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나르 베르베르 뇌 상/하 리뷰 ]
[ 책 뇌 상하에서 인상 깊은 구절 1 ]
https://1wndlf.tistory.com/190
[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 라블레의 명언과 뇌 ]
https://1wndlf.tistory.com/191
[ 베르나르 베르베르 단편집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과 인생
파피용 - 베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ber 작품 중
첫 번째로 읽은 < 파피용 >입니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무슨 내용인지 전혀 짐작하지 못했는데,
그의 특유의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문학과 과학을 결합시켰습니다.
약 천 년 간 우주여행을 떠난
14만 4천 명 최후의 지구인들.
폐허가 되어버린 지구를 떠나
인류가 정착할 수 있는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납니다.
어찌보면 별 일 없이
잘 흘러갈 것 같은 천 년의 시간도
우주선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는
몇 만년을 압축한 듯
지구에서 일어났던 모든 사건,
사고들을 담고 있습니다.
책의 두께를 잊은 채
정신 없이 책장을 넘겨나가면서,
저는
'이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문학적 감성을
잘 담아낸 책이 그의 작품 중에 또 있을까?'
를 걱정하게 되었는데,
이는 정말 쓸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 Feat. 개미, 뇌 등 )
또한 머리속에서만 그리기 어려웠던
책의 장면들을 SF 만화의 걸작
< 잉칼 >을 그린 만화가 뫼비우스가
일러스트를 작업해 유머러스하면서도
화려한 삽화를 선보였습니다.
- 그녀는 요오드를 품은
물보라의 힘에 취해
맹렬한 자연의 기세를 누르기 위해
목소리를 바람과 뒤섞는 것.
- 하지만 금이라고 한들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병이라는 불 앞에선
금도 납과 같이 녹고 마는 것을.
- 숟가락이 커피 안을 휘젓고 다니며
프랙털 모양을 형성하고 있던
우유 구름을 뽀얀 소용돌이로
흩어 놓았다.
우유는 이제 커피와 완전히 섞여
연갈색 늪을 이루었다.
- 생각은 못하는 일이 없어.
그저 바라는 것만으로도
과거를 지울 수 있어.
- 세 종류의 적이 존재한다.
이거 아닙니까?
똑같이 하고 싶은 자들,
대로 하려는 자들,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자들,
이 세 종류 말입니다.
- 우리 모두는 타인에 대한
편집광적인 인식 체계를
지니게 되었어요.
젊은 시절에 부모들,
학교, 일터, 텔레비전이 우리를 눌러서
거푸집에 넣어 버린 결과죠.
- 그녀 역시 낮의 어둠을 피해
밤의 빛으로 도망친 것이다.
酸(산)을 잔뜩 묻힌
상상의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며
여러 번 반복해서 지워야 했다.
- 별들은 우주의 눈이고,
우주는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으로
우리를 관찰하고 있어.
오늘의 문장
- 숟가락이 커피 안을 휘젓고 다니며
프랙털 모양을 형성하고 있던
우유 구름을 뽀얀 소용돌이로
흩어 놓았다.
우유는 이제 커피와 완전히 섞여
연갈색 늪을 이루었다.
어떤 문장을
'오늘의 한 문장'으로 꼽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커피라떼를
어떻게 저렇게 아름답게 표현했을까'
싶어 저 문장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인상깊은 문구들에게
미안했지만 앞으로 커피라떼를 보면
무조건 이 문장으로 감상에 젖을 것 같네요.
[ 장영태 ]
책 소개 영상
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피용
https://www.youtube.com/watch?v=wMXjGFcT20A
글쓴이는...
흔히 프랑스에서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알려진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
그는 1961년 9월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France Touluse ( 프랑스 제4의 도시 )
고등학생 때부터 만화에 관심을 갖고
무려 만화 신문 < 유포리 Eupborie >를
발행했습니다.
그는 1979년 툴루즈 제1대학에
입학해 법학 전공, 국립언론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수학합니다.
졸업 후 <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에서
저널리스트 활동하며 과학 잡지에
개미에 대한 평론을 발표하면서,
1991년
< 개미 Les Fourmis >를 발표합니다.
이 작품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주목 받는 천재 작가로 급부상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새로운 시각과 각도로
세계를 들여다봄으로써
고뇌해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창작합니다.
개미들의 문명에서 영감을 받고 쓴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
인간의 삶과 체계에
폭넓은 탐구를 시도한
< 개미 > /
< 타나토노트 >,
천사들의 입장에서 인간을 관찰한
< 천사들의 제국 >,
우주선을 타고 희망을 쫓는 인간들의
눈물나는 스토리 < 파피용 >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한 집필 기간 9년에 달하는
< 신 >은 2008년 11월 발매됐는데,
국내에서는
< 우리는 신 > /
< 신들의 숨결 > /
< 신들의 신비 >로
묶여 6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 여행의 책 > /
< 인간> /
< 나무 > /
< 아버지들의 아버지 > /
< 뇌 > /
< 파라다이스 > /
< 카산드라의 거울 > 등이 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재미있게도
< 우리 친구 지구인 > 등
몇 편의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 교보문고 ]
베르나르 베르베르 랜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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