이 41도를 넘어가면 열사병에 걸려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녹조, 가축과 어패류 폐사, 가뭄, 농작물 피해 및 물 부족 현상에 더해 전력 사용량이 늘어 에너지 낭비가 커집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폭염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2. 여름철 건강관리
여름에는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해 여러 감염 질환에 취약합니다.
외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폭염으로 온열 질환에 시달릴 수 있고, 탈수현상도 겪게 됩니다.
내부 근로자들은 내외부 기온차로 냉방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고온 다습한 기후는 인체의 항상성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 식중독 :
오염된 음식물로 소화기가 감염돼 설사, 복통 등 임상 증상이 급성이나 만성으로 발현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세균의 증식이 활발한 4~9월에 주로 발견할 수 있는 여름철 질환에 해당합니다.
식중독의 원인은 바이러스, 기생충, 독소 등 밝혀진 것만 200여 개가 넘습니다.
주로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동물성 독소에 의한 식중독,
식물성 독소에 의한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
그리고 전체 식중독의 2/3을 차지하는 세균성 식중독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 포도상구균 : 잠복기는 2~4시간. 심한 구토, 어지럼증, 두통.
* 살모넬라균 : 잠복기 6~72시간. 복통, 설사, 열.
* 비브리오패혈증 : 잠복기 12~48시간. 다리에 출혈을 동반한 수포, 고열, 패혈증.
* 이질 : 잠복기는 3일 가량. 설사, 복통, 고열.
* O-157 : 잠복기 3~9일. 심한 복통과 출혈성 설사, 미열을 동반하는 장염.
식중독 증상이 발현되면 우선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개인 위생 철저, 지나친 지사제 복용은 삼가합니다.
- 수인성 전염병 :
사람이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을 섭취해 발병하는 감염병입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끓인 물을 먹고, 음식물도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은 지나치게 장기간 보관하면 안됩니다.
냉동식품도 충분히 익힙니다.
또한 조리 / 비조리 식품은 분리해서 보관합니다.
부패한 음식의 독소는 열에 파괴되지 않으므로 상한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 세균 :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살모넬라균 감염증 등
특히 장티푸스는 설사보다 심한 발열과 두통을, A형 간염은 간염 증상으로 인한 전신 위약감,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A형 간염 등
* 원충 : 이질아메바 감염증, 람블편모충 감염증 등.
수인성 전염병의 증상은 병원성 미생물이 입을 통해 위와 장으로 들어가 주로 위장관에서 증식해 염증을 일으킵니다.
주로 복통, 설사, 오심, 구토 등 위장관과 관련된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수인성 전염병은 제2급 감염병에 지정돼 있으므로 걸리면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격리조치 돼야 합니다.
- 온열 질환 :
열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합니다.
고온다습해 땀이 증발되지 않으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 몸에 이상 상태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온열 질환은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구토, 의식소실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며 고령자,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 어린이는 취약 계층에 속합니다.
* 열사병 :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질환을 의미하며, 치사율이 높아 가장 위험합니다.
* 열탈진 / 일사병 Heat Exhaustion :
열로 인해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하게 공급되지 못하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열실신 Heat Syncope :
열로 체온이 높아지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의식이 없을 때 음료를 마시게 하면 질식의 위험이 있어 금합니다.
알코올을 몸에 뿌리면 오히려 과도한 열 손실로 오한을 초래할 수 있어 재빨리 의료기관으로 수송하는 게 중요합니다.
* 열결련 Heat cramp :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경험하기 쉽습니다.
* 열부종 Heat Edema :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고자 체표면의 혈액량은 증가하는데 반해 혈액량은 감소합니다.
이때 오래 서있거나 앉아 있으면 수분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 열발진 / 땀띠 Heat Rash :
땀이 원활하게 표피로 배출되지 못한 채 축적돼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합니다.
- 냉방병 :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으로 유지되게 합니다.
실내외 기온 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냉방 시 1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하면 좋습니다.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지를 실천합니다.
냉각수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돼 있을 경우 냉방기 가동 시 균이 공기 중으로 분사돼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위에서 알아본 것들에 더해 에어컨은 청결하게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위한 가벼운 운동이 필요합니다.
찬물, 찬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취침 시 배를 따뜻하게 덮고 자면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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