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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기업 소개/제조업 & 화학

하이트진로 채용 준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역사와 사업 현황

by ghdzbql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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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본사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714 하이트진로빌딩

자살예방방법-자살우려자
출처 : www.insigh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401

1. 하이트진로의 역사

 하이트진로그룹은 대한민국의 주류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단일회사로 통합되면서 탄생했고, 맥주와 소주 분야 대한민국 1위 기업간의 통합이 됐다.

 

 원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합병승인을 할 때 역합병 대신 대등합병에 따른 신설합병 방식을 제안했지만, 그렇게 되면 신설법인만 남고 하이트, 진로 양쪽 모두의 역사가 없어지기에 거절했다고 한다.

 

 2013년을 통합영업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통합영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려 하고 있다.

 

1) 하이트맥주

 하이트맥주는 일본의 대일본맥주주식회사가 1933년 8월 경기도 시흥군 영등포읍에 '조선맥주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는데, 대한민국 최초의 맥주회사였다.

 

 같은 해 12월 OB맥주의 전신인 쇼와기린맥주(주)가 서울에 세워졌는데, 두 맥주회사의 경쟁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962년 한국 최초로 맥주 수출을 시작했고, 1965년 12월 국내 최초로 캔맥주 생산과 수출 개시,

 

 1968년 3월에 국제식품심사위원회 ( ICSP )로부터 최우수 금상 3개 부문 ( 병맥주 / 민수용캔맥주 / 수출용캔맥주 )을 수상했고, 1971년 7월 영등포공장을 2배로 확장했다.

 

 1973년 9월 기업 공개, 같은 해 10월 14일 맥아공장 준공,

 

 1979년 4월 마산공장 생산능력 2배 확장,

 

 1984년 5월 신제품인 비알코올성 맥아음료 생산과 수출 개시,

 

 1986년 1월 4일 칼스버그맥주 판매 개시,

 

 1989년 8월 신제품 '수퍼드라이' 맥주 개발 시판,

 

 1991년 3월 신제품 크라운 '드라이 마일드' 맥주 개발 및 시판,

 

 조선맥주주식회사는 대표 브랜드명을 조선맥주에서 크라운맥주로 바꿨으며, 다시 1993년 100% 천연암반수를 사용한 신제품 하이트를 출시해 30%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이 1996년 43%를 찍으며 국내 맥주업계 1위가 된다.

 

 1996년 6월 국내 최초 250ml 하이트 캔맥주 시판, 8월 (주)녹수원을 설립해 생수시장 진출, 

 

 조선맥주주식회사는 1998년 3월 사명을 하이트맥주주식회사로 바꿨고, 2000년 시장점유율 53% 기록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2000년 4월 2년 동안의 연구기간을 거쳐 3단계 리듬공법을 적용한 하이트가 재출시했는데, 대한민국 최초의 비열처리맥주로서 콜드존 여과공법과 산소차단 시스템 등을 통해 제조했다.

 

2002년 5월 하이트 맥주 판매가 100억을 돌파했으며,2005년 하이트-진로 그룹 출범, 2006년 100% 보리맥주 '맥스'를 출시했다.

 

 2007년 수출부문을 통합해 해외사업본부로 조직, 중국에 현지 법인도 만들었다.

 

 2008년 7월 1일 지주회사인 하이트홀딩스로 인적분할됐고, 2009년 2월 하이트맥주가 매출 1조 원 클럽 가입, 2010년 8월 '드라이 d'를 출시했다.

 

 드라이피니쉬 d ( dryFinish d )는 덴마크의 맥주연구소 '댄브루 ( DANBREW ALECTIA )'와 기술제휴로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드라이 타입 맥주다.

 

 드라이피니쉬 d에는 하이트맥주 중앙연구소에서도 개발한 드라이 공법이 적용됐고, 본 공법은 발효 과정에서 드라이 효모를 통해 맥즙 내의 당분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발효시켜 마지막 목 넘김의 순간에 맥주의 잔 맛이 남지 않도록 잡미를 제거해주는 핵심 발효기술이다.

 

 추가적으로 독특한 병 디자인으로 2010년 말 열린 제12회 아시아 패키지 디자인 콘퍼런스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2012년 3월 리뉴얼된 하이트는 디자인 뿐 아니라 아이스 포인트 빙점여과공법 ( Ice Point Filtration System )을 사용, 2016년 4월 3세대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는 업그레이드 된 엑스트라 콜드 공법을 사용했으며, 2020년 12월 ALL NEW 엑스트라 콜드 공법으로 리뉴얼 패키지로 출시했다.

 

2) 진로

 진로는 1924년 10월 3일 장학엽이 평안남도 용강군에 세운 '진천양조상회'에서 출발한 민족기업이다.

 

 1950년 6.25 전쟁으로 창업주 일가가 월남한 뒤, 1953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동으로 이전했는데  몇 차례 이름을 바꿔, 1975년 3월 (주)진로가 탄생했고, 1980년 제11회 국제주류품평회 ( IWSC )의 6개 부문, 제18회 몽드셀렉션 8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다.

 

 진로 소주의 오랜 상징은 두꺼비인데, 1954년부터 처음 쓰이기 시작했으며, 1966년 중앙발효공업(주)를 인수해 주정을 자가생산하게 됐고, 1970년 국내 소주 시장을 석권하던 삼학소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다.

 

 1977년 11월에는 일본 시장 진출,

 

 1984년 4월 진로 이천 주류종합단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1991년 9월 진로위스키 신제품 '올드' 출시,

 

 1992년 3월 비주력회사들을 매각하고, 진로위스키(주)를 흡수합병했다.

 

 1993년 7월 25도 소주 진로골드,

 

 1998년 대나무숯 여과소주 참이슬를 출시했다.

 

 대나무숯의 효능으로 소주 제조과정에 접목시켜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했다.

 

 이 제품의 제조 방법으로 기술특허 취득했으며, 종전의 소주 제조 공정과는 다른 신공법으로 평가받았다.

 

 출시 후 2년 만에 단일 브랜드로 대한민국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6년 5월 참이슬 소주 100억 병 판매 돌파 ( 2012년 12월 200억 병을 돌파 ), 8월 '참이슬 fresh' 출시,

 

 이미 2005년 8월 4일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이 법정관리 진행 중인 진로를 인수함에 따라 진로의 최대주주가 하이트맥주(주)로 변경됐고, 9월 해당 법정관리를 종결했다.

 

 한때 2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재계 순위 24위에 오르기도 한 진로는 무리한 사세 확장으로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2011년 9월 진로와 하이트맥주가 합병한 하이트진로(주)가 출범했는데, 주류전문지 '드링크스 인터내셔널'은 진로소주가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이며, 한 해 동안 6,138만 상자가 팔렸다고 전했다.

 

 그해 판매고 2위인 미국 보드카 스미르노프의 2,470만 상자의 두 배가 넘는다.

 

 2012년 6월 진로소주는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10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고, 같은 해 11월 (주)보배도 합병한다.

 

 이외 동의보감 복분자, 매화수, 프리미엄 소주인 일품진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진로 동의보감 복분자는 2012년 몽드셀렉션 ( Monde-Selection ) 와인 부분 금상수상에 이어 국제품질인증 대상을 수상했다.

 

 음료사업도 하는데, 웅진식품에서 하늘보리, 아침햇살 등의 성공을 이끈 조운호 CEO를 2017년 하이트진로음료 CEO로 영입한 후 블랙보리로 국내 보리차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했다.

 

 2019년 3월 21일 신제품 '청정라거 - 테라' 출시, 맥주 브랜드는 테라, 맥스, 프리미엄 라이트 비어, 스타우트 / 소주 브랜드는 참이슬, 진로, 일품진로, 진로골드, 참이슬 담금주가 있다.

 

 맥주는 강원, 마산, 전주공장에서, 소주는 이천, 청원, 익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주요 자회사로는 하이트진로음료(주), 하이트진로산업(주), 블루헤런(주), 진로양조(주), 강원물류(주), 수양물류(주), 천주물류(주), 농업회사법인팜컬쳐(주) 등이 있다.

돌연사-자가진단

 

 

2. 코로나19 시대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가 발발한 직후인 2020년 1월 테라 280만 상자, 진로 130만 상자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해 2019년 12월 판매량을 넘겼다.

 

 당시 2020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561억 원을 기록했는데, 외식 경기가 위축됐지만 테라와 진로의 MS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실제로 1분기 주류 업계는 전염병 공포 심리 확산으로 맥주 -14%, 소주 -2% 등 역신장한 것으로 추산됐는데,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와 같은 전사 마케팅 비용 축소, 경쟁 강도가 안정화된 영향도 컸다.

 

 주류는 전체 수요의 50% 정도가 외식 채널을 통해 소비되고, 오비맥주, 롯데주류 등 경쟁사들의 매출이 대체로 -30% 급감( 각각 -20%, -30% 이상 )한 것과 상대적이다.

 

 무엇보다  2019년 3월 출시한 테라가 B2C에 해당하는 서울/수도권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매출액이 급격히 증가해 국산 맥주 시장 내 MS는 40%를 돌파, 같은 해 5월 선보인 신제품 진로이즈백도 레트로 열풍을 일으켜 힘을 보태면서 시장점유율이 6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 2022년 3분기 소주 시장점유율 67%, 진로이즈백 출시 전 53% 수준. 맥주 시장점유율 36% )

 

 참고로 진로는 1초에 11병꼴로 팔리는 참이슬과 함께 대표 소주 브랜드로 성장했음을 증명했는데, 2022년 4월 25일 출시 3년 동안 누적 판매 10억 병을 돌파했다.

 

 홈술족을 겨냥한 팩소주와 페트소주는 전체 가정 판매의 약 17%를 차지했다.

 

 테라는 레귤러 맥주, 필라이트는 발포주,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수입맥주는 유통에 해당한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경쟁사의 Push Marketing이 지속되기 어려운 이유는, 제품의 회전율이 떨어지고 MS가 하락하고 있는 제품을 Push Marketing하면 제품의 신선도가 나빠질 우려가 있고, 주류 도매상을 포함한 유통 업체들의 재고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맥주 시장은 7~8월 최성수기 이후 비수기로 접어드는데, 2019년 7월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의 여파가 가정용 채널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쳤다.

 

 하이트진로는 기린 브랜드를 수입, 오비맥주는 산토리를 수입했는데, 상대적으로 오비맥주 대비 일본 불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트렌드는 영업 면적이 넓고 트래픽이 많아 신제품 출시한 업체들이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초기에 집중 공략하는 채널인 할인점을 시작으로 빠르게 반영되는데, 다양한 SKU ( Stock Keeping Unit )를 입점시키기 수월하여 통상 1등 브랜드의 MS가 낮다.

 

 그리고 SSM ( 체인슈퍼, 편의점, 일반 슈퍼마켓 )으로 흘러가는 순이다.

 

 통상 주류 업체들이 제품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매체 광고와 병행하는 것이 업소용 채널, 각종 축제 행사 등에서의 오프라인 대면 마케팅 활동이다.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43억 원 ( +18% YoY ), 644억 원 ( +31% YoY )을 달성했다.

 

 진로, 테라의 MS가 확대됐고, 블랑, 서머스비, 파울라너 수입 맥주 매출 호조, 전년도 연간 판매량인 767만 캔을 넘어서, 결과적으로 GPM ( 매출총이익률 Gross Profit Margin ), OPM ( 영업이익률 Operating Profit Margin )이 개선됐다.

 

 추가적으로 하이트제로 0.00은 무알코올 음료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데,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 791만 캔을 돌파,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

 

 진로 미니 팩소주도 2020년 10월 가정용으로만 출시됐는데, 배달, 포장용 시장도 고려해 유흥용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1인가구 증가와 '홈술'을 즐기는 트랜드를 반영했다.

 

 다만 4Q20에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라 실적, 당기순이익 모두 하회했다.

 

 

 2021년에는 부산, 대구, 광주 등 비수도권에 두껍상회 ( 진로 캐릭터 굿즈 판매 )를 오픈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진로이즈백 도수도 16.5도로 낮췄다.

 

 특히 부산, 대구 등 경상도 지역에서는 지방 소주의 인기가 높았지만, 지속적인 마케팅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점유율이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다.

 

 2021년 1분기부터는 일본과 동남아 MZ세대를 중심으로 리큐르주 ( 과일맛 소주 ) 소비가 증가했는데, 하이트진로의 리큐르주 수출은 174억 원까지 개선됐다.

 

 2020년 10월 말부터 과일리큐르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자 참이슬 브랜드 최초 일본 TV광고를 시작했고, 유튜브, 온라인, 옥외광고, 교통광고도 연이어 진행해 AD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일본 주요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에 참이슬, 청포도에이슬 등이 입점됐고, 전국 편의점 석권을 목표로 2021년 3월부터 로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미국 TV 광고 및 입점 확대 등 내수 중심 경영의 한계와 낮은 해외 비중을 극복하고자 해외에서의 본격 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2021년 진로이즈백은 출시 1년을 맞아 일본, 미국, 중국 등 7개국에 수출할 예정이었는데 대한민국 고유의 증류주, 한국인의 감성이 깃든 패키지 디자인 등으로 해외에서의 독자적 시장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수출 비중이 높았던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순으로 단계적 확대될 방침이다.

 

 특히 교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에서 판매하고,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을 중심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류주 업체인 페르노리카나 디아지오의 경우에도 지역 확대를 통해 꾸준히 매출 성장을 달성해왔다.

 

 2021년 3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6,015억 원, 427억 원을 기록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여파가 지속돼 주류 매출이 줄었다.

 

 영업 규제로 인해 유통 채널 중에서 주류 유흥 채널의 회복이 가장 늦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행됐던 기간에는 마케팅에 의존하기 보다 소비자의 선호에 의존하는 시장 환경이 펼쳐졌다.

 

 2022년 6월에는 화물연대 파업 여파가 있었고, 출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일부 도매장, 대형할인매장, 편의점 업체가 자체 차량으로 물량을 가져가 출하량 공백이 일부 보완됐다.

 

 맥주는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사업인 탓에 4Q21 60억 원 적자, 4Q22 101억 원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맥주 흑자 전환을 위해서는 매출액이 최소 7,500억 원까지는 증가해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 하이트진로는 매출액 대비 감가상각비 비중이 7~8%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가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 대한민국 식자재 업체 사업 구조 현황은 B2B 57% / 급식 26% / 외식 ( 레스토랑 ) 17%를 이루고 있다.

소화성궤양-식사요법

 

 

3. 하이트진로 사업 현황

- HMR 시장 역시 2013년 1인 가구 비중이 20%를 돌파한 이래 1조 원 가까이 성장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2020년 5월 HMR ( 가정간편식 ), O2O 서비스 시장 확대에 주목해 국내 영리기업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선정된 이후 "아빠컴퍼니"의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미 2018년 6월 주류업계 최초 '더벤처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이래, 같은 해 12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2020년 6월 리빙테크사 (주)이디연과 스포츠퀴즈게임사 데브헤드(주)에 지분 투자, 8월 푸드플랫폼 기업 (주)식탁이있는삶' 지분투자, 11월 푸디슨 지분 투자,

 

 2021년 3월 스마트팜 토탈 술로션 (주)퍼밋 지분 투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 (주)스페이스러버 투자에 이어, 8월 31일에는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스타트업 '엔티'를 투자처로 선정해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비건 트렌드와 함께 나물 시장이 성장할 것에 주목하고, 농업 분야와의 상생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식음료 분야는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 그리고 하이트진로가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시장은 바로 와인과 수제맥주 시장이다.

 

 2020년 와인 전체 매출액은 250억 원을 돌파, 2015년 76억 원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는데, 국내에서도 와인 애호가가 늘어나고 있고,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때문에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은 수입 와인 품목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수제맥주 시장규모는 2020년 약 1천 억 원으로 파악되며, 코로나를 겪은 지난 2년 간 유일하게 성장했다.

 

 롯데칠성은 맥주 가동률 상승을 위해 수제 맥주 OEM을 적극 진행 중이다.

 

 참고로 2020년 가정용 맥주시장 점유율 ( 발포주 제외 )은 오비맥주 52.7% ( 카스 프레시 38% ), 하이트진로 26.7%, 롯데칠성 5.1%으로, 오비맥주는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 하이트진로는 '젊은 국가'로 대표되는 베트남, 캄보디아를 적극 공략하고 있는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베트남, 캄보디아 소주 매출액은 각각 26%, 43%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2020년 1월 베트남 박닌시 번화가에 '진로비비큐' 2호점을 오픈했다.

 

 한류와 한국 소주 문화에 관심이 많은 푸느떤떠이(1990년대에 태어난 고소득 여성층)를 공략하고자 함이다.

 

 진로비비큐는 현지 프랜차이즈 경험이 있는 업체가 담당하고 있고, 진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점 확대도 검토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는 가정 채널 내 진로 전담 인력을 배치해 매장 제품 관리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현지 거래처에서 진로 제품 이미지로 랩핑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거리 홍보에 나서 주목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부터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졸츠남 ( Chaul Chnam )을 맞아 JINRO 360 EDM 페스티벌' 등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해 한국의 소주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소주 수출액 성장률이 2016년 대비 각각 5배, 3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 정책상 주류 규제가 엄격한 시장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두 국가에서도 과일소주 인기를 앞세워 현지 유통망 개척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지인 시장 공략을 위한 온오프라인 확대와 2030세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프로모션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진로 전담 직원들이 업소를 방문, '소맥타워'를 이용해 술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소맥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고, 과일소주를 홍보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열중하고 있다.

 

 

- 러시아에서도 2017년부터 3년 간 소주 수출량이 연평균 76% 성장, 과일 리큐르는 169% 증대됐다.

 

 현지 MZ세대 공략이 주효했는데, 주류 광고 규제가 엄격한 러시아 시장 특성상 영상과 SNS 등을 통해 간접광고를 진행했다.

 

 한국 음식 먹방 콘셉트의 유튜버와 바텐더, 푸드 블로거 등을 포함,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하려 노력했고, 상대적으로 낮은 알코올 도수와 다양한 과일 맛에 러시아 젊은 소비자들이 호응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뒤, 과일소주를 앞세워 K-칵테일 주도로 진로브랜드 이미지 제고, 소주 세계화 전략으로 해외 80여 개국 ( 과일소주는 50여 개국 )에 소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위와 같은 도전 덕분에 하이트진로는 2021년 12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58회 무역의 날 포상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그리고 세계 증류주 판매 1위를 기록했는데, 영국 주류 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 2020년 판매량은 23억 8,250만 병으로 전년 대비 약 10% 증대됐다.

 

 그 중에서도 중국시장 전체 소주류 수출량이 2021년 9월 기준 100만 상자 ( 상자당 30병 기준 )를 돌파해 단일 국가 한 해 판매량 100만 상자를 넘은 것은 1994년 일본 이후 두 번째다.

 

 하이트진로는 2024년까지 전략 국가 기준 현지 음용 비율을 약 90% 수준으로 상향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이루고자 최근 미주, 유럽권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로 2020년 6월부터 참이슬 랩핑 트럭 총 4대를 활용해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20개국을 순회했고,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당 방식을 펼친 것은 국내 주류업체 중 유일했다.

 

 미국에서는 2012년부터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단독 판매 부스인 '하이트진로 바'와 구장 내 13개 매점에서 과일리큐르 4종을 판매하며 소주 맛 알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영국 3대 버거라 불리는 인기 햄버거 체인점 어니스트버거와 협업해 김치버거, 자두에이슬을 세트 메뉴로 구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보드카, 데칼라 같은 증류주에 주스 등을 타서 달달한 칵테일을 만들어 먹지만, 과일소주는 하나의 완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2021년 소주 매출액은 1조 3,631억 원으로 2020년 대비 2% 증가, 현재 하이트진로의 판매 소주 제품으로는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 ( 자몽, 자두, 청포도, 자두, 딸기 ), 일품진로, 진로25 등이 있다.

심폐소생술-CPR

 

 

4. 하이트진로 이모저모

- 2020년 7월 하이트진로에 대한 공정위 현장 조사 뉴스가 보도됐다.

 

 지난 9년 동안 신고하지 않았던 5개 계열사를 그룹의 총수 일가가 보유하고 있었고, 내부거래를 이어왔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위장계열사 혐의를 제기한 5개 계열사와 하이트진로의 2019년 기준 연간 내부거래 규모는 약 47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2020년 4월 총수일가 계열사인 서영이앤티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하이트진로 임원진에 실형을 구형하기도 했다.

 

 특이사항으로는 특허발명자 정씨가 테라 맥주 병에 대한 특허 침애 주장에 의한 특허심판원 권리범위확인 심판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 진로이즈백이 기존 초록색병이 아닌 비표준형 공병을 사용해 롯데주류와 공병 재활용 문제로 대립했으나 협상 타결을 완료했고, 공병 색, 모양 관계없이 수량에 따라 교환, 소주병 1대 1 수량 교환이 불가능한 경우엔 수수료로 병 개수를 대체하기로 전국 10개 소주 업체가 합의를 했다.

 

 2021년 1월 오비맥주는 초록병 테라 흥행 여파로 오비맥주 '투명병'으로 맞불을 놨는데, 국산 맥주 브랜드 중에서는 최초로 적용됐다.

 

 맥주시장 점유율 1위 수성을 위한 의지가 담겨 있으며, 2021년 2월 필굿' 이후 2년 여 만에 테라를 겨냥한 제품이자 국내산 고품질 쌀을 함유해 상쾌한 풍미를 자아내는 '한맥'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2021년 3월 원재료, 공법 등 맥주 제품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에 혁신적 변화를 도입한 '올 뉴 카스', 시트러스 허브향을 담은 '호가든 보타닉'을 출시했다.

 

 

- 소주 도수는 35도 고도주에서 시작해 1965년 30도, 1993년 25도, 1998년 23도, 1999년 22도, 2005년  21도, 2006년 20도, 2012년 19도, 2014년 18도, 2019년 17도 벽이 무너졌다.

 

 무학의 '좋은데이'가 16.9도로 포문을 열었고,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이 16.5도로 낮춰 초저도주 시장 포문을 열었다.

 

 게다가 2022년 4월 기존 처음처럼 진 ( 20도 ), 부드러운 ( 16.5도 ), 순 ( 16도 )에 이어 '처음처럼 꿀주' ( 15도)를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진로의 주 소비층이 다르기에 차별화가 아닌 타깃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현상은 '취하기 위한 음주'가 아닌 '즐기기 위한 음주'로 문화가 바뀌면서 저도주 선호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 하이트진로의 방향

 술은 생활이자 문화다.

 

* 경영철학

 경영이념 : 세계 모든 이들과 늘 함께하며 삶의 즐거움과 희망을 나눈다.

 

 핵심가치 5개 : 창조적 혁신 / 정통, 대표성 계승 / 고객, 사회 헌신 / 신뢰와 겸손 / 소통과 화합

* 인재상

 하이트진로의 인재상은 5가지 핵심가치와 역량에서 출발한.

 

 열정 / 헌신 / 창의

우노 다카시-장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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