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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기업 소개/제조업 & 화학

풍산 입사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풍산 역사와 사업 분야

by ghdzbql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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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본사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23 풍산빌딩

한국재료연구원-채용
출처 : www.dxkorea.org/en/dxkorea/view.asp?midx=546

1. 풍산의 역사

 풍산은 1968년 10월 일본에서 무역업을 하던 류찬우 창업주가 세운 풍산금속공업주식회사를 전신으로, 그룹명은 창업주인 학록 류찬우의 본관 풍산 류씨에서 비롯됐다.

 

 1969년 12월 준공한 부평공장 설립을 시초로 대한민국 신동공업을 태동시킨 구 (주)풍산으로부터 인적 분할해 신규 설립된 회사였다.

 

 국가 기초소재산업의 발전 없이 공업 발전을 꾀할 수 없다는 사명감 아래, 초기에는 동판, 동파이프 등과 같은 신동제품류를 만들었는데, 1970년 7월 경제공업화 5대 핵심업체로 지정돼 동전을 한국조폐공사에 납품하거나 수출했고, ( 1970년 4월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주화 소재업체로 지정, 납품 개시. )

 

 1973년 3월 방위산업체로 지정되면서 총알 같은 탄약류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안강공장 준공, 군용 화기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탄약을 생산하게 됐다.

 

 소화기 탄약에서 시작해 각종 대구경 탄약과 첨단 지능탄까지 영역을 넓혔고, 전차포용 APFSDS 생산은 독일과 맞먹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가문 13대조 서애 류성룡이 저술한 <징비록>에서 영감을 받아 서적에 나와있는 유비문환과 자주국방 정신에 입각해 대한민국 최초로 방위산업에 진출했다고 알려져 있다.

 

 

 1970년대 말 정부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을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첨단기술 이전을 회피하던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계획을 수립했고, 풍산을 반도체부품 리드프레임용 소재개발업체로 선정했다.

 

 풍산은 1977년 자체 기술진을 활용해 소재 개발에 착수했고, 1984년 PMC 102라 명명된 리드프레임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PMC 102는 미국, 일본, 영국 등 각국에서 특허를 획득했고, 제조 기술을 서독에 수출, 당시 국내 첨단기술 수출 1호를 기록했다.

 

 리드프레임 자체 가공에 더해 리드프레임 가공을 위한 금형까지 자체 설계 제작하려 500억 원을 투입했고,  리드프레임 생산을 위한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명실상부 세계 유일의 전문업체로 발돋움했다.

 

 1979년 4월 풍산기술연구소 설립,

 

 1980년 7월 울산 온산공장 준공, 같은 해 12월 수출 1억 불탑 수상,

 

 1982년 1월 동래공장 인수, 1983년 1월 정밀금연공장 준공,

 

 1987년 노동자 대투쟁과 1989년 초 안강공장 총파업으로 248억 원의 적자를 내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1988년 6월 기업공개로 자본금 720억 원 증자, 같은 해 10월 온산 제2공장을 준공했다.

 

 25만 톤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해 단일 업체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동기업으로 세계 정상에 섰다.

 

 이듬해 3월 상호를 주식회사 풍산으로 변경해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했고,

 

 1990년 2월 미국 현지법인 설립, 1991년 7월 풍산정밀(주) 설립 및 반도체 부품사업 개시,

 

 1992년 4월 PMX Industires, Inc. 아이오와신동공장 준공, 5월 풍산기계(주) 설립 기계산업 진출,

 

 1993년 3월 파뎅풍산금속 리엠차방신동공장 준공,

 

 1994년 12월 풍산소재기술연구소까지 설립하고, 광역조명시스템 사업도 개시했다.

 

 2008년 7월 지주회사인 (주)풍산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주)풍산, 풍산특수금속(주)로 분할돼 신동과 방산사업을 펼쳐왔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처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해 새로운 도약을 발판을 마련코자 했다.

 

  12월 방산수출 유공 국방부장관 표창 수상,

 

 2009년 12월 국방품질경영상 최우수 국무총리상 수상.

 

 2010년 4월 대전 풍산기술연구원 기공,

 

 2010년 9월 LIG POONGSAN PROTECH(주) 합작회사 설립,

 

 같은 해 12월 방산수출유공 국방부장관 표창, 보안우수업체 국방부장관 표창 수상,

 

 2013년 12월 미국 현지법인 PMC Ammunition 설립,

 

 2014년 5월 풍산-KAIST 미래기술연구센터 설립 협약,

 

 2015년 11월 안강사업장 국가품질경영상 대통령 표창 수상.

 

 

 풍산의 신동부분은 동 및 동합금 판/대, 리드프레임재, 주석도금재, 건축용 동관, 공업용 동관 및 합금관, 동 및 동합금 봉/롯드/선, 주화용 소전 및 동지붕재 등이 있다.

 

 방산부문은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각종 군용 탄약, 스포츠옹 탄약, 추진화약, 탄약 부분품, 정밀 단조품 등을 생산한다.

 

 더불어 철합금 소재와 가공품의 제조판매업, 티타늄 / 지르코늄 / 기타 특수금속 및 그 합금소재와 가공품의 제조판매업도 이행 중이다.

 

 안강사업장 ( 경주 ), 부산사업장, 울산사업장 세 곳을 보유하고 있다.

 

 방산사업은 내수와 수익성이 우수한 수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정부의 중장기 국방 계획에 의해 시장규모가 결정되는 방산 내수는 경기의 변동에 무관하게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는 안정적인 사업이다.

 

 반면, 미국과 터키, 중동 지역에 집중된 수출은 호불황이 뚜렷하다.

 

 2017년 3,190억 원으로 정점을 기록했던 방산 수출 매출액은 2019년 1,300억 원까지 축소되기도 했다.

 

 원인은 2016년 미국이 민주당 힐러리 대선후보의 총기규제시행 우려로 대규모 사재기가 발생한 후, 그 후유증으로 2017년 이래 급격히 부진하게 됐고, 동 시기 중동 시장도 IS ( Islamic Sate )의 쇠퇴, 지역적 분쟁이 잦아들면서 수주가 위축됐다.

 

 게다가 COVID-19 확산 시점에서 전방 산업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근래 4년째 감소하고 있는 방산 내수 매출에 반해, 2020년부터 시작된 방산 수출 호조로, 2022년 연간 방산사업 매출액은 사상 처음 9,000억 원 ( 수출 비중 65% )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방산 내수는 2010년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정부의 대포병전력 강화의 수혜가 있었는데 2020년 마무리되면서 2022년까지 수주 정체를 경험했지만, 현재 개발 중인 신형탄이 2023년부터 납품 예정이므로 큰 폭의 매출 성장 기여를 전망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2. 풍산의 사업 분야

1) 비철금속분야

 풍산은 동 및 동합금 판/대, 봉/롯드, 동가공품 ( 소전, 동지붕재 ) 등 비철금속제품을 생산해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수출의 절대량을 담당하고 있고, 미국, 중국, 동남아 환태평양 벨트를 잇는 해외생산기지 구축으로 생산과 판매의 국제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설비의 고도화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 박판, 박관, 바이메탈 소전 등 고부가가치 동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제품의 고품질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해외 유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

 

 미래의 첨단사업에 적합한 각종 신소재 개발과 신규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고, 6시그마 품질운동 추진과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ERP 도입 등 첨단소재산업에 기반해 세계 최고의 전문기업을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 방위산업분야

 1970년대 초 방위산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탄약의 대량생산과 국산화를 통한 자주국방, 군 전력향상에 크게 공헌했다.

 

 군용탄과 별도로 수렵 및 경기용 스포츠탄을 개발, PMC라는 독자 브랜드로 전량 수출하여 스포츠탄 분야에서도 위상을 높였다.

 

 근래들어 한국형 독자모델과 첨단지능 탄약 개발에서도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생산체제로 전환해 탄약 및 반제품의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첨단 탄약 전문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3) 정밀산업분야

 풍산은 비철금속분야에서의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반도체 및 전자부품용 동합금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1980년대 초 PMC102 개발을 기반으로 PMC1012M, PMC26, PMC90, C194 등 다수의 반도체 리드프레임 및 전기전자 커넥터용 소재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신관, 센서분야에 진출하려 2004년 협진정밀공업(주) ( 현 풍산FNS )를 인수해 초정밀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탄약체계와 항공우주분야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4) 사업장 소개

 풍산은 미래산업의 기본이 되는 첨단 기초소재를 통해 풍요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온 비철금속 전문기업이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풍산은 국가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어 왔으며 자주국방의 중추적 역할을 다했다.

 

 지금의 풍산은 신동산업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외 시장에 고품질의 동제품을 공급하는 굴지의 기업이자 유수의 탄약 전문 메이커로 발전했다.

 

 이제 풍산은 첨단소재산업을 토대로 한 세계 최고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고자 매진하고 있다.

 

 도전, 창의, 변화, 확인, 소통을 의미하는 풍산의 핵심가치인 5C를 활성화해 역동적인 기업문화도 정착시키고 있다.

 

 풍산은 "Be the Best, BTB' "최고가 되자."라는 경영 철학으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제품, 제도, 서비스 등 유무형의 각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하고, 이를 응집해 초일류 기업을 달성하려 한다.

 

 생산현장의 근로자에서 최고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조직의 일원 모두 맡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될 때까지 노력해야만 회사도 일류가 될 수 있다.

 

 또 "Make a Difference", 회사가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과 봉사의 의무가 있음을 알고, 이를 성실히 수행해 사회와 공존공영하려 한다.

 

 "MAD", 차별화된 기업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한다.

 

 불우이웃돕기,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각 사업장에서도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활성화해 지역사회와 나누며 베푸는 이웃이 되고 있다.

 

- ex) 안강사업장

 1972년 종합탄약생산을 위한 공장부지로 지정학적 요충지인 경북 경주시 안강읍을 선정해 1973년 주요 시설을 완공했는데, 안강 종합탄약공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방위산업시설로 기록됐다.

 

 안강사업장은 권총탄에서부터 대공포탄, 박격포탄, 곡사포탄과 대전차포탄, 무반동총탄, 함포탄 등 모든 종류의 탄약을 생산하는 세계 유수의 종합탄약 공장이다.

 

 추진화약 기초원료에서부터 완성탄에 이르기까지 탄약생산 전과정이 단일 공장 내에 수직계열화 되어 있다.

 

 생산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한정된 예산에서 품질의 우수성 확보, 초대 물량의 적기 공급, 고도의 탄약 생산기술을 축적해 온 안강사업장은 국가 방위력 증강 사업과 신형무기체계 도입에 따른 첨단 탄약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그렇게 1970년대 군이 사용하는 전 품종을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고, 국가교정감사기관으로서 품질 관리 체계의 고도화와 탄약의 품질 향상에서 더 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1982년 육군조병창 인수, 동래공장 운영으로 종합 탄약 생산 업체로서 국내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 1984년부터는 민수용 탄약도 개발해 3대 메이커가 지배하던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두었다.

 

 한편, 탄체단조기술을 기반으로 12,000톤 프레스 단조설비를 신설해 기동장비용 로드휠을 비롯, 자동차, 기계, 항공우주 등 각종 산업용 단조품을 생산하여 정밀단조산압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제노코-우주항공

 

 

 

 

 

 

3. 구리 가격 동향

 첫째, 2020년 펜데믹과 미국 트럼프 정부 시절 제기된 총기 규제에 관한 리스크가 사라지며 4년간 침체를 겪었던 미국 총알 시장은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오바마 정부 때와 유사하게 숏티지를 경험했다.

 

 반대로 2020년 2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 불안감 증대가 미국 내 총기, 인종차별 문제, 탄약 수요 증대로 나타나 풍산의 방산 수출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3월 미국 총기 구매 신원조회 건수가 374만 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사재기 수요가 확대됐었다.

 

 거기에 공격용 총기 금지를 주장하는 당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산 후보로 확정돼 규제 우려에 따른 사재기 수요까지 더해졌다.

 

 수요 증가에도 총알 업체들의 증설 유인이 크지 않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시황에서 업계 내 Consolidation이 발생해 현재 숏티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둘째, 구리 최대 수요국인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이 구리 가격 불확실성 증대 요인이며,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금속 수요 회복을 감안했을 때 2023년 상반기 이후부터 구리 가격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유럽 내 구리 공급 위축 우려가 자아낸 구리 가격의 오버슈팅 국면이 다시 재현되기는 어렵지만, 현재 spot 가격의 우상향 기조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실제로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전력난 이슈가 발발했을 때  에너지 비용 급등이 구리 제련 감소 및 재고 하락을 야기해 구리 가격은 상승했고, 풍산의 신동사업 매출과 마진율 모두 개선되었다.

 

 러시아의 전기동 생산은 전세계 4%를 차지.

 

 탄약, 포탄을 필두로 방산 수출은 월별 변동성이 높은 형태가 지속되겠지만, 긴장이 고조된 국제 정세가 단기적으로 해소될 여지는 크지 않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 실적 흐름은 견고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는 방역 정책 완화와 부동산 부양에 따른 중국 경기 모멘텀 회복, 특수채 발행한도 확대, 미국의 긴축우려 완화를 통한 구리 가격의 상승 사이클 진입이 관건으로 꼽힌다.

 

 

 셋째, 아울러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에 대한 반대급부 탓에 구리 가격은 약세로 전환했다.

 

 유럽의 높은 전력비가 가장 먼저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금속 제련 공장에 대해 생산 제한 조치가 취해져 구리 제련업체들의 원활한 공급을 다소 저해하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실수요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이 크다.

 

 하지만 자국 우선주의가 국제 정세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에 방산 수출사업은 오히려 긍정적 흐름으로 작용할 수 있다.

 

 더불어 그나마 다행인 점으로, 중 광산업체들이 지난 10여 년간 신규 투자보다 주주환원정책에 더 집중했기에 구리 공급 과잉은 완화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전방산업 ( 반도체 / 전기전자 / 자동차 등 )의 수요 감소와 구리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면 신동사업 수익성이 크게 저하되고, 해외 구리 가공 자회사들의 실적도 크게 둔화되므로 컨센서스 하회를 기록하게 된다.

 

 풍산의 신동사업은 구리 ( 전기동 ) 가격이 상승할 때 재고평가이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 Metal Gain ), 하락하면 재고평가손실 ( Metal Loss )로 수익성이 악화된다.

 

 풍산 신동사업의 수익성이 구리 가격과 방향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가도 구리 가격과 동행하지만, 상대적인 변동폭을 나타내는 베타는 구리 가격보다 크다.

 

 여기서 전기동 ( Copper Cathode )는 구리함량 99.96~99.99%의 고순도 구리를 의미한다.

 

[ 9,000달러/톤 이상에서 유지되는 것이 안정적. 2020년 3월 4,800달러/톤, 2021년 1월 7,900달러/톤. 10년간 최저점은 2016년 1월 4,328달러/톤.

 

 반대로 2021년 5월 11일 중국 경기 지표 회복과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법안 통과 기대감으로 LME 구리선물 ( 3개월 ) 가격은 10,460달러/톤이라는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

 

( LME : London Metal Exchange 영국 런던의 세계 비철금속 거래 중심 시장, 런던 금속거래소. )

 

 구리 가격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차질 및 구조적 수요 증가 ( 전기나,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중국의 수요 부진 등 추가적인 가격 하락 요인들이 상존하게 된다.

 

 반대로 구리 공급의 주체는 전세계 공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남미 광산인데, 여기에서 변동 요소가 없으면 오히려 철강 보다도 구리 가격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 ex) 전 세계 1위 동 생산국 칠레, 페루 Las Bambas 동광산 도로 봉쇄 시위로 인한 공급 차질 등 ]

 

 Dr. Copper라는 별칭에서 추측할 수 있듯, 전기동 가격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세계 구리 소비량의 50% 이상을 중국이 담당하고 있어, 특히 중국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전기동 가격과 중국의 GDP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상관관계가 매우 높았다.

 

 추가적으로 달러 강세, 인플레이션,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개입과 가격 상승 억제 정책 등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다.

 

 궁극적으로 풍산을 비롯한 방산 업체들은 수출 사업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다시 언급하지만 글로벌 긴장 분위기를 감안했을 시 당분간 방산 수출 사업의 낙관적 흐름만큼은 기대할 수 있다.

 

 풍산의 신동사업 모델 특성상 구리 가격의 우상향이 이어지지 않으면 레버리지 효과가 계속된다고 보기 어렵지만, 최소한 견고한 가격 흐름 아래 안정적 가공 마진을 꾸준히 얻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풍산의 주가는 구리 가격과의 동행성 탓에 투자 판단이 어려워, 절대적인 구리 가격보다 가격의 방향성이 지속 우상향할 때 회사의 높은 마진률이 지속된다.

 

 

 다섯째, 앞에서 짚은 ESG 트렌드 아래 전기차, 해상 풍력, 기타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빈도는 필연적이기에 중장기적으로 구리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시로,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구리 사용량이 최소 4배에서 10배까지 증가하기 때문이다.

 

 전기차용 동 수요는 2020년 39.1만 톤에서 2030년 408만 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풍산이 생산 가능한 커넥터, 전장부품 등 동 소재 규모는 81.6만 톤으로 추정되는데, 대한민국 자동차업체들의 경쟁력이 관건이며, 국내에서는 풍산이 독보적이다.

 

 이는 풍산의 신동사업에 안정적인 실적을 담보하는 것이기에 긍정적이다.

티로보틱스-진공로봇

 

 

 

 

 

 

4. 최근 사업 이슈

- 동전 제작을 위한 소전 제작을 하고 있다.

 

 소전이란 발행연도, 액면가 등을 새기지 않은 민무늬의 동전 원재료를 뜻한다.

 

 유화 동전에 사용되는 노르딕 골드제 소전을 최초 생산한 곳이며, 미국의 동전 제작에 사용되는 소전도 현지 법인에서 납품 중이다.

 

 신용/체크카드의 등장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온라인 결제가 폭증해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선진국들의 동전 사용이 대폭 감소했으나, 제3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활로를 트며 매출고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 70여개 국가에 소전을 수출하고 있고, 전 세계 시장의 50~6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기차 부품, 2차전지 신소재, IT통신, 탄약 외 정밀센서 납품 등 사업분야를 다각, 심층화해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 한화 대전공장 중대구경용 탄약 조달.

 

 2019년 한화 방산사업장 폭발사고로 인해 생산차질을 겪었고, 탄약 조달 문제로 부진했던 내수방산은 2019년 4Q부터 정상화.

 

 

- 2020년 4월 16일 957억 원 규모의 중동향 소구경탄약 수출 계약 체결.

 

 2019년 방산수출액 1,350억 원 ( 수출 비중 22% )의 71%에 달하는 큰 규모.

 

 이전까지 방산수출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동 ( 터키 포함 )이 동반 부진해지면서 2017년 3,190억 원을 정점으로 2년 연속 하락했던 상황이라 반가운 소식이었다.

 

 물론, 단일 계약 치고는 규모가 크지만 소구경탄약 계약은 2017년 대구경 긴급주문이 아니기에 큰 폭의 마진율 개선에는 무리가 있었다.

 

 

- 2022년 12월 28일 현대로템과 2,934억 원 규모의 대구경탄약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폴란드향 K2 전차용 탄약으로 추정되는데, 유럽으로까지 수출 시장을 확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리 가격 등락에 따라 수익성이 급변하는 신동사업과 달리 수익성, 이익 안정성 모두 높은 방산사업의 성장은 풍산의 이익 체력을 구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이다.

 

 특히 방산사업은 내수보다 수출이 수익성 측면에서 월등히 뛰어나다.

 

 

- 자회사 PMX 미국 신동제조법인 / PAC 미국 방산판매법인 / 풍산 시암풍산

 

 미국 내 두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상회하려면 PMX는 미국 주화용 소재 중심의 출하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PAC는 미국 탄약시장 호조가 따라야 한다.

 

 

- 계열사는 다음과 같다.

 

 풍산특수금속 / 풍산디펜스 / 풍산발리녹스 / 풍산메탈서비스 / 풍산 FNS / PNT / 풍산화동양행 / 한국펄벅재단 / 풍산중학교, 풍산고등학교 / 서애재단 / 팡산 홍콩, 일본, 상해, 말레이시아, 미국 법인, PMX, 시암풍산

 

 

- 2021년 매출액은 연결기준 3조 5,095억 원 ( +35.3% YoY )

PI첨단소재-코스피 이전

5. 풍산 이모저모

- 동은 인류역사와 맥을 같이 해왔다.

 

 동은 인간이 가장 오래 사용한 금속이며, 인간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물질이다.

 

 인간이 동을 발견하고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약 6천 년 경으로 알려져 있다.

 

 동은 강력한 향균성을 가진 금속으로, MRSA ( 슈퍼박테리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 ) 박멸, 콜레라 면역, 물 살균용,

 

 부식이 안되는 금속으로 알려질 정도로 최소 700년 ~ 13,000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금, 은을 제외하고 가장 넓고, 얇게, 길게 늘릴 수 있다.

 

 동 자체 간 용접성, 알미늄을 제외한 모든 금속과 용접 접합 용이, 우수한 전연성, 주조제품을 만드는 최선의 재료로 일상 생활용품에서도 말할 필요가 없다.

 

 다른 금속과 합금이 매우 용이하고 기계적 물리적 성질을 조절할 수 있으며, 특수 용도의 여러 동합금도 제작할 수 있다.

 

 동은 열전도가 잘 돼 강철의 9배, 스테인리스 강철의 24배에 달해 난방용 배관제, 보일러, 열교환기의 배관으로 우수한 재료로 소모된다.

 

 

- 풍산의 부산 방산사업장 101만 제곱미터 ( 31만 평 )을 포함하고 있는 부산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그린벨트 해제가 신청 후 2년 6개월 만인 2020년 3월 26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승인되면서 추후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업단지에 포함된 부산사업장 총 141만 제곱미터 ( 43만 평 )에 대한 장부가가 1,811억 원에 불과해 기부채납과 공장 이전 비용을 고려해도, 개발이 완료될 경우 수천 억 원 대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부산일보는 부산도시공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풍산의 토지보상금이 총 5천 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고, 센텀2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잔여 부지 12만 평에 평당 160만 원을 적용하면 부산공장의 총 가치는 7,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 풍산은 2022년 9월 7일 기업 분할 결정을 공시했는데, 방산 부문을 물적분할해 "주식회사 풍산디펜스 ( 가칭 )" 신설법인을 설립했다.

 

 풍산디펜스는 화약 및 화약 원료의 제조판매업을 담당해 탄약, 스포츠탄을 판매할 것이다.

 

 풍산이 풍산디펜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풍산FNS를 비롯한 기타 자회사들도 병렬로 지배당하는 구조다.

 

 향후 방산 관련 계열사들의 통합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 이유는 성장 정체와 미래 성장동력 부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이다.

 

 소재 부분에서 친환경 포트폴리오, 스마트 생산체계 구축, 고기능 소재 R&D 강화를 통해 2030년 세전 이익 1,6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방산 부분은 투자, M&A를 통한 세계적인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글로벌 50위권 방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신설회사는 비상장 유지라 언급했는데, 풍산디펜스 상장 추진 시 존속회사 풍산의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풍산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풍산디펜스가 비상장 상태면 기업가치 변화는 없다.

 

 2021년 풍산의 방산 매출 비중은 신동 71%, 방산 29%이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신동 58%, 방산 42%이다.

 

-> 2023년 1월 풍산디펜스로의 물적분할 방안 검토가 철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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